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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브랜치 등 은행들의 대면채널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금융자동화기기의 진화는 더딘 편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최근 노틸러스효성이 새로운 컨셉의 ATM 거래화면 디자인을 개발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2012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그리고 ATM 업계로는 최로 수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국내 금융자동화기기(ATM) 기기의 유저 인터페이스(UI)는 금융거래의 원활함을 돕기 위해 간결한 디자인으로 구성돼왔다. 특히 이러한 디자인은 사실상 은행이 요구하는 디자인에 ATM 업계가 대응하는 식으로 진행돼 왔다.

은행 입장에서는 ATM을 통한 금융거래에 고객들이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화돼있다. 하지만 이러한 직관적인 구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들은 ATM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일부 고객들이 은행 ATM에서 은행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와 대부업체 대출서비스 코너가 같이 배치되어 거래절차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기기에서 발생하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대부업체의 ATM 거래 이용을 제한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은행권에선 최대한 직관적인 ATM UI를 구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ATM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브랜치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이러한 UI에 대한 고민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편의성과 동시에 고객의 눈길을 끌 수 있는 UI 디자인에 대한 요구가 증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신한은행은 고객의 모바일 사용 편의성을 증대시킨 ‘신한 모바일 UX가이드’ 최근 선보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ATM에 까지 이를 적용키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노틸러스효성의  ‘2012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여러 가지를 시사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ATM UI 적용의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형태의 UI 고민이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처럼 새로운 형태의 ATM UI를 국내에서 보기는 당분간은 어려울 전망이다.

노틸러스효성에 따르면 이번에 수상한 UI가 적용된 제품은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았다. 향후 출시예정인 ‘머니맥스 8700’ 모델에 탑재가 예정돼있지만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는 영업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머니맥스 8700 모델은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디자인이 아니라 세로로 길쭉한 형태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이는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 보편화된 디자인으로 국내 은행에 공급되고 있는 ATM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향후 국내 은행에 이러한 ATM 업체가 개발, 디자인한 UI가 적용될 가능성도 현재로선 높지 않다. 노틸러스효성 관계자는 “해외 은행을 대상으로는 UI 적용에 대한 제안을 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계획이 없다”며 “국내의 경우 은행이 디자인 하는 UI가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ATM 업체가 디자인해 적용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천편일률적인 ATM UI  디자인도 조만간 변화가 올것이 분명하다.

국내 ATM  기기 운영체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7과 윈도8 임베디드를 적용한 새로운  ATM UI를 적용한 제품을 파일럿으로 글로벌 은행들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등 ATM UI 변화는 앞으로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11/12/25 11:39 2011/12/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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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SK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사는 물론 카드사와 지급결제사들의 NFC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NFC 시장은 이제 초기시장에 진입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다.

