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 김연아가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IT기술을 적극 활용한 스마트 올림픽이 돼야 한다고 나섰다. 지난 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스마트 평창동계올림픽 추진전략 세미나 자리에서다.

김연아 선수까지 나서서 IT를 강조하는 올림픽이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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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조원 규모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IT시스템 구축 방안이 발표됐다. 올림픽 대회 운영을 위한 직접적인 시스템 구축 비용은 전체 예산의 24.8%인 4365억원이지만 올림픽을 지원하는 SOC 사업 등이 포함된 규모다.

흔히 경제유발효과가 큰 국제 행사들이 많이 거론되고 있지만 그 파급력이 확실히 공인된 것은 올림픽과 같은 국제 스포츠 행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1조원의 비용 투자는 미래 우리나라의 대외 이미지는 물론 국가 IT 인프라가 한단계 앞서가게 되는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스포츠 SI는 무수히 많은 시스템 통합 사업 중에서도 가장 민감하고 정확해야 하는 시스템 구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특히 세계적인 대회인 올릭픽에서 이러한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박빙의 경기에서 0.001초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아야 하며 무중간의 경기진행과 방송중계를 보장하는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정확한 경기경과를 알려야 하며 IOC(올림픽운영위원회)의 규정을 준수하고 갑작스런 사고에 대비해 2,3중의 비상대응체계가 필요하다.

때문에 스포츠SI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몇몇 업체들이 독식해오던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대회운영위 입장에선 구축과 운영 경험이 있는 업체들에게 사업을 맡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스포츠가 도전으로 점철된 대표적인 분야라지만 이를 지원하는 IT에 있어 섣부른 도전은 전체 행사를 그르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국내 IT서비스업체들의 기술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스포츠SI 부분에서도 사업 수행실적을 쌓고 있는 만큼 좋은 선전이 기대된다.

쌍용정보통신에 따르면 올림픽 경기대회의 대회종합정보시스템은 IOC의 탑 스폰서가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며 조직위원회에서는 숙박, 관광 등 참가자의 편의제공을 위한 일부 시스템을 필요에 따라 현지 스폰서 또는 공식 제공자(Official Supplier)을 통해 시스템을 제공받거나 구축한다고 한다.

또 스폰서는 각 IT 분야별로 선정돼 해당 분야의 서비스를 독점으로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의 경우 아토스 오리진(Atos Origin)이 대회총괄사업자를 오메가(Omega)가 기록계측 및 채점, 경기운영시스템, 에이서(Acer)가 PC, 노트북을 파나소닉이 영상 및 음향장비, 벨(Bell)이 유무선 통신, 어바이어(Avaya)가 네트워크 장비, 지금은 오라클에 인수된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서버 및 스토리지를 담당했다.

국내 업체의 경우 당시 삼성이 무선통신장비를 전담한 탑 스폰서를 수행한 바 있다.

그렇다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국내 업체들이 스폰서를 수행할 가능성은 얼마나 높을까. 국내에서 치러진다고 해서 국내 업체들이 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아니다. IOC가 주관해 사업을 수행하는 만큼 글로벌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이 이뤄진다. 또 IOC와 장기계약을 맺은 경우 해당 사업을 독점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대회총괄사업자와 유무선 통신, PC 등은 국내 업체들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IT 업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대회를 둘러싼 간접자본 사업이다.

행정안전부,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이 제안한 평창올림픽 추진과제(안) 리스트에 따르면 IT 사업은 환경, 경제, 첨단, 문화 등 4개 분야 39개 과제로 이뤄져 있다.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을 비롯해 모바일 행정업무,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 올림픽 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 건물 관리, 통합 인증 및 결제 올림픽 카드, 스마트 티켓팅, 모바일 생중계서비스. 선수용 유헬스 서비스, N스크린 기반 경기관람 서비스, 스마트 관광정보 서비스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IT가 적용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국내 환경과 밀접한 사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국내 IT업체들의 사업 수행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대규모 국책 사업이라는 점에서 정부차원의 일원화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공통된 주장이다.


스포츠 SI 뿐만 아니라 이번 동계올림픽 IT시스템 구축사업은 SOC 등 전 분야를 망라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렇게 구축된 시스템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스포트 SI 시장, 전체적으로는 IT SOC 사업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들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2012/02/05 17:43 2012/02/05 17:43

최근 오라클이 자사 제조 철강 분야의 세계적인 레퍼런스인 포스코 ERP 사업을 수성해냈다.

