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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금융 IC칩 확산의 본격적인 계기가 열렸습니다. 31일 한국은행은 2012년 9월부터 CD/ATM 기기 등 금융자동화기기에서 기존 MS방식의 카드의 거래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발표를 했습니다.

따라서 신용카드에 검은색 마그네틱 선이 들어있는 카드로는 사실상 금융거래를 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기존 MS카드의 IC카드 전환이 급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금융권에선 IC카드 전환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그 보급률은 애초 목표했던 것 만큼 빨리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MS현금카드는 2009년 말 현재 2,593만장 정도가 보급돼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MS카드의 사용이 막힘에 따라 은행 고객들의 IC카드 전환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IC칩 보급은 사실 금융권에서도 숙제였습니다. 기존 MS카드가 금융자동화기기에서의 거래조회 및 이출금에 국한되어 있었다면 IC카드는 그야말로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된 ‘똑똑한 카드’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열쇠입니다.

MS카드에 비해 넣을 수 있는 정보량이 많은 만큼 다양한 기능을 덧붙일 수 있습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IC카드를 통한 서비스의 다양화와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시중은행들이 9월부터 집에서도 ATM 업무를 볼 수 있는 홈 ATM 사업을 시작하는데요. 서비스 확산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것이 IC카드의 보급률이었습니다. IC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던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 일부 은행들이 시도했다가 사업을 접었던 IPTV 뱅킹도 IC칩 기반으로 서비스가 됩니다. 따라서 IC카드 사용자가 많을수록 잠재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겠지요.

이밖에 부가가치망사업자(VAN) 들이 체크단말기를 이용한 부가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 역시 IC카드가 기반입니다. 마찬가지로 신한은행과 기업은행도 체크 단말기에 IC카드 기능을 넣어 ATM 기능의 일부역할을 수행하는 모델을 서비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IC카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 모델들이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들 서비스는 아직 크게 확산되지는 못하고 있었는데요.

IC카드 보급이 점차 확산될 수록 이들 사업의 확산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입장에서는 통신 등 융합환경의 발달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서비스 채널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IC카드 기반의 또 다른 서비스가 론칭될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2010/08/31 14:43 2010/08/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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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이용한 뱅킹 서비스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제 지방은행을 포함한 대부분의 은행들이 스마트폰 뱅킹을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대부분의 은행들이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이유 중 하나로 금융결제원과 일부 은행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폰 뱅킹 공통서비스 개발이 한 몫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스마트폰 뱅킹 공통개발은 스마트폰 뱅킹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비용문제 등) 빠른 대처가 어려운 지방은행을 비롯한 일부 은행들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금융결제원을 중심으로 8개 은행이 모여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이 이 스마트폰 뱅킹 공통개발이었습니다. 당초 공동개발을 진행하다 독자 개발로 선회한 은행들이 등장하면서 효용성 논란에 휩쌓였습니다.

독자개발을 선택한 은행들은 여러 은행들간 이해가 얽혀있다보니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독자 개발을 진행했는데요.

현재로선 누가 먼저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은 분위기 때문에 공통개발이나 독자 개발이나 별다른 차이가 없는 느낌입니다.

최근 우정사업본부는 모바일 오피스 구현 전략을 추진하면서 우체국금융을 위한 모바일 금융서비스 전략도 함께 수립할 계획인데요.

제안요청서에 흥미로운 내용이 포함돼있습니다.

우체국 특성 및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독자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부분인데요.

일단 그대로 전제해 보면

금융결제원의 스마트폰 서비스는 금융 시장의 환경변화에 맞는 신속한 고객서비스 개발, 우체국 금융만의 독자 및 예금·보험의 통합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음

- 독자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 신속한 서비스의 적용 및 신기술 도입에 어려움

- 고객의 불만사항에 대한 피드백이 늦어 대응이 지연되고 고객의 수가 증가 할수록 서비스 속도 저하가 심화

- 금융결제원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이외의 서비스를 개발할 경우 과다한 개발비가 소요될 우려

- 은행 중심의 서비스만 제공됨에 따라 보험 관련 상품설계, 영업지원 및 마케팅 지원 등의 추가 시스템 구축이 필요

사실 우정사업본부가 지적한 이러한 문제점은 이전부터 제기돼온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서비스의 민첩성 확보에 있어서 공통개발은 약점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반면 공통개발을 진행한 은행들은 비용대비 효과가 크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스마트폰 뱅킹 협의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불과 얼마전까지 구축업체들이 스마트폰 뱅킹을 개발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 플랫폼 당 6억원 정도를 불렀다고 합니다.