최근 명동일대에 NFC 거래가 가능한 시범존을 정부가 설치하고 본격적인 확산에 앞서 시민들에게 NFC 알리기에 나섰지만 NFC 결제 단말기만 설치됐을뿐 실제 거래를 위한 모바일 카드 보급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현재 NFC 결제 사업은 통신사, 금융사, 결제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이합집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공통된 의견을 내기가 힘들다. NFC 결제 시스템에서 저마다 자신들의 수익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신사의 경우 자신들의 데이터망을 통해 결제가 진행되는 만큼 그에 따른 수수료 받아야한다는 입장이고 카드사들은 결제가 진행되는데에 따른 수수료를 통신사들이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등 아직 시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쌍벽을 이루는 것으로 평가되는 일본은 그런 면에서 우리보다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펠리카(Felica)라는 독보적인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를 시행해 온 일본은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NFC를 수용함으로서 세계시장에 진출하고자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쌓아온 일본의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노하우는 무시 못한다는 것이 국내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실제 지난 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알오에이홀딩스 주최로 열린 ‘2011 한국-일본 모바일 NFC 컨퍼런스’ 에서는 일본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모바일 결제 관련 노하우를 묻는 국내 통신업체 관계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일본 이동통신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본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스마트 쿠폰이 중심이 돼 진행되고 있다. 사실 NFC는 단순히 결제 도구로서의 기능 뿐만 아니라 강력한 대고객 마케팅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동통신사의 데이터망을 이용하는 만큼 개인의 소비 패턴이나 구매 목록을 정보화해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지역과 나이, 성별에 따른 타겟 CRM(고객관계관리)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미 일본에서는 유통회사와 이동통신사간의 조인트 벤처 설립이 이미 활성화돼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NTT도코모는 스미모토 미츠이 카드와  로손, 패밀리마트에 출자를 해 사실상 자회사의 연결재무제표에 이익을 반영하고 있으며 부가가치사업자(VAN)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등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유통회사들과 협업은 국내 이동통신업체에게도 숙제로 남아있다. 국내 이동통신사의 한 관계자는 “맥도널드 같은 파트너사들과 조인트 벤처 요구사항이 많을 것 같은데 이통사 입장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어려운 숙제”라며 사업수립에 어려움을 토해냈다. 또 출자회사를 만들 경우도 이익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기 어렵다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NTT도코모 관계자는 “출자의 경우 연결결산에 흑자가 반영된다”며 “재무적인 관점에서 보면 자회사의 수입이 흑자로 잡혀서 도코모입장에서는 이익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통업체와 스마트 쿠폰을 만들 경우 비용 부담은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맥도널드의 경우 종이쿠폰 발급에 비해 비용절감 효과가 있었다”며 “운영 시간의 단축도 장점이다. 대기줄을 짧게 만드는 것이 매출에 기여하는 부분인데 이 부분만 생각하더라도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NFC 리더기 보급에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질문했다. 국내에서도 NFC  리더기를 보급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면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에 대해 일본 통시업체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기존 펠리카 리더기가 보급된 것이 2006년으로 2013년이면 7년째에 접어들어 자연스럽게 교체 타이밍이 온다”며 “이 시기를 중심으로 NFC 리더기 보급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상점의 결제단말기가 IC카드 리더기로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른 결제리더기로 교체하기는 시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기존 이동통신사들의 모바일 결제 단말기가 보급된 지는 시간이 지났지만 그 수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교체 동인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의 경우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주목되는 것은 이동통신사들의 조인트 벤처 설립이 일상적이 됐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행사장에서 만난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국내에서도 패스트푸드나 우선 소액결제 상품이 많은 업체를 대상으로 조인트 벤처 설립 움직임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본은 펠리카 서비스와 NFC를 결합해 시장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국내의 경우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가 보급되긴 했지만 일본만큼 활성화되지는 못했다. 따라서 국내 이통사들이 일본처럼 기존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와 NFC를 결합할지 아니면 독자적인 모델로 가져갈지도 관심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1/12/04 14:11 2011/12/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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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와 포스트차세대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 개그콘서트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에 물어보고 싶다”(하나아이앤에스 유시완 상무)  

기업은행을 시작으로 불고 있는 은행권의 포스트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단적인 고민을 드러내는 말이다
.   

지난
20일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는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이후 금융IT 발전전략을 주제로 참가자 및 연사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차세대시스템 구축 이후의 금융IT는 현재로선 포스트 차세대로의 이행 여부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00
년대부터 본격화된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이후 또 다시 전면적인 차세대시스템 개발이 필요한지에 대한 전망이 금융권을 중심으로 고민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대부분의 은행권
IT전문가들은 전면적인 차세대시스템 개발은 당분간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현재 소셜네트워킹, 빅데이터, 금융지주사 정보 통합의 경우 전체적인 시스템 개편보다는 일부 솔루션이나 시스템으로 우회하는 방법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

물론 글로벌 경쟁 시대에 맞춰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 시스템도 있다. 하나아이앤에스 유시완 상무는 우리나라의 트랜젝션 시스템은 세계 최고지만 대용량 데이터 분석과 BI 부분에선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포스트 차세대에선 이러한 점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이 자리에선 그동안 국내 은행들이 진행해온 차세대시스템에 대한 성찰이 이뤄져 주목받았다.
사실 포스트 차세대나 그동안 은행들이 진행해 온 차세대시스템이나 기본적인 전략은 비슷하다.

고객 친화적이고 능률적인
, 그리고 민첩성을 확보한 시스템 구축은 이전에도 그랬고 포스트 차세대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화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은행들이 구축한 차세대시스템은 왜 이러한 요구사항을 반영하지 못했을까. 세미나에 참여한 강연자들의 의견을 정리해봤다.