포스코가 새로 구축하는 ‘포스피아3.0’ ERP 시스템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오라클을 선정된 것. 이로써 수개월에 걸친 오라클과 SAP의 치열한 물밑싸움에서 오라클이 최종 승자로 귀결됐다.

사실 포스코의 ERP 사업은 한국오라클 뿐만 아니라 포스코와 연계해 IT시스템 하청업무를 하고 있는 많은 업체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포스코의 ERP 운영과 관련해서 아웃소싱이나 파견 업무를 하고 있는 곳은 3-4개 업체로 파악된다. 이들 업체에게 포스코 ERP 사업은 회사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비즈니스 중 하나다.

때문에 몇 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주던 포스코가 갑자기 ERP 사업자를 새로 선정한다고 밝혔을 때 이들 업체들이 받은 충격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히 한때 SAP가 새로운 포스코 ERP 사업자로 유력하다는 소문이 퍼지자 이들 업체들은 서둘러 기존 인력에 대한 SAP 교육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 대해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포스코가 ERP를 교체한다고 했을 때 기존 하청업체들이 인력교체 등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많다”며 “철강 ERP라는 업종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ERP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산업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 ERP 재교육을 통해 포스코와의 사업을 유지하려 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포스코가 오라클 ERP를 사용하기로 하면서 이들 업체들은 한시름 놓게 됐다. 하지만 특정 사이트에 매출 비중이 묶여 있는 업체들의 단점이 이번 일로 여실히 드러나게 됐다.

이는 포스코뿐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금융IT 시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근 금융감독원은 금융IT 운영 인력의 외부 아웃소싱을 제한하는 규제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러한 규제방안이 그대로 시행되면 은행이나 증권사 들에 운영 아웃소싱을 제공하고 있는 중소 업체들의 밥줄이 끊기게 된다.

금융IT사업을 하고 있는 일부 하청업체들은 계약을 맺은 금융사에 3-4명의 전문인력을 파견해 회사를 유지하고 있는 시스템이어서 금융당국의 안이 현실화되면 시장 자체가 사라지는 위험에 빠지게 된다.

실제 한 은행권 IT계열사 관계자는 “현재 안대로 흘러간다면 중소 금융IT업체들에게 문 닫으라는 소리라 마찬가지”라며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정책이 진행되면 오히려 피해를 보는 것은 애꿎은 중소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포스코와 금융권의 사례와 같이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되지 못하고 그야말로 한 분야에 사업의 명운을 거는 업체들의 행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업체로서 그들이 갖는 강점이 IT시장에서 차지하는 의미도 결코 작지 않다. 물론 하나에만 목숨을 거는 사업 포트폴리오는 전략은 지금과 같이 변화가 극심한 시장에선 그리 녹록친 않아 보인다.

전문 영역에 대한 노하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2012/01/22 12:58 2012/01/22 12:58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012년도 전자정부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매번 전자정부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개최돼 왔지만 올해의 분위기는 달랐다.

정부가 공생발전을 위한 정보화사업 수발주 선진화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나서기로 하면서 올해부터 대기업 IT서비스업체의 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이에 따라 대형 IT서비스업체들이 수행하던 정부부처의 사업에 중소 업체의 대거 참여가 예상된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설명회에는 사업 참여를 타진하기 위한 중소업체 관계자들의 움직임으로 북적댔다. 물론 이번 사업 설명회에는 전자정부지원사업 설명 외에도 U-서비스사업, 국가DB 사업에 대한 설명도 같이 진행돼 전체적인 설명회 규모가 커진 부분도 있다.

하지만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설명회에 신규로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참여비중이 상당히 높았다”고 전해 중소 IT기업의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정보화진흥원도 이 같은 중소업체들의 관심을 예상이라도 한 듯 전자정부지원사업과 u-서비스 사업, 국가DB사업 별로 별도의 안내부스를 마련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자리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정부 IT사업은 연계사업으로 운영돼왔다. 이날 발표된 대부분의 전자정부지원사업 역시 몇 년 전부터 단계별로 추진돼 오던 사업이다. 따라서 이미 사업을 수행하던 IT서비스업체들은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기존 사업을 진행해 오던 대형 IT서비스업체들이 대기업참여하한제에 걸려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발주기관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정부부처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자체는 까다로울 게 없지만 매년 진행하던 사업의 연계가 상당히 중요하고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정부부처 관계자 역시 “연계 사업에 대한 사전정보, 즉 히스토리를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공부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까지 진행돼온 사업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일일이 대응하기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행정안전부 관계자 역시 “대기업참여제한 때문에 주관기관이 힘든 상황”이라며 “그동안 (시스템을)지원하던 업체에서 지원이 안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올해 추진되는 공공 IT시장의 대기업 참여 제한 및 RFP 상세화, 시범적인 PMO 제도 도입은 현 집권정권의 말기와 맞물려 있다.