즉, 은행이 아이폰, 안드로이드, 윈도 모바일 등 3대 스마트폰 OS에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18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스마트폰 뱅킹 공통서비스의 경우 16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단순계산으로 아이폰 공통뱅킹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오픈한 8개 은행이 각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면 24억원의 비용이 소요됐을 것입니다. 이를 18억원으로 줄인 것은 비용대비 효율성 면에서 장점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이러한 공통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 정책을 은행들이 유지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최근 만난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코스콤에 위탁했던 원장시스템을 독자구축하면서 서비스에서 탈퇴한 것처럼 공통 뱅킹 서비스도 어느 시점에는 한계가 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로선 트랜드에 맞추기 위해 공통배킹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은행간 경쟁이 심화되면 독자 구축으로 돌아설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의견입니다.


2010/08/30 14:31 2010/08/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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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콘솔게임 및 IPTV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관련기사)

주 내용은 콘솔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에 국한돼있던 KT의 IPTV 서비스를 실시간 방송까지 시청할 수 있게끔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집에 PS3가 있는데요. 메뉴에 ‘쿡TV’ 메뉴가 있어 한번 실행해본적이 있었습니다만 주문형 비디오의 경우 유료가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 이용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별도의 셋탑박스 없이 PS3로 IPTV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사실 KT와 SCEK와는 이전부터 협력관계가 있었습니다. 2005년 SECK의 휴대용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을 KT의 포털자회사인 파란닷컴이 주체가 돼 예약판매를 진행한 것입니다.

단순히 판매만 한 것이 아니라 KT와 SECK간 긴밀한 협력을 통한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바로 KT의 와이파이 서비스였던 ‘네스팟’을 PSP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끔 한 것입니다. 또한 서비스에 가입하면 파란이 제공하는 VOD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사용료가 1달에 5천원 안팎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어쨌든 PSP만을 위해서 별도의 와이파이 요금제를 만든것은 관심을 끌만 했습니다.

당시에 KT는 PDA폰인 HP의 RW-6100(일명 흑진주폰)을 론칭하면서 PDA와 와이파이 서비스인 네스팟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네스팟 스윙’이라는 별도의 요금제도 만들었습니다.

지금이야 3G망과 스마트폰의 결합만으로도 웹페이지를 열고 검색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지만 2005년도만 하더라도 모바일 웹페이지를 읽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일반 인터넷 웹페이지를 읽어야 했기 때문에 와이파이가 아니고서는 PDA 인터넷 접속은 100%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KT는 이러한 네스팟 스윙의 보급을 위해서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렸고 당시 영화 및 드라마 등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PDA 폰의 라인업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서비스가 가능한 디바이스를 늘릴 필요가 있었고 PSP라는 파트너를 찾은 것입니다.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KT는 당시 PSP를 통한 VOD 서비스, 혹은 콘탠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타진했던 것으로 압니다. 반대로 SECK는 PSP에 있는 네크워크 기능이 과연 얼마만큼의 확장성과 비즈니스 가능성이 있는지를 실험한 것이죠.