Q 2000년대 초 차세대시스템 구축 당시에도 유지보수 경감과 데이터 활용은 주된 목적이었는데 포스트차세대에서 또 얘기가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

A (이경조 뱅크웨어글로벌 대표) 금융권 시스템 개발은 SI가 하고 유지보수는 은행IT부서가 주로 한다. 은행IT부서가 유지보수를 맡으면 시간이 지나 현업에서 자리이동이 생길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 시스템에 대한 지식 없이 유지보수 하는 경우가 많다. 또 유지보수의 관리프로세스, 툴에 대한 투자가 거의 진행되지 못했고 은행은 매년 시스템에서 매년 1만건 정도의 프로그램을 수정한다. 무중단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에서 1만건의 교체가 진행되려면 거버넌스 툴이 있어야 하는데 이게 되지 못했다
.

A (
이수용 지티원 대표) SI는 하청업체에 금융IT 일을 준다. 그리고 결국 떠나게 된다. 오너십의 행방이 묘연해지는 시점이 개발 후 1년이 지난 시점이다. 레거시 시스템이 돼 버린다. 코어뱅킹 시스템은 최고 수준이지만 운영과 관리 수준은 그렇지 못하다. 변경관리 부분에까지 세계적인 수준이 될 필요가 있다.

Q
한국의 은행시스템이 전산사고와 해킹에 취약한 이유는.

A (
유시완 하나아이앤에스 상무) 투자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고객서비스우선에 치중하다보니 보안에 치중할 수 없다. 원천적인 보안 대책을 세우는데 힘들다. 보안은 항상 구멍이 있다. 해커에 비해 수동적이고 피동적이어서 뒤따라갈 수밖에 없다.

Q 세대별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것은 프로그램언어인데 우리는 세대를 넘어가면 익숙했던 프로그램언어를 버리고 새로 등장한 덜 익숙한 언어를 선택한다. 왜 그렇다고 보는가
.

A (
이경조) 외국은 적재적소 컴퓨팅이 활성화됐다. 필요에 의해 언어를 선택한다. 국내에서 고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프로그래머를 구하는 일이다. 대학교육을 받고 오는 직원들은 새로운 언어를 배워서 나온다. 수급의 문제다.

A (유시완) 하나은행 차세대에서도 프로그램 언어로 C와 자바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에 한달을 넘게 토의했었다. 경영협의회까지 올라가 결재를 받았다. 성능이 모자라면 CPU를 늘리면 되지만 현재 국내 개발자가 현재 어느 언어에 일반화돼있는가가 가장 컸다. 개발언어 자체가 차세대를 구분하는 논리는 아니다. 개발편의성이 문제가 가장 컸다
. 

2011/10/21 10:37 2011/10/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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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 IT시장에서 빅데이터의 분석, 소셜 네트워크의 영업적 활용, 새로운 IT기술의 적용 등이 본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새로운 금융환경으로의 전환을 위한 IT기술의 적용은 금융권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사실이다.

다만 이에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해서는 각각의 금융회사들이 저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권의 특성상 리더를 자처하는 특정 금융사가 먼저 치고 나가지 않는 한 차세대 기술로의 전환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처럼 현재 금융IT 시장에서 거론되는 이슈가 하나로 합쳐진 것이 바로 ‘포스트(Post) 차세대’다. 차세대시스템이라는 것이 새로운 기술을 대거 적용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금융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목적을 둔다는 점에서 향후 차세대시스템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다양한 금융 및 IT 이슈들이 하나로 합쳐져 구현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포스트 차세대로 주목받고 있는 금융회사는 바로 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포스트 차세대로의 이행을 선언하고 관련 컨설팅을 진행, 최근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보고서에는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 액센츄어-삼성SDS-투이컨설팅 컨소시엄이 최신 트렌드와 금융환경 변화, 그리고 글로벌 시장의 영향 등을 반영한 결과물이 담겨 있다.

이러한 컨설팅을 담담했던 한 축인 삼성SDS가 지난 18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TLC(Thought Leadership Conference)2011’에서 ‘포스트 차세대, New Wave로 금융의 경쟁력을 키우다’라는 주제의 발표를 진행했다.

마침 기업은행의 컨설팅이 완료된 시점에서 발표된다는 점에서 기업은행의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축적한 방법론이 소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물론 발표자로 나선 삼성SDS 강동원 금융컨설팅팀 팀장은 “기업은행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이나 금융사들의 사례를 취합해 선별했다”고 말했지만 행사장을 찾은 대다수 금융업계 종사자들은 구체적인 컨설팅 결과에 기반한 발표를 기대하고 모인 것으로 보였다.