정권 말기는 그동안 추진되던 정부 주도 사업이 마무리 되는 시점이다. 실제로 올해 전자정부지원사업 중 상당수가 올해 마무리되는 사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3∽4년간 진행돼온 전자정부지원 과제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때문에 그동안 전문성을 가져온 IT서비스업체 대신 중소 IT업체들이 들어온다는 점에 발주자들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쨌든 제도는 시행됐고 IT업계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다만 이러한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중소IT업체들이 스스로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부처의 발주관계자들은 사전에 중소업체들이 참여를 원하는 사업에 대한 지식을 어느 정도 쌓기를 바라고 있다. 물론 하루아침에 구체적인 사업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어려울 수 도 있다.

지만 최소한 자신들이 수주를 목표하는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습득하고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발전적인 행동이 필요할 때다.

2012/01/20 08:00 2012/0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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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브랜치 등 은행들의 대면채널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금융자동화기기의 진화는 더딘 편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최근 노틸러스효성이 새로운 컨셉의 ATM 거래화면 디자인을 개발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2012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그리고 ATM 업계로는 최로 수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국내 금융자동화기기(ATM) 기기의 유저 인터페이스(UI)는 금융거래의 원활함을 돕기 위해 간결한 디자인으로 구성돼왔다. 특히 이러한 디자인은 사실상 은행이 요구하는 디자인에 ATM 업계가 대응하는 식으로 진행돼 왔다.

은행 입장에서는 ATM을 통한 금융거래에 고객들이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화돼있다. 하지만 이러한 직관적인 구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들은 ATM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일부 고객들이 은행 ATM에서 은행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와 대부업체 대출서비스 코너가 같이 배치되어 거래절차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기기에서 발생하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대부업체의 ATM 거래 이용을 제한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은행권에선 최대한 직관적인 ATM UI를 구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ATM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브랜치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이러한 UI에 대한 고민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편의성과 동시에 고객의 눈길을 끌 수 있는 UI 디자인에 대한 요구가 증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신한은행은 고객의 모바일 사용 편의성을 증대시킨 ‘신한 모바일 UX가이드’ 최근 선보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ATM에 까지 이를 적용키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노틸러스효성의  ‘2012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여러 가지를 시사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ATM UI 적용의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형태의 UI 고민이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처럼 새로운 형태의 ATM UI를 국내에서 보기는 당분간은 어려울 전망이다.

노틸러스효성에 따르면 이번에 수상한 UI가 적용된 제품은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았다. 향후 출시예정인 ‘머니맥스 8700’ 모델에 탑재가 예정돼있지만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는 영업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머니맥스 8700 모델은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디자인이 아니라 세로로 길쭉한 형태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이는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 보편화된 디자인으로 국내 은행에 공급되고 있는 ATM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향후 국내 은행에 이러한 ATM 업체가 개발, 디자인한 UI가 적용될 가능성도 현재로선 높지 않다. 노틸러스효성 관계자는 “해외 은행을 대상으로는 UI 적용에 대한 제안을 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계획이 없다”며 “국내의 경우 은행이 디자인 하는 UI가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ATM 업체가 디자인해 적용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천편일률적인 ATM UI  디자인도 조만간 변화가 올것이 분명하다.

국내 ATM  기기 운영체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7과 윈도8 임베디드를 적용한 새로운  ATM UI를 적용한 제품을 파일럿으로 글로벌 은행들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등 ATM UI 변화는 앞으로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11/12/25 11:39 2011/12/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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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SK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사는 물론 카드사와 지급결제사들의 NFC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NFC 시장은 이제 초기시장에 진입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다.

