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솔루션'에 해당되는 글 1

  1. 2010/10/11 솔루션-통신업체간 합종연횡 본격화되나?
최근 통신업체들이 기업용 어플리케이션 및 IT서비스 사업을 재정비하면서 본격적인 중소기업 대상 ASP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동향은 다음 기사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이미 통신업체들은 국내 중소IT기업의 제품 혹은 독자 개발한 제품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IT인프라 임대서비스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최근 들어 클라우드 컴퓨팅이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존 ASP 서비스를 대체할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리뉴얼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중소기업용 IT ASP 서비스는 KT의 ‘비즈메카’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었으며 SKT와 LG가 뒤를 이어 기업용 AS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이들 통신업체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회로 다시 한번 시장 구도 재편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선 공격적인 곳은 SK그룹입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론칭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전략은 우선 선택과 집중이라는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최근 더존비즈온과 공동으로 중소기업용 모바일 경영솔루션인 ‘커넥티드 매니지먼트(Connected Management)’ 상용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커넥티드 매니지먼트 상품 및 서비스의 확산을 위한 유 무선 통신 회선 판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커넥티드 매니지먼트는 ERP 소프트웨어와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Tool(Unified Communication) 등의 서비스를 통합하고 활용하여 생성된 기업 운영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기반의 통신기기에 제공해주는 서비스 상품으로 이르면 오는 10월 중으로 서비스가 론칭될 예정입니다.

더존비즈온은 세무회계 분야에서 거의 독보적일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SK텔레콤과 더존비즈온의 결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업계의 평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동통신분야의 강자와 경영 및 세무회계솔루션의 강자가 만남으로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오는 15일 SK브로드밴드의 유선상품과 국내 30여 개 IT제휴사들의 특화된 솔루션을 묶은 패키지 상품몰인 ‘Bcube(비큐브)’를 오픈키로 했습니다.

KT의 비즈메카 서비스와 비슷한 사업전략으로 사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골라서 패키지화해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참여하는 업체들의 면면은 다양한데요. SK C&C의 보안 자회사인 인포섹을 비롯해 어울림엔시스, 이니시스, 더존뉴턴스 등 다양한 업체들이 포진돼 있습니다.

더존의 경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모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더존뉴턴스의 경우 원래 그룹웨어를 전문적으로 개발, 유통하는 업체인데 이번에 프린팅 아웃소싱 사업을 처음 런칭하면서 SK브로드밴드와 협력키로 했습니다.

LG U+의 경우 외국 IT벤더와의 협력이 눈에 띕니다. LG통신계열 3사가 합병되면서 각 사별로 진행되던 기업용 ASP 서비스를 단일화된 ‘U+ 그룹웨어’로 통일한 LG U+는 중소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고, ‘스마트SME’를 런칭했습니다.

이미 LG U+는 SAP의 중소기업용 ERP 솔루션인 SAP 비즈니스원을 U+ 그룹웨어에 포함한 바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SAP와 MS의 ERP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KT는 기존 비즈메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 SmartBiz 2.0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PC 혹은 스마트폰 상에서 중소기업 경영에 필요한 세무회계, 인사급여 등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처리하는 동시에, 처리된 업무 정보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경영관리 솔루션입니다.

SmartBiz 2.0이 비즈메카에 포함된 서비스이긴 하지만 SmartBiz 2.0을 오히려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통신업체들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통신업체들이 중소기업 대상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ICT 시장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통신과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지만 기업용 솔루션과 어플리케이션 부분에서는 독자적인 기술이 없기 때문에 협력을 통해서 사업을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솔루션 및 어플리케이션 업체로서도 이러한 통신 사업자와의 결합은 수익면에서 이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와 제휴해 프린팅 아우소싱 사업을 제공하는 더존뉴턴스의 경우 디자인 및 아웃소싱 사업을 론칭하면서 사업 파트너로 SK브로드밴드를 선택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에 SK브로드밴드라는 브랜드를 결합해 신뢰성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국내 중소 IT업체들이 시장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대기업에 비해 떨어지는 브랜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중적 인지도와 신뢰성이 있는 통신업체의 브랜드 아래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충분한 이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더존의 경우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SK텔레콤과의 제휴로 장기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모멘텀을 가져간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제휴가 국내 IT업체들에 장기적으로 독이 될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개별 회사로서의 입지보다는 통신업체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수익모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겐 통신업체와의 제휴는 아직까지는 긍정적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촉발된 ICT 산업이 발전하면서 통신업체는 물론 솔루션 -어플리케이션 제공 국내 업체들에게도 새로운 기대와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향후 전개가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2010/10/11 11:35 2010/10/11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