강 팀장에 따르면 포스트 차세대에서 요구되는 것은 ▲모바일 및 스마트금융 ▲멀티채널 혁신▲융복합 컨버전스  서비스 ▲신기술 적용과 비용절감 ▲금융지주사 시너지 창출 등으로 요약된다.

최근 금융권이 완료한 3세대 차세대 시스템에선 코어 시스템 개선을 중심으로 고객지향 종합금융서비스 추구와 고객관리역량 강화, 멀티채널기반 구축, 경영 및 위험관리, EA 및 인프라개선 등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불과 1-2년도 안돼서 새로운 요구조건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포스트 차세대는 그동안 금융 시스템에 적용된 적이 없는 전혀 새로운 요구사항이 가장 중요하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스마트 인프라 구축이 진행된다. 다양한 채널을 통합적으로 수용해 고객에게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를 말한다. 또 소셜 컴퓨팅의 금융 시스템 적용이 본격화된다. 소셜 미디어와 소셜 네트워크 활동이 복합돼 대외적인 영업 및 마케팅 인프라를 구성할 것이란 설명이다.

컨버전스도 중요하게 다뤄진다. 고객 니즈와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상품 및 서비스 융복합이 일어난 다는 것. 특히 강 팀장은 “그동안 상품 기획을 금융권이 했지만 앞으로 상품(기획)의 주인을 고객에게 넘기게 될 것”이라며 “고객이 금융권 전략과 영업에 있어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도 중요한 화두가 된다. 신뢰할 수 있는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예측 및 의사결정이 중요해진다는 것. 특히 이는 금융지주사들의 고객정보 분석 등과 맞물려 진행될 전망이다.

강 팀장은 “그동안 금융시스템에선 계정계가 가장 중요했지만 포스트 차세대에선 정보계와 채널계가 (계정계와)동일한 수준으로 중요성이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금융기관시스템의 개념이 변화한다. 고객 지원개념에서 시스템에 고객이 직접 들어오게 되며 시스템을이용하고 느끼게 되는 것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트 차세대에 있어서 주전산시스템의 선택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화두가 될 전망이다. 포스트 차세대는 정보계를 비롯한 개별 시스템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주전산시스템의 중요성이 이전 차세대와는 다를 것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팀장은 “포스트차세대에 있어서도 주전산시스템의 선택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이슈로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1/10/19 13:46 2011/10/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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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와 내년을 관통할 IT업계의 화두로 모바일(Mobile), 소셜(Social), 클라우드(Cloud), 소비자화(Consumerization), 빅데이터(Big data) 등 5가지가 주로 꼽히고 있다.

모바일과 소셜은 이제 우리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에 접속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SNS 서비스인 페이스북의 국내 이용자수는 400만명을 넘어설 정도다.

한편 클라우드와 고객화는 이제 활성화를 예고하고 있는 시장이다. KT를 비롯한 통신사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클라우드라는 단어 자체는 일반인들도 한번쯤은 들어본 말이 됐다.

소비자화의 경우 개인용 장비들이 기업 내에서 업무용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이미 기업들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으로 인해 스마트폰을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음으로 증명하고 있다.

반면 빅 데이터의 경우 아직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듯 하다. 하지만 빅 데이터는 앞서 언급한 모바일, 소셜, 클라우드, 소비자화 등 4가지 트렌드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 동시에 자체로도 향후 IT지형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다.

이러한 빅 데이터에 대한 관심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같은 인터넷 기업부터 GE, GM과 같은 제조업종에 이르기까지 빅 데이터 분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국내의 경우 아직 빅 데이터 분석에 대해 고민은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행동을 취하는 기업은 찾아보기 힘들다. 빅 데이터라는 것이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기업 외부의 정보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아직 국내 기업들의 경우 그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금융권에선 이러한 빅 데이터에 대한 고민이 본격화되고 있는 듯 하다. 최근 한국미래연구원 주최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Finance IT Korea 2011’ 행사에선 금융권이 왜 빅 데이터 분석을 중요하게 여길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와 주목됐다.

하나금융지주 CIO를 맡고 있는 조봉한 부사장은 소셜 네트워크 등 기업에 대한 외부정보가 기업 내부정보의 양을 넘어선 가운데 왜 빅 데이터 분석이 중요한지를 이 자리에서 설명했다.

우선 최근 금융권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스마트 금융’이다.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촉발된 이러한 금융서비스는 IT를 통해 금융거래고객을 늘리는 한편 새로운 금융상품을 팔기 위한 촉매제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금융 전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기존 금융회사가 가지고 있는 고객에 대한 각각의 정보와 소셜 채널, 그리고 콘텐츠를 어떻게 융합시키느냐 하는 점이다.