어쨌든 KT와 SECK의 협력관계는 생각보다 오래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벌써 5년이나 흘렀군요. 콘솔과 TV 콘텐츠는 과거에도 서로간의 상성이 어울리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실시간 IPTV 서비스까지 가능해진 상황에서 다음에는 또 어떤 서비스가 나올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현재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모바일 IPTV 서비스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멀지 않은 미래엔 PSP를 통해 실시간 IPTV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10/08/25 16:13 2010/08/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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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의 ‘IMPACT Korea 2010’ 개최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IBM이 올 초 개최한 ‘IMPACT 2010’ 의 한국버전이라 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IBM의 웹스피어를 포함한 솔루션 제품과 이를 지원하는 서비스, 고객사례등이 발표됩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스마트워크 확산을 꾀하고, 실제로 KT가 스마트워크 정착을 추진하고 있는 등 스마트워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선 한국IBM은 스마트워크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본래 ‘IMPACT 2010’에서의 주제는 기업의 민첩성 확보였는데요. 이를 국내실정에 맞게 변화시킨 듯 합니다. 물론 스마트워크는 그동안 IBM이 지속적으로 던지던 화두였으며 실제로 스마트워크라는 것이 언제 어디서든 현명하고 효율적으로 일하자는 것인만큼 시기적으로도 맞아떨어지는 분위기입니다.

25일 개최되는 한국IBM의 ‘IMPACT 2010’ 의 주요 메시지가 무엇인지 한국IBM 웹스피어사업본부 김광식 사업부장의 발표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2010/08/25 11:40 2010/08/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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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KB국민은행이 최근 1000여개 지점에서 무선 와이파이를 제공하기로 나서면서 시중은행들의 무선 와이파이 제공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 이를 둘러싸고 KT, SK텔레콤, LG U+ 등 통신 3사의 경쟁도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그동안 KT가 신한은행, 기업은행, 농협 등에 SK텔레콤이 하나은행에 무선 와이파이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을 맺은바 있습니다. 여기에 LG U+가 뒤늦게 뛰어들면서 국내 은행 중 규모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은행을 잡으면서 무섭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이제 대형 은행 중에는 우리은행이 통신사 선택을 앞두고 있는데 과연 어디가 우리은행에 와이파이 기반을 제공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비교적 늦게 시장에 진출한 LG U+는 어떻게 국민은행에 와이파이를 제공할 수 있었을까요? 답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국민은행은 이전부터 인터넷 전화를 이용한 뱅킹 서비스인 ‘와이즈폰뱅킹’ 을 각 지점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각 지점마다 와이즈폰뱅킹 서비스를 위한 인터넷 전화를 고객용으로 설치해놓았는데요. 이것이 LG U+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와이즈폰뱅킹 서비스를 위해 LG U+무선랜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있는 상황”이었다며 “기존 AP를 활용하면 돼 자연스럽게 LG U+와 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LG U+는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고객의 통신사 가입 유무와 상관없이 개방형 AP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은행측은 당장은 다른 이통사의 무선 와이파이망 도입은 고려치 않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 통신사의 와이파이가 설치될 경우 간섭현상으로 수신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점에서 하나 흥미로운 것은 KT의 대응입니다. SK텔레콤과 LG U+는 기본적으로 개방형 AP 정책을 쓰고 있지만 KT의 경우 자사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각에선 SK텔레콤과 LG U+의 AP 사용을 위해 별도의 가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방형이라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실제로 SK텔레콤의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위해선 KT와 LG U+ 가입자의 경우 SK텔레콤의 T월드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자신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맥어드레스(무선랜 기기의 고유 주소)를 입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조금의 수고만 하면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KT의 고민은 바로 이러한 점입니다. 어쨌든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와이파이 개방을 무기로 하는 경쟁사와 이를 선호하는 은행과의 차별점을 어떻게 가져갈 지 하는 점입니다.

물론 현재로선 KT가 신한은행, 기업은행, 농협 등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협력은행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은행의 개방형 와이파이 제공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와이파이 인프라 협력을 맺은 신한은행과의 뒷얘기가 재미있는데요.  

신한은행은 KT와 와이파이 제공을 위한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내용에 “현재 KT 가입 고객에 한하여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향후 통신사에 관계없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는 신한은행 담당자 코멘트를 넣었습니다.

