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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26일 선보였다. 김대훈 LG CNS사장이 차별화된 솔루션 개발을 주요 성장과제로 선언한 이후 첫 작품이다.

얼마전까지만해도 IT서비스업체들은 자체 솔루션 개발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시스템 통합(SI)이라는 사업 측면에서 자체 솔루션보다는 외부의 솔루션을 어떻게 최적화시켜 성공적으로 하나의 그림을 그려내느냐가 경쟁력의 원천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삼성SDS, SK C&C 등 대형 IT서비스업체의 자체 솔루션 개발이 속도를 내고있다. 그동안 각 산업군에서 쌓은 경험을 되살려 패키지화된 솔루션 개발을 통해 라이센스 수익을 얻으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LG CNS도 이러한 자체 솔루션 개발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언하고 관련 솔루션 개발을 진행해왔다.

그동안 LG CNS의 실적 부진은 R&D 투자에 많은 비용이 투자됐기 때문이라는 그동안의 설명을 감안하면 LG CNS가 이번 솔루션에 거는 기대는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LG CNS가 해외진출을 목표로 자체 솔루션 개발을 선언하고 나온 첫 번째 결과물은 최근 화두인 ‘그린IT’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스마트 시티로 대변되는 전력관리, 관제, 에너지 관리 등에 초점을 맞췄으며 사실상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대부분의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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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전에도 LG CNS는 지능형빌딩솔루션(IBS)와 디지털사이니지 등의 관련 제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LG CNS 김지섭 사업부장<사진>은 “예전의 IBS 솔루션은 사실 SW라기보다는 해당 빌딩에 맞게 개발을 한 것으로 보면 된다”며 “이번에는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SW패키지라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솔루션은 ‘SGS(Smart Green Solution)’로 명명됐다. 이 솔루션은 ‘단위 솔루션’과 ‘버티컬(Vertical) 솔루션’으로 나뉜다.

‘단위 솔루션’은 빌딩 관리, 광고 미디어, 도시통합, 지능형 조명 등 10여 가지로 구성된다.

이 ‘단위 솔루션’에 고객이 필요한 ‘외부 연계 시스템’을 더하면 ‘버티컬 솔루션’이 된다. 예를 들어, 빌딩 관리와 빌딩 에너지 등의 ‘단위 솔루션’에 엘리베이터, 주차 관제 등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더하여 ‘사무실 버티컬 솔루션’을 제공한다.

레퍼런스도 다수 확보한 상태다. LG 트윈빌딩 에너지관리, LG유플러스 통신국 공간관리 등에 성공적으로 시범 적용을 마쳤다.

한편 LG CNS는 이 솔루션을 통해 해외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미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글로벌 IT벤더와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출시 예정시기는 올 하반기다.

하지만 이러한 그린IT 솔루션이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LG CNS는 이미 해외에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그린IT솔루션은 대형 글로벌 IT회사들이 이미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럽 등 그린IT에 대한 실제 적용이 이뤄지고 있는 곳에서 SAP, IBM은 물론 슈나이더와 같은 전문 벤더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이러한 도전이 수월하진 않아 보인다. 

그러나 IT서비스업체의 자체 솔루션 개발과 이를 통한 해외진출 노력은 그 자체로 의미가 깊다. 자본력이 뒷받침 되지 못하는 중소SW업체와 달리 IT서비스업체는 해외 영업력과 현지 파트너 관계 설정에 있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IT서비스업계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가운데 일부 업체들은 솔루션 유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자체 솔루션 개발과 육성을 통해 SW경쟁력 확보가 중요할 것으로 보여 LG CNS의 도전과 그 결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12/07/26 10:25 2012/07/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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