조봉한 부사장은 “트위터, 유투브, 페이스북 등 채널과 은행이 가지고 있는 상품별, 영업단위별, 채널 선호별 고객정보. 그리고 신용카드 및 은행상품 등에 대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 등에 대한 정보를 상호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페이스북에서도 금융 상품을 연결할 수 있는 방법 등이 모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부사장에 따르면 현재 금융권에선 고객과 채널, 그리고 콘텐츠를 각각 통합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면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를 다시 상호 통합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스마트 분석(Smart Analytics)이라는 설명이다. 스마트 분석은 빅 데이터 분석을 위한 방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분석 트렌드를 말한다. 

금융권은 금융거래 트랜젝션을 모아 DW와 BI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경영 및 마케팅에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에 대한 데이터는 외부에 더 많은 게 사실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서 금융사의 금융상품, 서비스에 대한 평가, 혹은 사용기 등 실제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위한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조 부사장은 이러한 분석에 있어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은 최근 리포팅이나 BI 툴이 주력하고 있는 정보의 시각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조 부사장은 “무수한 정보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한데 더 중요한 것은 분석은 통찰을 얻기 위해서 하는 것으로 그림에서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는 시각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모든 필요한 분석주제를 상호 연결해 분석 결과가 액션과 바로 연결돼야 한다”며 데이터 분석이 향후 금융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2011/10/16 10:48 2011/10/16 10:48

우리나라의 금융IT 적용 수준이 높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바 있다. 은행 간 계좌이체 등 업무가 우리나라처럼 잘 갖춰져 있는 나라는 흔치않다.

하지만 최근 금융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브랜치’의 경우 우리나라 은행들의 대응은 늦은 편이다. 앞서 시티은행과 SC제일은행이 일부 점포를 스마트 브랜치 형태로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데 반해 국내 은행들의 구축 사례는 사실상 전무하다.

시티은행은 새로운 점포 전략의 일환으로 아시아, 미국 등 전세계 도심지역의 영업점을 중심으로 스마트 브랜치를 도입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모든지점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SC제일은행도 향후 점포 개설에 있어 스마트 브랜치 형태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 은행들은 이들 외국계 은행의 스마트 브랜치에 대해 겉만 화려했지 실속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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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브랜치의 목적이 내방 고객수를 늘리고 업무 시간을 단축시키는 한편 다양한 상품을 적절하게 고객에게 제시한다는 점에서 현재 외국계 은행들의 스마트 브랜치는 단순히 ‘미디어월’을 갖다 놓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따라서 국내 은행들은 실제 스마트 브랜치에 목적에 부합하는 IT기술과 프로세스 변경이 가능할 지에 주목하고 있다. 바로 여기에서 IT서비스업체들이 스마트 브랜치 구현을 위한 다양한 전략들을 내놓으면서 향후 펼쳐질 스마트 브랜치 사업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행보에 들어간 상황이다.

SK C&C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금융권의 지점수가 약 만여개에 육박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전체 금융기관 지점이 스마트 브랜치로 변모할 경우 약 10조 이상의 시장이 예상된다고 한다. 이는 시티뱅크의 스마트 브랜치 개설 비용이 점포 당 약 1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한 결과다.

하지만 IT신기술에 대한 접목과 더욱 더 큰 스마트 브랜치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스마트 브랜치 점포 비용은 상승할 수 밖에 없다. SK C&C 관계자는 “파일럿 형태를 고려할 때 점포 당 30-40억 수준의 비용이 들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업계의 장밋빛 전망이 감안된 결과다. 우선 은행 점포의 경우 지역이나 고객들의 평균 나이, 소득수준에 따라 스마트 브랜치의 효율이 높은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

따라서 전 금융사의 지점이 스마트브랜치로 발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IT서비스업체들은 지점의 성격에 따라 스마트 브랜치 규모를 달리하는 매트릭스 형 점포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IT서비스업체들은 스마트 브랜치는 탈 SI 사업이라는 점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다. 1만여 금융점포 중 반만 스마트 브랜치로 변화한다고 하면 그 시장 규모는 그동안 국내 IT시장에서 보기 드문 대형 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스마트 브랜치는 한번 도입되면 IT서비스업체로서는 매달 관리와 운영에 대한 과금 수입이 가능하며 점포 확장 시마다 수입이 발생하는 매력적인 사업이다.