최근 명동일대에 NFC 거래가 가능한 시범존을 정부가 설치하고 본격적인 확산에 앞서 시민들에게 NFC 알리기에 나섰지만 NFC 결제 단말기만 설치됐을뿐 실제 거래를 위한 모바일 카드 보급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현재 NFC 결제 사업은 통신사, 금융사, 결제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이합집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공통된 의견을 내기가 힘들다. NFC 결제 시스템에서 저마다 자신들의 수익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신사의 경우 자신들의 데이터망을 통해 결제가 진행되는 만큼 그에 따른 수수료 받아야한다는 입장이고 카드사들은 결제가 진행되는데에 따른 수수료를 통신사들이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등 아직 시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쌍벽을 이루는 것으로 평가되는 일본은 그런 면에서 우리보다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펠리카(Felica)라는 독보적인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를 시행해 온 일본은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NFC를 수용함으로서 세계시장에 진출하고자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쌓아온 일본의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노하우는 무시 못한다는 것이 국내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실제 지난 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알오에이홀딩스 주최로 열린 ‘2011 한국-일본 모바일 NFC 컨퍼런스’ 에서는 일본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모바일 결제 관련 노하우를 묻는 국내 통신업체 관계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일본 이동통신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본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스마트 쿠폰이 중심이 돼 진행되고 있다. 사실 NFC는 단순히 결제 도구로서의 기능 뿐만 아니라 강력한 대고객 마케팅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동통신사의 데이터망을 이용하는 만큼 개인의 소비 패턴이나 구매 목록을 정보화해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지역과 나이, 성별에 따른 타겟 CRM(고객관계관리)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미 일본에서는 유통회사와 이동통신사간의 조인트 벤처 설립이 이미 활성화돼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NTT도코모는 스미모토 미츠이 카드와  로손, 패밀리마트에 출자를 해 사실상 자회사의 연결재무제표에 이익을 반영하고 있으며 부가가치사업자(VAN)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등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유통회사들과 협업은 국내 이동통신업체에게도 숙제로 남아있다. 국내 이동통신사의 한 관계자는 “맥도널드 같은 파트너사들과 조인트 벤처 요구사항이 많을 것 같은데 이통사 입장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어려운 숙제”라며 사업수립에 어려움을 토해냈다. 또 출자회사를 만들 경우도 이익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기 어렵다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NTT도코모 관계자는 “출자의 경우 연결결산에 흑자가 반영된다”며 “재무적인 관점에서 보면 자회사의 수입이 흑자로 잡혀서 도코모입장에서는 이익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통업체와 스마트 쿠폰을 만들 경우 비용 부담은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맥도널드의 경우 종이쿠폰 발급에 비해 비용절감 효과가 있었다”며 “운영 시간의 단축도 장점이다. 대기줄을 짧게 만드는 것이 매출에 기여하는 부분인데 이 부분만 생각하더라도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NFC 리더기 보급에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질문했다. 국내에서도 NFC  리더기를 보급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면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에 대해 일본 통시업체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기존 펠리카 리더기가 보급된 것이 2006년으로 2013년이면 7년째에 접어들어 자연스럽게 교체 타이밍이 온다”며 “이 시기를 중심으로 NFC 리더기 보급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상점의 결제단말기가 IC카드 리더기로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른 결제리더기로 교체하기는 시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기존 이동통신사들의 모바일 결제 단말기가 보급된 지는 시간이 지났지만 그 수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교체 동인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의 경우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주목되는 것은 이동통신사들의 조인트 벤처 설립이 일상적이 됐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행사장에서 만난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국내에서도 패스트푸드나 우선 소액결제 상품이 많은 업체를 대상으로 조인트 벤처 설립 움직임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본은 펠리카 서비스와 NFC를 결합해 시장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국내의 경우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가 보급되긴 했지만 일본만큼 활성화되지는 못했다. 따라서 국내 이통사들이 일본처럼 기존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와 NFC를 결합할지 아니면 독자적인 모델로 가져갈지도 관심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1/12/04 14:11 2011/12/04 14:11

기업 소통의 채널로서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 운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IT서비스업계의 맏형인 삼성SDS가 기업블로그 운영 1년을 맞이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11월 22일  ‘세상을 움직이는 생각, ICT story’ 라는 기업블로그를 공식 오픈했다. 그동안 IT서비스 업체들이 각 사업부별로 블로그를 비공식적으로 운영하던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공식 기업 블로그를 통한 대중과의 소통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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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에 있어서도 블로그와 같은 SNS 채널 운영은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전담인력을 배치하기도 어렵거니와 기업 블로그의 특성상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하게 수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다수의 기업 블로그가 간판만 존재하고 알맹이는 없는 유명무실한 사례로 남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삼성SDS가 기업 블로그 운영에 나선 이후 SK C&C도 공식 SNS 채널을 통한 소통에 나섰으며 다른 IT서비스업체들도 체계적인 기업 블로그 운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고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SNS 운영은 기업에게 많은 부담을 지우는 것이 사실이다. 전담인력을 배치하기 어려운 중견 IT서비스업체들에게 SNS 운영은 필요성엔 동의하지만 적극 나서기는 주저되는 사안이다.

