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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서 지난 12일 오후 7시 44분께 발생한 규모 5.1 의 지진에 이어 오후 8시32분께 규모 5.8의 추가 지진이 발생했다. 추가 지진의 경우 우리나라 지진관측 이래 최대 규모다.


이 날 지진은 전국에서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고 대구, 경북, 경주 지역에서는 가옥에 금이 갈 수 있는 6.0대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대도시인 부산 지역에선 진도 5의 지진이 기록됐다. 진도 5는 창문이 깨지거나 고정돼있지 않은 구조물이 쓰러질 수 있는 수준이다.


남구 문현동에 있는 63층짜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건물에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긴박한 상황이 재현됐다. 또, 건물벽과 바닥에 금이 갔다는 신고와 대피 소식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지진으로 지진 안전지대라는 우리나라의 지리적 이점은 희석됐지만 다행스럽게도 부산은 물론 국내 전 지역 데이터센터에 이렇다 할 장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산 지역은 우리나라의 주요 전산센터가 몰려 있는 주요 지역 중 하나다.  


다만 이 날 카카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카카오톡’이 불통되며 카카오에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G CNS의 부산 데이터센터의 지진 영향 여파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결과적으로 지진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결론났다.  


이후 카카오측은 “12일 오후 7시 45분부터 9시 52분까지 카카오톡 사용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지진의 영향으로 네트워크 지연현상이 있었고 이어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서버에 오류가 발생, 현재는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국내 데이터센터의 면진 기능은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가 가지던 지진에 대한 지리적 이점은 다소 희석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KT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손을 잡고 경상남도 김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우리나라는 동남아 지역에서의 데이터센터 허브 전략을 본격화했다.


당시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데이터 손실 가능성에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일본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요충지로 지진에 비켜서 있는 우리나라를 주목했고 이후 이러한 외부 수요를 노린 데이터센터 건립이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졌다.


LG CNS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부산에 구축했고 최근 BNK금융그룹은 부산 미음지구에 대지면적 18,108.80㎡, 지하2층, 지상 9층 규모의 차세대 전산센터를 건립 중이며 한국거래소 등 자본시장 대외거래의 네트워크 시설도 부산 지역에 위치해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 또한 LG CNS 데이터센터 상면 공간을 임대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대규모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검토계획도 세우고 있다.


지난 2012년 지식경제부와 부산시는 강서구 미음산업단지를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GCDC)로 지정하고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 유치에 나선바 있다. 경상남도 거제와 부산은 글로벌 지역과 연결하는 주요 인터넷 케이블이 해외로 나가는 통로이기도 하다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유치전도 본격화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지진이 우리나라의 데이터센터 유치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면진설계 등 지진에 대해 철저한 데이터센터는 상대적으로 지진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지만 지진에 철저하다는 일본이 해외 데이터센터로 눈을 돌리게 된 계기도 지진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경주지진이 국내 데이터센터 유치활동에 어떻게든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6/09/19 09:11 2016/09/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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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위협 등 기업, 공공, 금융 등을 대상으로 한 보안위협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보안 전략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최근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을 활용한 스피어 피싱이 기승을 부리는 등 보안을 위협하는 방식은 보다 정교해지고 고도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사이버범죄 집단이 대형화되고 그룹화 되면서 사이버 공격은 더욱 잦아지고 정교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제조, 유통 등 기업들은 기존의 보안대응체계를 손보고 새로운 보안위협 시대에 적응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 특히 정교해진 공격을 미리 탐지하는 한편 내부에서 일어나는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기 위해 빅데이터 등 최신 IT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에 나서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29종에 달하는 정보보호시스템의 문제점 및 중복기능 제거, 보완·개선 사항 등을 반영한 정보보호시스템 재구성 검토에 나선 우정사업정보센터의 움직임은 주목할 만 하다.