하지만 스마트 브랜치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우선 국내 시중은행들이 아직은 기술 검증 및 투자대비효과 면에서 스마트 브랜치의 사업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능형순번시스템의 경우 RFID의 도입 비용이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섣부른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 화상회의시스템의 경우도 LCD 화면 설치에 대당 1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 등 스마트 브랜치는 대규모 투자사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IT서비스업체들은 늦어도 내년 초에는 은행들을 중심으로 파일럿 형태의 스마트 브랜치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몇몇 은행들을 중심으로 스마트 브랜치 시연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정 은행이 사업을 시작하면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금융권의 특성상 파일럿이 시작되는 시점이 바로 스마트 브랜치의 활성화 시점과 맞물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농협과 산업은행 등 신규 점포 디자인을 새로 시작한 금융권을 대상으로 설계 단계부터 스마트 브랜치 적용을 감안한 컨설팅을 제안하는 IT서비스업체들도 있어 스마트 브랜치 사업을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은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2011/09/23 13:08 2011/09/23 13:08

스마트폰의 보급은 은행들에게 새로운 전자금융거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일반 휴대폰을 통한 모바일 뱅킹은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해 왔지만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는 모바일 뱅킹의 성장에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은행권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벗어나 이제는 자금관리, 가계부 서비스는 물론 실생활에 접목 가능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직도 인터넷을 통한 전자금융거래가 모바일 뱅킹 사용금액과 건수를 압도하고 있지만 ‘이슈’라는 측면, 그리고 미래 성장이라는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뱅킹이 화두를 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스마트폰 뱅킹 열풍은 은행 홈페이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중은행 중 일부는 홈페이지 디자인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혹은 스마트폰, 태블릿PC의 디자인에서 차용해 구성하고 있다.

이는 은행 홈페이지가 은행들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금융상품몰의 첫 관문이라는 점에서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전자금융거래에 대한 관심을 홈페이지까지 이어보겠다는 복안이 감지되는 부분이다.

특히 일년에 많게는 2번까지도 홈페이지 디자인을 리뉴얼하는 은행들에게 스마트폰에서 차용한 웹 페이지 디자인은 고객들에게 디자인을 ‘각인’시켜 새롭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도 일정부분 작용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스마트폰 이미지를 차용한 은행들의 홈페이지도 다시 변화를 맞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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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은행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정사각형 아이콘을 홈페이지에 전면 적용시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심지어 기업은행의 경우 메인 화면에 아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미지를 전면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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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기업은행은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미지를 삭제하고 전통적인 방식의 은행 홈페이지로 회귀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방식의 홈페이지 디자인이 중장년층이 보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경영층의 입김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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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현재 과거 기업은행과 비슷하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디자인을 차용한 홈페이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 중 국민은행은 올해 말까지 오픈뱅킹을 메인 인터넷 뱅킹 서비스로 제공하는 홈페이지 개편을 준비 중에 있다.

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홈페이지 개편을 예정하고 있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차용한 디자인을 고수할지 아니면 다시 새로운 디자인을 채용할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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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나은행의 경우 ‘하나앤스토어’라는 기존의 메뉴를 모두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 정보를 제공하는 별도의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일종의 하이브리드라고 할 수 있는데 은행권 홈페이지의 핵심인 인터넷 뱅킹을 오픈뱅킹으로 단일화해 제공하려는 국민은행의 시도가 감지되는 등 은행권의 전략이 변하고 있어 홈페이지를 이원화해 운영하는 방식이 얼마나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2011/08/04 13:27 2011/08/04 13:27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기업들이 적극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주식거래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금융권에선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 핵심 업무, 예를 들어 고객응대(CS)나 개발 업무에 적용해왔다. 안전성이 우선인 전자금융거래에 있어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신 기술인 만큼 아직은 검증돼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최근 증권사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자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 운영방안을 지속적으로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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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분초를 다투는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주식거래에 있어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속도 개선효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몇몇 대형 증권사들은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시스템에 도입하고자 기술 검토를 진행한 바 있다. 윈도 애저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 기술 등 몇몇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서비스 적용을 검토한 것.

하지만 이후 실질적인 프로젝트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안정성 및 초기 투자비용에 대해서 별다른 이득을 얻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몇몇 증권사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주식거래 서비스를 위한 기술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적인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커스터마이징 해 달라는 요구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사업자의 경우 스토리지에 대한 부담으로 범용의 저가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장애 발생 및 응답속도 등의 이유를 들어 안정적인 스토리지 사용을 원하고 있는 상황.