삼성SDS도 기업 블로그 운영에 홍보팀에서 2명의 직원을 지원하고 있다. 11월 29일 현재 181개의 콘텐츠가 올라가 있는 삼성SDS의 블로그는 1주일에 1-2건의 콘텐츠가 업데이트 되고 있다고 한다.

필진은 내부 사내 블로거들을 선정해서 풀로 활용한다. 물론 자발적으로 글을 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내부 필진 간 회의를 통해 아이템을 정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 삼성SDS의 사내 온라인 웹진의 콘텐츠를 이용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IT서비스 업체로서 기업 블로그 운영으로 어떠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그동안 많은 시장조사업체들이 기업 SNS 운영을 통해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지 정량적인 분석을 내놓은 바 있지만 아직은 뚜렷한 실체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삼성SDS 블로그를 운영하는 관계자는 “B2B 기업으로서 소통의 채널로 블로그와 트위터를 오픈했는데 1년 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소통을 할 수 있어 보람”이었다며 “향후에도 진솔한 이야기를 가지고 소통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미있는 것은 삼성SDS가 지난 7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성적처리 프로그램 오류에 대한 사과문을 SNS 채널을 통해 게시했다는 점이다. 당시 삼성SDS는 공식 기업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NEIS 시스템 오류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과문을 회사 홈페이지에 게시하지 않고 SNS 채널을 통해 배포함으로서 고객에게 직접 다가가는 모양새를 취하긴 했지만 기업 SNS 채널의 또 다른 사용법으로 주목되기도 했다.

최근 SK C&C는 페이스북 기업 페이지를 개설,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삼성SDS는 아직까지 페이스북 운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사실 기업이 공식적으로 소통의 채널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그리고 공감가는 콘텐츠를 제공하는지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다양한 의견을 통한 소통이 기업 블로그와 같은 SNS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2011/11/29 10:34 2011/11/29 10:34

최근 LG CNS가 스마트 셋톱박스를 내놨다. 셋톱박스는 기존 아날로그 TV에서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로, 주로 케이블방송사를 통해 보급되어 왔다. 스마트셋톱박스는 여기에 TV용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과 인터넷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자체 공장이 없는 LG CNS는 셋톱박스를 주문자상표생산(OEM)을 통해 공급받고 이를 케이블방송 회사에 납품하게 된다.

IT서비스업계에서 자사 브랜드를 걸고 하드웨어를 유통한 것은 어제 오늘일은 아니다. 하지만 IT서비스업계의 하드웨어 유통 사업이 항상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LG CNS의 셋톱박스 사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LG CNS는 이미 보안사업 분야에서 ‘세이프존’ 관련 하드웨어 장비를 OEM 생산해 ‘LG’ 브랜드를 달고 유통하고 있다. 셋톱박스가 케이블방송 회사에 공급되지만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B2C 형태의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IT서비스업계는 전형적인 B2B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 시장을 대상으로 한 B2C사업은 그다지 주목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IT서비스업계의 하드웨어 제작 및 유통사업은 B2C에 집중돼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2000년대 중반 IT시장 활성화, 특히 소비재 시장에서 IT기기가 각광받으며 너도 나도 관련 사업에 뛰어든 것. 하지만 대부분 IT서비스업체의 하드웨어 생산 및 유통사업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아시아나IDT는 2005년 블루투스 주변기기를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유통한 적이 있다. 블루투스 동글과 이어폰 등 주변기기 유통사업에 직접 뛰어 든 것. 당시 아시아나IDT는 애플코리아와 총판 계약을 맺고 아이팟(iPod)과 ‘맥 OS X 타이거(MAC OS X Tiger)’ 등을 유통했다. 하지만 2008년 유통사업부가 없어지면서 관련 사업도 사라지게 됐다. 
 
SK C&C도 PMP(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 사업에 손을 댔다 철수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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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C는 지난 2005년 PMP 제조업체인 디지털큐브와 협력을 맺고 PMP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2005년 8월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신제품 3개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해 SK C&C 브랜드 로고를 달고 PMP 유통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아시아나IDT와 마찬가지로 결국 2007년 수익성을 이유로 사업을 접게 됐다. 

포스코ICT의 전신인 포스데이타도 와이브로 단말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이어지는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사업에서 철수 한바 있다.