우정사업본부는 정부공공기관이기도 하면서 우체국금융 등 금융서비스와 우체국택배 등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이다. IT전략에 있어서도 공공부분에선 선도적인 기술과 서비스 로드맵을 제시해왔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정사업 정보보호시스템 효율적 운영방안 연구용역’ 사업을 현재 추진 중이다.  


최근 해킹기술 발달로 기업의 정보보호시스템 기능은 복합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특정 보안 이슈가 발생할 때 마다 수시로 구축되어 S/W의 기능(성능)이 달라 복합적 운영이 곤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정사업본부의 경우 정보보호시스템을 총 29종으로 구성, 운영하고 있다. 시스템 17개, 프로그램/툴(TOOL) 12개로 이뤄진 정보보호시스템을 재구성해 시스템 효율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스템 운영·체계에 대한 종합적 추진전략 연구에 나선 것.    


정부통합전산센터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안관제에 나서는 등 공공부분에서도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보안관제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일선 기업이나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선 장비별로 로그정보를 수집하는 정도다. 이에 따라 전체 로그정보를 수집해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분석기능 강화가 최근의 화두가 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처럼 빅데이터 등 최신 IT 기술을 활용해 총 29종의 정보보호시스템의 기능을 재구성하고 중복되거나 미흡한 기능은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빅데이터 기반 보안관제 환경에 대응하고자 객관적 관점에서 보안관제 현황을 분석해 미래 지향적 관제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16/05/09 15:15 2016/05/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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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정보계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서며 LG CNS와 SK주식회사 C&C의 진검승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차세대시스템(정보계 부문) 구축’ 사업 공고를 내고 구축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정보계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은 총 21개월간 진행될 계획이다. 앞서 SK주식회사 C&C를 주사업자로 선정한 계정계 차세대시스템의 경우 26개월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정보계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업데이터웨어하우스(EDW)를 재구축하고 실시간 정보 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구축을 통해 사용자 정보 분석 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존에 우리은행이 가지고 있는 정보계 시스템 모두를 재구축,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정보계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전은 다소 싱거웠던 계정계 차세대시스템 수주전과 달리 업체들의 경쟁이 주목된다. 계정계 차세대시스템의 경우 SK주식회사 C&C가 단독으로 사업을 제안해 별다른 경쟁 없이 SK주식회사 C&C가 사업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정보계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의 경우 계정계 사업을 고사했던 LG CNS가 출사표를 던질 준비를 하고 있으며 SK주식회사 C&C도 사업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 대우정보시스템 등 중견 IT서비스업체들의 참여도 예상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4월 14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계획이다. 이후 참여 업체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4월 중으로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표면적으로 올해 금융IT시장에서 LG CNS는 상대적으로 덜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우리은행 정보계 차세대의 경우 카카오뱅크의 인터넷전문은행 시스템 구축사업과 함께 SK주식회사 C&C 등와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016/03/24 09:24 2016/03/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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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IT의 결합을 의미하는 ‘핀테크’의 기세가 식을 줄 모른다. 금융당국은 관련업체와 금융사 수장들을 참여시킨 1박2일 워크샵을 통해 핀테크 활성화에 의지를 다지고 있고 중국, 유럽 등 해외 벤처투자사들도 한국 핀테크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등 핀테크라는 용광로에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기관, 기업들이 녹아들고 있다.  



핀테크가 한순간의 열풍으로 끝날지 아니면 향후 금융시장을 지배하게 될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을지는 아직 예단할 수 없다. 다만 금융과 IT가 결합하는 것 자체는 이미 e뱅킹을 통해 현실화됐으며 앞으로도 현재 존재하는 금융서비스 들이 IT와 결합해 새로운 혁신을 일궈낼 것이라는 점은 금융권에서도 동의하고 있는 바다.


전통적으로 국내 금융IT 시장은 IT서비스업체들의 영역이었다. 외국과 달리 차세대시스템 등 빅뱅 방식의 대규모 시스템 통합 사업이 빈번하게 벌어지는 국내 금융 IT시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IT서비스업체들과 금융사는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핀테크 이슈에서 IT서비스업체들은 다소 동떨어진 모양새였다. 핀테크 자체가 ‘혁신’을 키워드로 삼고 있는 만큼 ‘기존’ 시스템을 구축해 온 IT서비스업체들은 쉽사리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다.