업계에 따르면 이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들이 스토리지 시스템에 대한 성능 검증을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요구사항은 이전부터 감지돼왔다. 증권사 IT아웃소싱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는 코스콤의 경우도 내년을 목표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증권사들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로 현재 인프라 및 서비스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유닉스 기반의 증권거래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증권사들은 x86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응답속도 등에서 큰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정성 면에서도 이제는 어느정도 기술에 대한 신뢰가 쌓여가고 있다.

이웃 일본의 경우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에 기반한 주식거래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도쿄 주오쿠에 위치한 중견 증권사인 미타증권은 지난 6월 FX(외환 증거금 거래)의 온라인 거래 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밝힌바 있다.

금융 상품 거래 시스템의 성능이 고객의 이익과 손실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상황에서 미타증권은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으로 주문 집행 지연에 대해서는 기존 대비 12배 이상의 속도 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존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했던 증권사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별도의 자원에 대한 투자없이 성능개선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이같은 요구사항을 감지한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들 역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금융권 핵심 업무영역에 도입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1/07/21 10:50 2011/07/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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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융권의 주요 IT프로젝트 중 화두로 꼽히는 것이 ‘스마트 브랜치(Smart Branch)’다.

스마트 브랜치란 IT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점포를 말한다. 일각에선 금융자동화기기(ATM)을 활용한 무인 점포, 예를 들어 SK텔레콤과 노틸러스효성이 추진하는 ATM을 기반으로 한 입출금과 자동이체 및 대출과 적금, 가입, 해지, 금융상담 등 대부분의 은행업무가 가능한 무인점포를 지칭하기도 한다.

그러나 금융권에서 스마트 브랜치는 무인점포보다는 오프라인 창구업무를 그대로 유지하되 이를 좀 더 지능형으로 바꿔 고객 응대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과거 일부 은행에서 무인점포를 시범 운영한 바 있지만 기대만큼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최근 스마트 뱅킹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금융거래건수가 상승하곤 있지만 아직도 창구업무를 통한 고객 관리, 특히 VIP에 대한 관리는 대면거래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창구업무의 스마트화를 꾀하는 은행의 기본적인 전략이다.

이미 은행들의 스마트 브랜치 전략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강남에 스마트 브랜치 점포를 처음 오픈한 SC제일은행을 비롯해 한국씨티은행 등이 스마트 브랜치 오픈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 브랜치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 인만큼 관련 기술도 아직은 아이디어차원에서 검증단계를 거치는 것이 많다.

예를 들어 현재 스마트 브랜치에 적용되는 기술로는 지능형 순번시스템과 화상상담시스템,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활용한 마케팅 등이 꼽힌다. 하지만 아직 이러한 기술이 본격적인 스마트 브랜치의 운영목적에 부합한다고 보기는 이르다.

예를 들어 지능형 순번시스템의 경우 무선인식(RFID) 기능을 갖춘 카드를 고객이 소지함으로서 고객이 은행에 들어온 순간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순번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처럼 RFID를 활용할 경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수동형 RFID가 아니라 능동형 RFID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이 야기된다. 수동형 RFID는 흔히 말하는 교통카드를 생각하면 된다. 교통카드를 통해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선 RFID 리더기에 카드를 갖다 대야 된다.

수동형 RFID카드의 경우 리더기에 근접해야 정보를 읽어 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행 고객이 문을 들어서면서 일일이 카드를 리더기에 대는 것은 번거롭기 그지 없을 뿐 아니라 스마트 브랜치라는 의미도 퇴색시키는 방식이다.

반면 능동형 RFID는 자체적으로 전원을 가지고 있어 전파를 발산한다. 리더기가 읽어 들이는 전파 수신범위도 커서 고객은 그냥 은행안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은행 시스템이 고객의 접근을 인식할 수 있다.

문제는 능동형 RFID는 전원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이 스스로 충전을 시켜줘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다. 또 대당 단가도 4-5만원 정도 하기 때문에 각 은행별 VIP가 2만명 내외라고 가정하면 투자 비용도 은행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IT업체들과 협의해 새로운 기술을 찾고 있다. IT서비스업체들은 은행들의 이같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일례로 모 은행은 이 달 안으로 스마트 브랜치 적용을 위한 고객 인식 기술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RFID 인식 시스템이 가지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와이파이’를 이용한 고객 인식시스템이다. 고객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와이파이와 은행에 구축된 와이파이 기능을 활용해 고객의 위치를 추정하는 삼각측정 기법을 활용한다.