이에 대해 KT에서는 이러한 신한은행 보도자료가 자칫 KT가 와이파이를 개방하는 전략으로 선회할 수 도 있다고 언론에서 오해할 수 있는 단초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결국 KT에 있어서도 경쟁사의 와이파이 개방 정책은 심각한 고민이 아닐수 없음을 반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곧 와이파이 제공 사업자를 결정하게 될 우리은행의 행보가 다시 한번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와이파이 제공서비스의 트랜드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0/08/23 09:27 2010/08/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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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출시가 봇물을 이룬 가운데 흥미로운 통계치가 나왔습니다.

지난 7월 말을 기준으로 시중은행들이 금감원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4개 시중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가입자가 5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이 17만9000명, 국민은행이 17만4000명, 신한은행 12만5000명, 하나은행 7만5000명을 기록한 것인데요.

서비스를 다소 늦게 오픈한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선두권을 형성한 반면 가장 먼저 서비스를 오픈한 하나은행은 하위로 쳐져있습니다.

사실 스마트폰 뱅킹의 경우 은행 입장에서 거래 트랜잭션을 기대하고 있는 서비스는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초기 인터넷 뱅킹 시장 구도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고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결국 인터넷 뱅킹 시장 구도처럼 누가 먼저 시작해서 이슈를 선점하느냐 보다는 기존 수신 고객을 기반으로 가입자를 확보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민은행을 선두로 현재 수신고객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은행들이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가입 고객도 많이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가 신규고객 유입에 효과가 별로 없다는 일부 시중은행들의 시각에 따른 전망입니다. 스마트폰 뱅킹을 위해 기존 은행과의 관계를 끊고 새로운 은행과 거래를 할 사용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최근 한 은행의 e비즈니스 담당자를 만났는데요. 이 관계자에 따르면 사실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는 여태까지의 서비스와 크게 다를바가 없다고 합니다.

최근 은행들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는 이전에 은행이 제공하던 VM뱅킹의 기능을 그대로 이식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현재 은행들이 제공하는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의 경우 VM뱅킹 서비스보다 콘텐츠의 양이 적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증강현실을 적용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활용율 면에서는 아직 검증이 되지 못한 측면도 있습니다.

VM뱅킹은 이전까지 IC칩이 필요하다던지 하는 휴대폰의 기능상 제약을 소프트웨어로 뛰어넘은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 뱅킹 서비스의 가입자 수 확산은 VM뱅킹 서비스 출시 이후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하지만 VM뱅킹을 이용하기 위해서 은행에 신규로 가입고객이 생기는 일은 드물었다는 설명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기존 계좌를 가지고 있는 고객이 VM뱅킹을 신청한 것입니다. 은행으로선 거래 채널이 늘었을 뿐 수익과는 연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현재 시중은행들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열풍을 ‘담담하게’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종의 공공재로서 기본적 인프라로서 가져가는 서비스이지 최근 전자책 시장의 애플 ‘아이패드’ 처럼 게임 체인저가 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해 특정 은행만의 독특한 서비스가 이뤄진다면 이를 이용하기 위한 고객들의 이탈도 예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하기에는 뱅킹 서비스의 차별점을 찾는다는게 무척 힘들다는 점입니다.

설령 찾는다 하더라도 타 은행들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다른 은행들이 비슷한 서비스를 바로 론칭할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은행이 아이폰 뱅킹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약 7개월이 걸린데 반해 기업은행은 4개월, 우리은행은 1달만에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처음은 시간이 걸리지만 후발 주자는 선두주자를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스마트폰 뱅킹이 새로운 가입자를 끌어들이는 데는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일부 은행의 경우는 스마트폰 뱅킹 덕에 웃는 곳도 있습니다. 기업은행이나 산업은행, 우정사업본부처럼 일반 수신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은행들의 경우 최근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열풍은 고마울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의 수신고객 확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하지만 적어도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는 큰 보탬이 된 것만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2010/08/19 10:14 2010/08/19 10:14
시중은행들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오픈이 대부분 완료된 가운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개발이 모색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 뱅킹인 ‘하나N CBS’ 서비스를 16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서비스는 쉽게 말해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기업의 자금담당자들이 기업용으로 관리되는 기업자금을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제는 기업 간 거래를 통한 대금결제 등을 회사 PC가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거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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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러한 기업용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에 대해서는 시중은행들의 도입 움직임이 그동안 쭉 계속돼왔습니다.