2004년부터 와이브로 사업에 뛰어든 포스데이타는 2006년 와이브로 단말 자회사 포스브로를 설립하는 등 와이브로 사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국내 와이브로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한 데다 국외사업도 굵직한 계약이 없어 사업 지속에 대한 논란을 거듭한 끝에 관련 사업을 중단했다.

IT서비스업계의 자사 브랜드를 내세운 하드웨어 유통사업은 대부분 소비자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하지만 B2B 시장에 강점을 가졌던 그들이 소비자 시장을 타겟으로 내놨던 대부분의 제품은 결국 시장의 중심을 차지하지 못한 채 사라져버렸다는 점에서 IT서비스업의 한계를 드러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러나 IT융합이 본격화되면서 IT서비스업계의 하드웨어 생산 및 유통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깝게는 헬스케어 관련 제품의 생산이 진행되고 있는 등 IT서비스업계의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하드웨어 생산 및 유통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는 IT서비스업체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사다.



2011/11/03 13:36 2011/11/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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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와 포스트차세대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 개그콘서트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에 물어보고 싶다”(하나아이앤에스 유시완 상무)  

기업은행을 시작으로 불고 있는 은행권의 포스트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단적인 고민을 드러내는 말이다
.   

지난
20일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는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이후 금융IT 발전전략을 주제로 참가자 및 연사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차세대시스템 구축 이후의 금융IT는 현재로선 포스트 차세대로의 이행 여부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00
년대부터 본격화된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이후 또 다시 전면적인 차세대시스템 개발이 필요한지에 대한 전망이 금융권을 중심으로 고민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대부분의 은행권
IT전문가들은 전면적인 차세대시스템 개발은 당분간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현재 소셜네트워킹, 빅데이터, 금융지주사 정보 통합의 경우 전체적인 시스템 개편보다는 일부 솔루션이나 시스템으로 우회하는 방법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

물론 글로벌 경쟁 시대에 맞춰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 시스템도 있다. 하나아이앤에스 유시완 상무는 우리나라의 트랜젝션 시스템은 세계 최고지만 대용량 데이터 분석과 BI 부분에선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포스트 차세대에선 이러한 점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이 자리에선 그동안 국내 은행들이 진행해온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성찰이 이뤄져 주목받았다.
사실 포스트 차세대나 그동안 은행들이 진행해 온 차세대시스템이나 기본적인 전략은 비슷하다.

고객 친화적이고 능률적인
, 그리고 민첩성을 확보한 시스템 구축은 이전에도 그랬고 포스트 차세대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화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은행들이 구축한 차세대시스템은 왜 이러한 요구사항을 반영하지 못했을까. 세미나에 참여한 강연자들의 의견을 정리해봤다.

Q 2000년대 초 차세대시스템 구축 당시에도 유지보수 경감과 데이터 활용은 주된 목적이었는데 포스트차세대에서 또 얘기가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

A (이경조 뱅크웨어글로벌 대표) 금융권 시스템 개발은 SI가 하고 유지보수는 은행IT부서가 주로 한다. 은행IT부서가 유지보수를 맡으면 시간이 지나 현업에서 자리이동이 생길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 시스템에 대한 지식 없이 유지보수 하는 경우가 많다. 또 유지보수의 관리프로세스, 툴에 대한 투자가 거의 진행되지 못했고 은행은 매년 시스템에서 매년 1만건 정도의 프로그램을 수정한다. 무중단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에서 1만건의 교체가 진행되려면 거버넌스 툴이 있어야 하는데 이게 되지 못했다
.

A (
이수용 지티원 대표) SI는 하청업체에 금융IT 일을 준다. 그리고 결국 떠나게 된다. 오너십의 행방이 묘연해지는 시점이 개발 후 1년이 지난 시점이다. 레거시 시스템이 돼 버린다. 코어뱅킹 시스템은 최고 수준이지만 운영과 관리 수준은 그렇지 못하다. 변경관리 부분에까지 세계적인 수준이 될 필요가 있다.

Q
한국의 은행시스템이 전산사고와 해킹에 취약한 이유는.

A (
유시완 하나아이앤에스 상무) 투자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고객서비스우선에 치중하다보니 보안에 치중할 수 없다. 원천적인 보안 대책을 세우는데 힘들다. 보안은 항상 구멍이 있다. 해커에 비해 수동적이고 피동적이어서 뒤따라갈 수밖에 없다.