와이파이가 가지는 송수신 범위거리도 RFID보다 넓어서 은행은 VIP 고객이 은행에 접근하기 전 몇 10미터 전방에서 정보를 읽어 들여 VIP 고객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다.

또 미리 읽어 들인 정보를 활용해 VIP 고객에게 안내 문자를 전송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고객님이 상담하실 창구는 몇 번입니다”라는 식이다. VIP고객은 은행에 들어오기도 전에 이미 자신이 상담 받을 창구를 안내받을 수 있다.

물론 와이파이를 이용한 고객 인식기술도 몇가지 장애가 있다. 우선 고객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개인정보를 사전에 읽어들이는 것에 대한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기술적으로는 고객이 은행을 지나갈 때 은행을 방문하기 위해 이동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지를 가는데 우연히 겹친 것인지 판단할 기술이 아직은 확실치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은 기술적으로 보완될 가능성이 높다. 위치정보와 고객관계관리(CRM)이 연결된 G-CRM 사업이 은행들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어 데이터가 축적되면 이를 분석해 고객의 행동을 예측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브랜치는 은행의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IT를 활용한 금융거래 시스템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이제는 대면거래 고객을 위한 IT시스템이 전면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은 금융업무 환경 구축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다시 한번 기술을 선도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2011/07/15 10:26 2011/07/15 10:26

신한은행이 사내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에 본격 나섰다.

최근 신한은행은 ‘태블릿PC 기반 회의(보고)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부 회의 및 보고의 페이퍼리스(Paperless)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00여명의 임부서장은 태블릿PC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주요 경영회의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각종 회의와 보고를 종이문서 없이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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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현재 임부서장을 대상으로 태블릿PC 지급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부서장이 대부분 은행 지점의 지점장임을 고려하면 앞으로 신한은행의 모든 지점장들은 태블릿 PC를 통해 업무보고를 진행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보급되는 태블릿PC는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두 종류가 공급되고 있다. 다만 갤럭시탭의 경우 10.1 제품이 아직 시중에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 임부서장들이 태블릿PC를 통해 보고업무를 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갤럭시탭 10.1 제품이 나오는 대로 기업 물량으로 선주문한 제품을 받기로 했기 때문에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모두 10인치 이상의 액정 화면을 가지고 있다. 업무용으로 10인치 태블릿PC가 적당하다는 것이 신한은행의 판단이다. 특히 보고업무의 경우 어느 정도 가독성 있는 화면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이 그동안 파일럿을 통해 얻은 경험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신한은행의 태블릿PC 기반 회의(보고) 시스템이 중요한 것은 금융권의 사내 클라우드 서비스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금융권, 특히 시중은행에선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지속적으로 검토돼왔지만 보안과 보수적인 금융권의 성향 탓에 활발히 진행되진 못했다. 다만 클라우드 컴퓨팅의 한 분야인 데스크톱 가상화(SBC) 등이 일부 개발 분야와 고객대응(CS) 분야 등에 적용된 것이 전부다.

물론 스마트폰을 활용한 그룹웨어 연동 등은 일정부분 진행한 은행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이번 시스템은 중앙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를 사용자가 내려 받아 사용하고 메모, 손글씨, 밑줄 등의 입력 및 저장 기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KT의 유클라우드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거의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서장 회의 및 보고는 중요 정보가 오고 가는 핵심 업무 중 하나다. 이 분야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적용된 것은 이제 클라우드 컴퓨팅의 보안 문제 등에 대해 어느 정도 금융권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으로 봐도 무리가 없을 것을 보인다. 

신한은행 자체에서도 이 서비스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정의하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으로 비춰지는 데는 신중한 입장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낼 때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넣을 까 생각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여서 자제했다”고 전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보안강화 대책안을 발표하면서 그중 하나로 무선 인터넷 보안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이는 금융권에서 앞으로 업무용으로 무선 인터넷 사용이 증가할 것을 반영한 조치기도 하다.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기기에서 접속해 내용을 공유하고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금융권에서 빠르게 전개되면 사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농협 등이 사내 모바일 플랫폼 환경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보안이 확보되고 모바일로 처리될 수 있는 업무가 늘어날수록 금융권의 사내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2011/06/29 15:01 2011/06/29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