그러나 이용률 문제와 비용대비 효율성 문제 등을 이유로 빠르게 진척되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시중은행들은 기업용 스마트폰 뱅키 서비스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할 것이 많다는 입장입니다.

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초기에 선보인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용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도입)고민 중”이라며 “이용자층이 많지 않기 때문에 유지비용 등 비용효율성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도 기본적으로는 기업용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서비스에 대해서는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용 스마트폰 뱅킹에 대해)수요조사를 해보면 많지가 않다. 전략적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은행은 왜 이처럼 신속하게 기업용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에 나섰을까요?

이에 대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업 고객이 일반 개인고객보다 고객수가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은행은 예전부터 CBS 등 휴대폰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며 “기존 고객들이 스마트폰에서도 기업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이번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결제 선도은행으로서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위상제고 측면에서 투자를 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은행들이 기업용 스마트폰 서비스에 한발짝 물러나 있는 것일까요.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기업용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에 대해선 고민이 많지만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어느 정도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은행의 경우 기업 자금관리서비스용 어플리케이션을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자금관리 어플리케이션은 많이 나와있는데요. 이를 기업에 까지 확장시킨다는 개념입니다.

여담이지만 현재 시중은행들의 스마트폰 뱅킹이나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업체들은 손에 꼽히는 정도이기 때문에 각 은행들의 스마트폰 어플관련 진척상황 등은 어느 정도 공유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별히 보안을 유지하고 있지 않는 이상 어느 은행이 무엇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도는 모두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시장 구조는 어느 한 은행이 방향성을 가지고 가면 다른 은행들도 대부분 따라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스마트폰 관련 어플리케이션은 깊이보다는 대중적인 편의성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이런 방식이 통용되고 있지만 점차 킬러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연구와 검토가 빠르게 이뤄져야 할 시기가 올 것 같습니다.


2010/08/17 10:08 2010/08/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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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 따라 IT업계에서도 지난 2009년에 비해 발전된 사업계획을 내놓는 등 시장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경기회복을 체감하는 업체들은 저마다 다른 온도차를 느끼고 있는 편입니다.

쉽게 말해 경기회복 자체에 대해서도 이견이 난무하고 현재 실적 개선에 대해서도 업체간 차이가 큰 편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IT업체들의 경우 세계경기 회복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펌인 KPMG 인터내셔널이 최근 미국 IT 업계의 임원을 대상으로 2010년 IT 산업 이슈와 향후 성장 동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10년의 산업별 전망에서 IT산업을 긍정적으로 예측하면서 미국의 경우 경기회복보다 IT산업이 더욱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향후 3년 동안의 성장 동력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꼽았습니다.

응답자의 90%가 2011년은 보다 나은 비즈니스 환경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가운데 응답자 중 75%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이 1년 전보다 나아졌다고 응답하였으며, 실리콘밸리의 경영인들은 타 지역보다 더욱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대체로 하드웨어 기업의 경영인이 소프트웨어 기업보다 더 낙관적이었으며, 응답자의 73%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낙관적 전망의 근거로는 기업들의 IT부문 지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KPMG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모바일 애플리케이션(Mobile application), 클라이언트 컴퓨팅(Client computing) 및 가상화(Virtualization), 고급 분석(Advanced Analytics) 분야가 향후 3년간 매출이 가장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나타났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최근 모든 기업이 얘기하고 있는 그린IT의 경우 1순위 성장동력에서 밀려났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수위를 차지한 클라우드, 가상화 등이 넓은 의미로는 그린 IT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인 만큼 ‘화두’로서의 용어에서 잠시 멀어졌다고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순위로 생각하는 성장동력으로 그린IT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그 이유일 것입니다.