다만 IT서비스업체들 역시 핀테크 등 최근 금융 IT의 새로운 시장 조류가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이에 따라 각 업체별 특성을 살려 핀테크 시장 직접 참여부터 인프라 구축, 새로운 아이디어 실험에 이르기까지 IT서비스업체들의 새로운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 핀테크 시장은 IT서비스업체들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고 볼 수 있다. 최근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겪는 오류 중 하나가 금융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핀테크 관련 기술이라고 들고 오는 것 중 상당부분은 금융사들이 이미 적용한 것 아니면 적용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금융 서비스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없는 업체도 허다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금융당국과 금융사들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지원센터에서도 초기 상담 내용 중 상당부분을 차지한 것이 금융 서비스, 본질에 대한 부분이다. 금융서비스에 대한 이해 없이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개발 자체가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IT서비스업체들은 그룹 금융계열사, 혹은 외부 금융사에 대한 서비스를 해 오면서 금융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또, R&D 등 스타트업에 비해 연구개발의 폭이 넓어 신기술에 대한 표용력도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가상화폐와 여기서 파생된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연구를 이미 IT서비스업체들은 진행해 오고 있다. 스타트업과의 차별점은 바로 사업화가 가능하냐는 여부이긴 한데 기술 검토와 사업화로 이뤄지는 속도 자체는 스타트업에 비해 늦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특정 아이템을 사업화하는 노하우는 IT서비스업체들이 월등하기 때문에 출발이 다소 늦더라도 언제든지 따라잡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걸림돌도 있다. IT서비스 대기업이 핀테크 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것 자체가 모양새가 썩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자기검열’이다. 이를 반영하듯 IT서비스업체들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 플랫폼의 경우도 IT서비스업체들은 자체 기술과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기존 스타트업이나 벤처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표용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 IT서비스업체 관계자는 “P2P 대출 등 플랫폼 기술은 이미 확보하고 있지만 생태계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일단 스타트업 등 핀테크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일부 스타트업의 기술은 다른 업체들의 기술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 이를 세세하게 살펴보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2015/09/30 11:14 2015/09/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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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시스템 구축을 고유한 업으로 삼고 있는 IT서비스업체의 특성상 현재 논의되고 있는 핀테크 시장의 화두라고 할 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충분히 노려볼만한 시장임에 분명하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 역시 일반 은행과 동일한 IT시스템 구축이 필요함으로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업체는 한정돼있다. 삼성SDS가 금융과 공공 외부시장 참여를 포기한 가운데 현실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시스템 구축에 나설 수 있는 업체는 SK주식회사와 LG CNS 두 업체로 압축된다.


물론 컨소시엄 형태로 한화S&C나 대우정보시스템, LIG시스템, 동양네트웍스 등 금융 IT 사업을 영위해 온 업체들과 협력 가능성도 있지만 주 사업자 역할은 SK주식회사와 LG CNS의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시범인가를 1~2개 정도에만 부여하기로 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양 사는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양 사 모두 인터넷전문은행 시장 공략을 기정사실화 하고 관련 기술 및 플랫폼 개발 및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큰 틀에서는 기존 은행시스템을 기반으로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업체는 기존 플랫폼에서 인터넷전문은행 구성에 걸 맞는 기능을 재배치하는 한편 P2P 대출, 간편결제 등 핀테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부분에 대한 시스템 지원의 경우 협력업체들을 통해 구현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는 금융 공동 API등 금융 시스템을 개방하는 움직임이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것에 보조를 맞추려는 행동으로 보인다. 특정 업체가 인터넷전문은행 플랫폼 전체를 독점하기 보다는 유연한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SK주식회사의 경우 각종 포인트 및 다양한 지급수단으로 구매 가능한 통합 플랫폼을 지향하는 등 지급결제 체계를 일원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 CNS 역시 핀테크 관련 솔루션을 오픈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고 인터넷전문은행에 차별화된 시스템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양 사 모두 해외의 인터넷전문은행 시스템을 참고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 적용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해외의 경우 국내에 적용하기 어려운 서비스가 많고 은행업 인허가 내에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큰 틀에서 시스템이 바뀌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이 초기 100만명 정도의 가입 고객과 500여명 내외의 임직원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규모에 적정한 시스템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그룹사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SK주식회사의 경우 계열사인 SK텔레콤이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경우 파트너로 점찍었던 교보생명이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포기하면서 사업 참여가 어려워진 상태다.