Q 세대별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것은 프로그램언어인데 우리는 세대를 넘어가면 익숙했던 프로그램언어를 버리고 새로 등장한 덜 익숙한 언어를 선택한다. 왜 그렇다고 보는가
.

A (
이경조) 외국은 적재적소 컴퓨팅이 활성화됐다. 필요에 의해 언어를 선택한다. 국내에서 고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프로그래머를 구하는 일이다. 대학교육을 받고 오는 직원들은 새로운 언어를 배워서 나온다. 수급의 문제다.

A (유시완) 하나은행 차세대에서도 프로그램 언어로 C와 자바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에 한달을 넘게 토의했었다. 경영협의회까지 올라가 결재를 받았다. 성능이 모자라면 CPU를 늘리면 되지만 현재 국내 개발자가 현재 어느 언어에 일반화돼있는가가 가장 컸다. 개발언어 자체가 차세대를 구분하는 논리는 아니다. 개발편의성이 문제가 가장 컸다
. 

2011/10/21 10:37 2011/10/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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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 IT시장에서 빅데이터의 분석, 소셜 네트워크의 영업적 활용, 새로운 IT기술의 적용 등이 본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새로운 금융환경으로의 전환을 위한 IT기술의 적용은 금융권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사실이다.

다만 이에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해서는 각각의 금융회사들이 저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권의 특성상 리더를 자처하는 특정 금융사가 먼저 치고 나가지 않는 한 차세대 기술로의 전환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처럼 현재 금융IT 시장에서 거론되는 이슈가 하나로 합쳐진 것이 바로 ‘포스트(Post) 차세대’다. 차세대시스템이라는 것이 새로운 기술을 대거 적용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금융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목적을 둔다는 점에서 향후 차세대시스템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다양한 금융 및 IT 이슈들이 하나로 합쳐져 구현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포스트 차세대로 주목받고 있는 금융회사는 바로 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포스트 차세대로의 이행을 선언하고 관련 컨설팅을 진행, 최근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보고서에는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 액센츄어-삼성SDS-투이컨설팅 컨소시엄이 최신 트렌드와 금융환경 변화, 그리고 글로벌 시장의 영향 등을 반영한 결과물이 담겨 있다.

이러한 컨설팅을 담담했던 한 축인 삼성SDS가 지난 18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TLC(Thought Leadership Conference)2011’에서 ‘포스트 차세대, New Wave로 금융의 경쟁력을 키우다’라는 주제의 발표를 진행했다.

마침 기업은행의 컨설팅이 완료된 시점에서 발표된다는 점에서 기업은행의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축적한 방법론이 소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물론 발표자로 나선 삼성SDS 강동원 금융컨설팅팀 팀장은 “기업은행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이나 금융사들의 사례를 취합해 선별했다”고 말했지만 행사장을 찾은 대다수 금융업계 종사자들은 구체적인 컨설팅 결과에 기반한 발표를 기대하고 모인 것으로 보였다.

강 팀장에 따르면 포스트 차세대에서 요구되는 것은 ▲모바일 및 스마트금융 ▲멀티채널 혁신▲융복합 컨버전스  서비스 ▲신기술 적용과 비용절감 ▲금융지주사 시너지 창출 등으로 요약된다.

최근 금융권이 완료한 3세대 차세대 시스템에선 코어 시스템 개선을 중심으로 고객지향 종합금융서비스 추구와 고객관리역량 강화, 멀티채널기반 구축, 경영 및 위험관리, EA 및 인프라개선 등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불과 1-2년도 안돼서 새로운 요구조건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포스트 차세대는 그동안 금융 시스템에 적용된 적이 없는 전혀 새로운 요구사항이 가장 중요하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스마트 인프라 구축이 진행된다. 다양한 채널을 통합적으로 수용해 고객에게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를 말한다. 또 소셜 컴퓨팅의 금융 시스템 적용이 본격화된다. 소셜 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 활동이 복합돼 대외적인 영업 및 마케팅 인프라를 구성할 것이란 설명이다.

컨버전스도 중요하게 다뤄진다. 고객 니즈와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상품 및 서비스 융복합이 일어난 다는 것. 특히 강 팀장은 “그동안 상품 기획을 금융권이 했지만 앞으로 상품(기획)의 주인을 고객에게 넘기게 될 것”이라며 “고객이 금융권 전략과 영업에 있어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도 중요한 화두가 된다. 신뢰할 수 있는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예측 및 의사결정이 중요해진다는 것. 특히 이는 금융지주사들의 고객정보 분석 등과 맞물려 진행될 전망이다.