한편, 소프트웨어 기업은 클라우드 컴퓨팅, 고급 분석 순으로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 반면, 하드웨어 기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소셜 컴퓨팅(Social computing) 순으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IT업계의 화두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있는 만큼 클라우드는 빠지지 않는 단골소재입니다. 고급 분석의 경우 기업이 현재 가지고 있는 정보를 얼마나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를 경영에 반영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소프트웨어 기업이 이에 대해 긍정적인 것은 SaaS 등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유통체계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고급분석 역시 BI기업이나 통계 및 분석 전문 기업들이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입니다.

반면 하드웨어의 경우 모바일, 소셜 컴퓨팅의 기반이 되는 하드웨어 및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수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한편 73%의 응답자가 2010년에는 고용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으며, 고용 증가율을 평균 4.2%로 내다봤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향후 12개월간 중국, 인도, 브라질, 미국 순으로 고용이 증대될 것이라고 응답한 것인데요.

이는 IT기업들이 이들 시장에 대한 지원 및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돼 주목됩니다. 인도야 예전부터 말할 것도 없지만 중국과 브라질 등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들 시장 개척을 위한 인력은 물론 아웃소싱을 위한 개발인력 등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보고서는 2010년 4~5월에 미국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의 CEO등 최고경영진(C-level) 1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를 근거로 작성되었습니다. 설문대상 기업을 살펴보면 매출 10억 달러(17명), 2억5,000만 달러~10억 달러(36명), 2억5,000만 달러 이하(77명)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2010/08/13 09:28 2010/08/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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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랙베리를 둘러싼 아랍권 국가의 대응이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슬람 문화권에 있는 나라들이 블랙베리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캐나다 림(Rim)사에 서버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한을 요구했고 이에 대해 림사가 거부하면서 이번 사태가 불거졌습니다.

블랙베리는 강력한 푸쉬 이메일 기능을 앞세워 기업 시장에 안착한바 있는데요. UAE나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나라에서는 블랙베리를 통한 이메일 송수신 과정에서 국가안보에 위험이 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UAE는 블랙베리 메신저 서비스와 이메일, 웹 브라우징 서비스를 오는 10월11일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집트, 쿠웨이트, 인도 등은 현재 서비스 제한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최근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와 RIM은 블랙베리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들 국가들은 림사에 메시지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한을 요구하고 있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블랙베리의 이메일 전송 기능 등은 림사의 서버에 저장되고 여기서 다시 암호화를 거쳐 사용자에게 송신되는데요.

이 림사의 서버가 바로 캐나다에 위치해있기 때문입니다. 즉 UAE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용자들이 서로 보내는 이메일이 일단은 캐다나 림사의 서버를 거쳐야만 송수신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림사는 이러한 고객들의 메시지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철저히 본인만 확인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이러한 강력한 보안 정책은 그동안 블랙베리 사용자들이 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었던 지름길이었습니다.

하지만 국가차원에선 이러한 것이 간과할 요소가 아니었나봅니다. 이들 국가들은 이메일을 통해 있을지 모를 국가위협 사안에 대비하기 위해 이메일 등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을 원했습니다.

최근 한 글로벌 모바일솔루션 업체 관계자에게 들은 얘기인데요. A라는 나라를 방문했는데 휴대폰 보급률이 그리 높지 않은데 반해 블랙베리의 도입률이 상당히 높아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 알아보니 현지 관계자에게서 재미있는 답변이 나왔다는데요.

바로 공무원을 중심으로 블랙베리의 사용률이 높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인즉슨 사업 수주는 물론 다양한 방면에서 비리를 저지르는 게 일반적(?)인 공무원들이 블랙베리 이메일을 통해 기업이나 하청업체 등에 금품을 요구하거나 청탁 결과를 알려주는 것이 일상화돼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관내 이메일 서비스를 사용하면 이러한 메시지 내용이 검열돼 걸릴 수도 있으니 정부가 검열하기 힘든 블랙베리 서비스를 이용해서 이 같은 감시망을 빗겨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블랙베리 서비스는 자신이 보내고 받는 이메일의 노출을 꺼려하는 사람들에겐 훌륭한 솔루션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거꾸로 보안과 정보유출에 민감한 기업에게 있어선 독이 될 수도 있는데요. 특히 블랙베리는 국내에서도 기업용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폰으로 보급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 기업의 경우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궁금해 국내에 블랙베리를 공급하고 있는 SK텔레콤에 문의해봤습니다. 서버 운영에 대해서 물어보니 개인용 서비스와 기업용 서비스에 차이가 있다고 말하더군요.