SK주식회사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는 참여할 수 없다. SK주식회사가 SK그룹의 지주사인 탓에 지분투자가 막혀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만큼 시스템 구축에 있어 일정 부분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가 클라우드를 무기로 인터넷전문은행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도 이러한 맥락 탓이다. KT는 우리은행, 현대증권과 컨소시엄을 맺었는데 KT의 전산센터 구축 능력과 클라우드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시스템 구축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반면 LG CNS는 이 같은 컨소시엄 혜택(?)을 받기는 어려운 구조가 됐다.
 
물론 이러한 혜택을 논외로 치면 양사 모두 가격 경쟁력과 효율성을 무기로 시장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양 사 모두 클라우드 방식과 선 투자, 후 정산 등 다양한 가격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하는 컨소시엄이 다양한 조건에서 시스템 구축을 검토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늘려나간다는 것이 이들 업체들의 전략이다.
2015/09/30 11:14 2015/09/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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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업체가 가장 원하는 수익모델은 월정액이다” 한 IT서비스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IT서비스업의 전통적인 사업 모델은 금융 차세대시스템과 같은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이는 사업 초기에 계약금을 받고 사업 완료 후 나머지 금액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사업을 수행하다보면 여러 가지 문제로 납기일이 늦어진다거나 기능상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가 상존한다. 그러다보면 지체상금 등 다양한 이유로 제값받기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IT서비스업체들은 월정액 모델의 사업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클라우드처럼 시스템을 한번 구축해 놓고 여기에 대한 사용료를 매달, 혹은 연간 차곡차곡 받을 수 있는 월정액 모델은 IT서비스업체에겐 시스템 구축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고 유동성 확보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이다.

핀테크는 이러한 관점에서 IT서비스업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간편결제와 같이 수수료 위주의 수익모델은 IT서비스업체들 입장에서도 고정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현재 직·간접적으로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든 IT서비스업체로는 신세계아이앤씨와 LG CNS, 그리고 삼성SDS 정도가 꼽힌다.

신세계아이앤씨의 경우 직접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일한 IT서비스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세계로부터 상품권 관련 사업을 양도 받았다. 상품권 사업은 유통업체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사업 중 하나로 업계에선 상품권 사업을 IT서비스업체에게 양도했다는 자체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신세계아이앤씨는 상품권 사업을 기반으로 ‘SSG페이’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이마트 등 신세계 유통사들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되고 있으며 각 계열사들이 마케팅 등 지원사격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운영 안정성이 확실히 담보되지 않은 것이 문제다. 일부 카드사의 경우 SSG페이 등록이 매끄럽지 않고 이마트 등 현장에서도 SSG페이 사용에 대한 텔러들의 숙련도가 아직은 떨어지는 편이다.

업계에서는 직접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IT서비스업체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롯데정보통신과 농심NDS 정도가 가능한 업체로 지목되는 데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엘페이(L Pay)’과 연계한 서비스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NDS의 경우 메가마트 등 대형 유통사를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B2B 유통에 보다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 일반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간편결제 사업에 나설 지는 미지수다.

LG CNS는 직접 간편결제 서비스에 나서지 않고 간편결제 솔루션을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서비스 중인 ‘카카오페이’에 현재 간편결제 기술인 ‘엠페이(MPay)’를 공급하고 있다.