강 팀장은 “그동안 금융시스템에선 계정계가 가장 중요했지만 포스트 차세대에선 정보계와 채널계가 (계정계와)동일한 수준으로 중요성이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금융기관시스템의 개념이 변화한다. 고객 지원개념에서 시스템에 고객이 직접 들어오게 되며 시스템을이용하고 느끼게 되는 것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트 차세대에 있어서 주전산시스템의 선택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화두가 될 전망이다. 포스트 차세대는 정보계를 비롯한 개별 시스템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주전산시스템의 중요성이 이전 차세대와는 다를 것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팀장은 “포스트차세대에 있어서도 주전산시스템의 선택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이슈로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1/10/19 13:46 2011/10/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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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와 내년을 관통할 IT업계의 화두로 모바일(Mobile), 소셜(Social), 클라우드(Cloud), 소비자화(Consumerization), 빅데이터(Big data) 등 5가지가 주로 꼽히고 있다.

모바일과 소셜은 이제 우리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에 접속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SNS 서비스인 페이스북의 국내 이용자수는 400만명을 넘어설 정도다.

한편 클라우드와 고객화는 이제 활성화를 예고하고 있는 시장이다. KT를 비롯한 통신사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클라우드라는 단어 자체는 일반인들도 한번쯤은 들어본 말이 됐다.

소비자화의 경우 개인용 장비들이 기업 내에서 업무용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이미 기업들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으로 인해 스마트폰을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음으로 증명하고 있다.

반면 빅 데이터의 경우 아직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듯 하다. 하지만 빅 데이터는 앞서 언급한 모바일, 소셜, 클라우드, 소비자화 등 4가지 트렌드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 동시에 자체로도 향후 IT지형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다.

이러한 빅 데이터에 대한 관심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같은 인터넷 기업부터 GE, GM과 같은 제조업종에 이르기까지 빅 데이터 분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국내의 경우 아직 빅 데이터 분석에 대해 고민은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행동을 취하는 기업은 찾아보기 힘들다. 빅 데이터라는 것이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기업 외부의 정보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아직 국내 기업들의 경우 그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금융권에선 이러한 빅 데이터에 대한 고민이 본격화되고 있는 듯 하다. 최근 한국미래연구원 주최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Finance IT Korea 2011’ 행사에선 금융권이 왜 빅 데이터 분석을 중요하게 여길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와 주목됐다.

하나금융지주 CIO를 맡고 있는 조봉한 부사장은 소셜 네트워크 등 기업에 대한 외부정보가 기업 내부정보의 양을 넘어선 가운데 왜 빅 데이터 분석이 중요한지를 이 자리에서 설명했다.

우선 최근 금융권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스마트 금융’이다.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촉발된 이러한 금융서비스는 IT를 통해 금융거래고객을 늘리는 한편 새로운 금융상품을 팔기 위한 촉매제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금융 전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기존 금융회사가 가지고 있는 고객에 대한 각각의 정보와 소셜 채널, 그리고 콘텐츠를 어떻게 융합시키느냐 하는 점이다.

조봉한 부사장은 “트위터, 유투브, 페이스북 등 채널과 은행이 가지고 있는 상품별, 영업단위별, 채널 선호별 고객정보. 그리고 신용카드 및 은행상품 등에 대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 등에 대한 정보를 상호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페이스북에서도 금융 상품을 연결할 수 있는 방법 등이 모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부사장에 따르면 현재 금융권에선 고객과 채널, 그리고 콘텐츠를 각각 통합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면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를 다시 상호 통합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스마트 분석(Smart Analytics)이라는 설명이다. 스마트 분석은 빅 데이터 분석을 위한 방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분석 트렌드를 말한다. 

금융권은 금융거래 트랜젝션을 모아 DW와 BI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경영 및 마케팅에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에 대한 데이터는 외부에 더 많은 게 사실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서 금융사의 금융상품, 서비스에 대한 평가, 혹은 사용기 등 실제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위한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조 부사장은 이러한 분석에 있어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은 최근 리포팅이나 BI 툴이 주력하고 있는 정보의 시각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조 부사장은 “무수한 정보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한데 더 중요한 것은 분석은 통찰을 얻기 위해서 하는 것으로 그림에서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는 시각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모든 필요한 분석주제를 상호 연결해 분석 결과가 액션과 바로 연결돼야 한다”며 데이터 분석이 향후 금융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2011/10/16 10:48 2011/10/16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