쉽게 개인 사용자를 위한 BIS 서비스와 기업을 위한 BES 서비스가 있는데요. BIS 서비스의 경우 림사의 서버를 통해 이메일 송수신을 주고받습니다. 여기까진 우리가 알고 있는 서비스와 같습니다.

다만 BES 서비스의 경우 기업이 림사의 서버를 구매하거나 임대해서 그 서버를 통해 메시지 송수신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업은 해당 서버에 대한 접근과 권한 설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내 메시지 송수신에 대한 필터링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결론적으로 기업의 모바일 오피스 구현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블랙베리 서버에 대한 접근을 기업이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앞서 이슬람 문화권 국가들이 블랙베리 서버에 대한 접근권을 요구한 것은 BIS 서비스에 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의 경우 이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만큼 개인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보여집니다.

사실 국내에서도 그동안 이러한 이메일이나 SNS의 데이터 접근과 관련해서 G-MAIL을 비롯한 사이버 해외이주 논란이 계속되곤 했는데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나라의 걱정은 우리만의 일은 아닌가 봅니다.

2010/08/10 10:14 2010/08/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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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정KPMG컨설팅이 공공 IT컨설팅 시장에서 영역을 확고히 하던 글로벌 컨설팅 업체의 한국 지사였던 베어링포인트코리아를 인수했습니다.

사실 최근 삼정KPMG가 마찬가지로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언스트앤영 인수를 철회한 지 얼마 안되서 나온 결정인 만큼 상당히 일이 빨리 진척된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 삼정KPMG에 물어보니 흥미로운 대답이 나왔습니다.

일단 삼정KPMG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KPMG인터내셔널의 한국 지사라는 개념이 이해하긴 쉬울듯 합니다. 다만 글로벌에서 조정하는 기업이 아니라 삼정회계법인이 KPMG라는 라이선스를 쓰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관계가 더욱 정확합니다.

그런데 이 KPMG인터내셔널은 한 국가당 원펌 체제로 가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뭔 말인고 하니 삼정KPMG라는 사명 보다는 그냥 KPMG라는 사명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 삼정KPMG가 KPMG인터내셔널의 조정과 규제를 받기를 원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원펌의 대표적 예가 국내의 엑센추어같은 경우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삼정KPMG는 국내에서의 수익을 기반으로 이러한 KPMG인터내셔널의 요구를 방어해왔습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10년간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거둬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KPMG인터내셔널의 요구가 더욱 커진 모양입니다. 이런 시기에 언스트앤영에서 합병을 제의해온것입니다.

자세한 얘기는 듣지 못했지만 언스트앤영에서 자신들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언스트앤영이라는 사명을 영구히 쓸수 있도록 하는 조건도 내걸었다고 합니다.

즉 삼정KPMG가 아니라 삼정언스트앤영이라는 사명을 영구히 가져가도 좋다는 조건입니다.

그래서 삼정KPMG는 1달간 언스트앤영과 협상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KPMG인터내셔널이 화들짝 놀란 모양입니다.

한국에서 잘나가는 회계컨설팅 펌이 자신들과 결별하면 얻는 손해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다시 구애의 손길을 내놓은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삼정KPMG는 그대로의 사명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향후 3년간 매년 1500만달러 총 4500만 달러를 KPMG인터내셔널로부터 투자받기로 하는 약속을 얻어냈다고 합니다.

또 아시아에선 중국과 일본에 이어 글로벌하게는 KMG인터내셔널의 20번째 이사국으로 선임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지원받은 금액으로 삼정KPMG는 베어링포인트를 인수하게 됩니다. 결국 1달동안 언스트앤영과 인수협의를 진행하다 이를 계기로 베어링포인트를 인수하는 행보를 보여줬는데요.

삼정KPMG의 고도의 인수합병 전략이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2010/08/05 14:25 2010/08/05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