엠페이(MPay)는 결제정보 분리저장 및 일회용 인증방식과 같은 보안기술을 적용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보안 수준을 인정받았다. 다만 현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곳이 다음카카오 하나라는 점이 문제다. LG CNS로선 다양한 간편결제 사업자에게 솔루션을 공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간편결제 사업을 하려는 사업자는 PG사, 유통 관계사 등 한계가 있고 이들은 자체 개발 혹은 계열 IT서비스업체를 통해 간편결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간편결제 솔루션 사업을 위해 LG CNS는 PG사 역할도 하고 있다. PG사업자로 결제솔루션인 엠페이 제공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한 가맹점 확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계열사인 LG유플러스가 PG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역할조정이 어디까지 이뤄질지 관건이다.

삼성SDS의 경우 간편결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본인인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생체인증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미 KG이니시스와 협력해 K페이에 생체인증솔루션을 적용한 삼성SDS는 한국정보인증과 제휴해 생체정보를 이용한 사용자 인증 서비스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15/09/23 07:10 2015/09/2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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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CN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동부금융계열사에 대한 IT사업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시키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 동부CNI로선 사업 다각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은 이러한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전망된다.


재미있는 것은 동부CNI가 이미 구글의 구글앱스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부CNI는 이미 자체적으로 구글앱스를 도입해 기업 내 회의, 결재, 문서관리 등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IT유통업체가 경쟁제품을 모두 판매하는 것이 흔치않은 일은 아니다. 하지만 동부그룹의 IT전략을 사실상 지원하는 동부CNI가 구글앱스와 MS 애저와 같이 서로 대척점에 있는 제품을 동시에 드라이브한다는 점은 흥미롭다.


실제로 동부CNI는 동부하이텍에 MS기반의 기업포탈 사이트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CNI 관계자는 "제품 선택은 계열사의 자율사항이라며 선택에 따라서 계열사가 구글앱스를 사용할수도 MS애저, 오피스365와 같은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구글앱스와 MS의 오피스365 모두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문서협업 등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메일시스템과 전자문서시스템까지 기업 업무에 필요한 전영역에 이들 제품이 도입될 수 있다.


동부CNI가 동부그룹을 대상으로 우선 영업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계열사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이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정면대결을 벌이고 있는 구글과 MS가 동부그룹 내에서 누가 웃을지 관심이다.
2014/10/22 10:23 2014/10/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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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정보통신기술)라는 단어가 이제 우리 생활에 흔하게 쓰이고 있다. 융합 시대와 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ICT는 우리 생활에 그만큼 친숙해 졌다. 하지만 과연 ICT가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따지고 들자면 다소 모호한 것도 사실이다.

지난 27일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가 주최한 제9회 국가정보화전략포럼 ‘ICT 기술변화로 바라본 미래 전망’ 세미나에선 ICT로 변화되는 우리의 생활상을 전망하는 의미 있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 및 ETR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KT,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국내 내로라하는 IT관련 기관과 기업이 공동으로 ‘ICT 기술변화에 따른 중·장기 사회전망 연구’ 결과를 공개한 것.

이 날 발표를 맡은 한국정보화진흥원 김현곤 단장은 “ICT에 다한 접근법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ICT를 통해 더 큰 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 분석으로 문제의 본질과 원인을 파악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고령화 ▲고위험사회 ▲인간중심 ▲기술발전 이라는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패러다임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가 고령화와 고위험사회로 바뀌면서 고비용 및 예산증가가 불가피한 반면 인간중심과 기술발전을 통해 개인의 지식과 역량을 더해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것.

특히 기술발전은 이러한 ▲고령화 ▲고위험사회 ▲인간중심으로 변화하는 우리 사회를 좀 더 발전적으로 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최근 ICT기술이 ‘디지털 시대’로 대변됐다면 앞으로 미래는 ‘스마트 시대’로 규정될 것으로도 전망됐다.

기술중심의 시대로 더 빠른 속도와 많은 용량, 다수의 집적도가 기존 기술의 지향점이었다면 이제는 사용자의 다양성과 이용 편리성에 맞춘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공급자/대중 중심의 기술 특징은 사용자/사람 중심으로 변화하고 한 방향으로 빠르게 진화하던 기술전파의 특성도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형태가 불명확한 반면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 속도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러한 ICT 기술 성격과 지향점의 변화에 따라 사회 변화도 좀 더 다양하게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곤 단장은 “정부의 경우 플랫폼, 지능형, 과학, 협력을 강조한 정부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며 “정부의 역할, 일하는 방식, 거버넌스와 서비스가 ICT를 만나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및 경제의 경우 ▲IT융합 신사업 창출 ▲신 경제주도 세력등장 ▲지식기반 사회로 전환 ▲기업경영 활동의 변화 ▲글로벌화와 신흥국 등장 ▲네트워크 경제 가속화 등이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됐다.

또 개인 및 사회의 경우 개인의 파워 강화와 온라인 집단 지성 확대 등으로 가상과 현실세계의 복합화와 신체적, 시공간의 한계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미래 한국사회의 발전전략을 위한 ICT 접목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행될 수 있을까?

우선 보고서에선 국민행복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서비스를 제시했다. 국민생활공감서비스, 국민건강관리, 예방적 재난안전 서비스, 예측기반 미래전략 수립 등 데이터 분석 기반을 통해 국가 현안 및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동반성장을 위해선 IT기반 선순환 생태계 구현이 제시됐다. IT생태계가 사회전반의 생태계 성장을 이끌며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밖에 창의강국을 위해 스마트 시대의 인재 조건과 가치에 부합하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적 전략 마련과 지속 발전을 위해 IT마인드(개방 및 공유, 협력)을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김현곤 단장은 “사람과 기술, 데이터가 만나 사회 혁신과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존의 방법과 새로운 방법이 ICT를 통해 만나 사회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2/12/31 10:32 2012/12/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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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클라우드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 구축사업’이 곧 실체를 드러낸다.

현재 부산 강서구 미음지구에 국내 최대 최첨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인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조성되고 있다. 이번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는 정부와 부산시가 진행하는 아·태 클라우드 컴퓨팅 허브 구축의 핵심을 차지하는 사업이다.

부산시와 정부는 LG CNS가 데이터 센터 구축을 완료하면 연쇄효과로 글로벌 데이터 센터는 물론 국내 기업의 데이터 센터 건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LG CNS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12월 말까지 완공을 끝내고 2013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아직 공정이 진행 중이지만 12월 말 완공에는 변동사항이 없다”며 “당초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의 이번 데이터센터는 회사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LG CNS 기업 블로그(http://blog.lgcns.com)에 따르면 지난 9월은 LG CNS 최초의 데이터센터인 ‘인천센터(구, 정보기술센터)’가 준공된 지 20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한다.

특히 인천센터는 국내 최초의 데이터센터로서도 의미가 있다. 인천센터는 당시 국내에서는 최초로 데이터센터 전용 건물로 지어져 89년부터 기획 92년 초에 완공되어, 그 해 4월에 준공식을 가졌다.

흥미로운 것은 LG CNS가 부산에 건립중인 데이터센터도 여러 가지에서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를 차지할 것이란 점이다.

우선 LG CNS 부산 데이터센터는 대지면적 1만1780㎡, 연면적 3만2331㎡규모의 지상5층 건물로 국내 최초로 리히터 규모 8.0의 지진에도 전산장비 및 시설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면진(免震)건물로 건축된다.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데이터센터 도입도 이뤄진다. LG CNS는 IBM의 컨테이너 데이터센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부산 데이터센터에 설치한다.

하지만 LG CNS에 따르면 아직 컨테이너 데이터센터는 구축되지 않은 상황이다. LG CNS 관계자는 “현재 해상을 통해 컨테이너 데이터센터를 운송중에 있다”며 “컨테이너 데이터센터 특성 상 빠른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12월 중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치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CNS가 처음으로 인천에 건립한 데이터센터는 메인프레임(Mainframe) 장비 2대 644밉스,  스토리지 1.8 테라바이트(TB) 정도의 IT 자원으로 준공 당시 전산기계실 실사용 면적이 300평 규모였다고 한다. 지금 부산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가 연면적 4만평, 서버 7만 2천대를 운영할 수 있는 규모라는 점에선 그야말로 데이터센터의 ‘상전벽해(桑田碧海)’라 할만하다.

하지만 상전벽해 한 데이터센터의 외형이 과연 당초 목적했던 서비스로 이어질 지는 지켜보아야 할 문제다.

부산 데이터센터의 타겟 고객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도 하지만 그보다는 일본 등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얼마만큼 해외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컨테이너 데이터센터의 경우도 얼마만큼의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지 또, 컨테이너 데이터센터의 목적에 맞는 고객 유치가 가능할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012/12/17 13:09 2012/12/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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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서비스업의 고용효과와 산업 기여 영향도는 ICT서비스업계가 그동안 꾸준히 소개해왔다.

일반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는 ICT서비스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대외 영향력을 제고하기 위한 그들의 몸부림아닌 몸부림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ICT서비스업의 산업유발 효과와 고용창출은 정부에서도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도 설정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ICT서비스업에 대한 투자 확대가 ICT 경기변동성을 완충시키는 동시에 내수경기 부양효과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BOK 이슈노트, ICT 경기의 주요 특징과 국내 경기변동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ICT 경기변동의 국내 경기변동성 확대 압력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고용측면의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선진국 수준의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ICT서비스업의 성장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

국내 ICT산업은 반도체, LCD 등 하드웨어 및 부품 제조업에 편중되어 있음에 따라 가전, 컴퓨터에서 모바일기기, 디스플레이, 운영체제(OS),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ICT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이 부족할 뿐더러 ICT 경기변동성에 대한 완충장치도 미흡한 실정이다.

또, 우리나라의 제조업 내 ICT 비중은 세계 최고 수준인 21.1%로 OECD 평균의 3배 정도지만 서비스업 내 ICT 비중은 8.3%로 OECD 국가중 하위권에 포진(2006년 부가가치 기준)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ICT 서비스업의 취약성을 가늠할 수 있다.

반면 ICT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미국, 핀란드, 아일랜드 등은 제조업 및 서비스업 내 ICT 비중이 모두 OECD 평균 이상으로 ICT 산업구조가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국내 ICT서비스업 성장세는 ICT제조업에 비해 크게 뒤쳐지고 있다.
 
2011년 ICT제조업 생산은 2000년 대비 4.7배 증가한 반면 ICT서비스업은 제조업에 크게 못미치는 2.0배 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여건 하에서 ICT제조업에 비해 변동성이 낮고 취업유발효과가 높은 ICT서비스업에대한 투자 확대는 ICT 경기변동성을 완충시키는 동시에 내수경기 부양효과도 제고할 수 있는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게 이 보고서의 내용이다.

실제 2010년 기준 ICT서비스업의 취업유발계수는 ICT제조업(6.6)을 크게 상회하는 15.1로 고용파급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서비스 등과 같은 ICT서비스업은 비교적 경기와 무관하게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어 대내외 충격으로부터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2008.4/4분기∼2009. 2/4분기중GDP 및 ICT제조업 생산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각각 분기평균 -3.2%, -13.6%(전년동기대비)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반면 ICT서비스업 생산은 같은 기간 플러스 성장률(+0.9%)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ICT 인프라 선진국으로서 ICT서비스업의 성장잠재력은 충분하나 ICT서비스업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양질의 문화·학술 컨텐츠 공유 등 지식기반 네트워크의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2012/12/12 14:02 2012/12/12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