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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출시가 봇물을 이룬 가운데 흥미로운 통계치가 나왔습니다.

지난 7월 말을 기준으로 시중은행들이 금감원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4개 시중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가입자가 5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이 17만9000명, 국민은행이 17만4000명, 신한은행 12만5000명, 하나은행 7만5000명을 기록한 것인데요.

서비스를 다소 늦게 오픈한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선두권을 형성한 반면 가장 먼저 서비스를 오픈한 하나은행은 하위로 쳐져있습니다.

사실 스마트폰 뱅킹의 경우 은행 입장에서 거래 트랜잭션을 기대하고 있는 서비스는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초기 인터넷 뱅킹 시장 구도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고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결국 인터넷 뱅킹 시장 구도처럼 누가 먼저 시작해서 이슈를 선점하느냐 보다는 기존 수신 고객을 기반으로 가입자를 확보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민은행을 선두로 현재 수신고객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은행들이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가입 고객도 많이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가 신규고객 유입에 효과가 별로 없다는 일부 시중은행들의 시각에 따른 전망입니다. 스마트폰 뱅킹을 위해 기존 은행과의 관계를 끊고 새로운 은행과 거래를 할 사용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최근 한 은행의 e비즈니스 담당자를 만났는데요. 이 관계자에 따르면 사실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는 여태까지의 서비스와 크게 다를바가 없다고 합니다.

최근 은행들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는 이전에 은행이 제공하던 VM뱅킹의 기능을 그대로 이식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현재 은행들이 제공하는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의 경우 VM뱅킹 서비스보다 콘텐츠의 양이 적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증강현실을 적용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활용율 면에서는 아직 검증이 되지 못한 측면도 있습니다.

VM뱅킹은 이전까지 IC칩이 필요하다던지 하는 휴대폰의 기능상 제약을 소프트웨어로 뛰어넘은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 뱅킹 서비스의 가입자 수 확산은 VM뱅킹 서비스 출시 이후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하지만 VM뱅킹을 이용하기 위해서 은행에 신규로 가입고객이 생기는 일은 드물었다는 설명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기존 계좌를 가지고 있는 고객이 VM뱅킹을 신청한 것입니다. 은행으로선 거래 채널이 늘었을 뿐 수익과는 연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현재 시중은행들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열풍을 ‘담담하게’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종의 공공재로서 기본적 인프라로서 가져가는 서비스이지 최근 전자책 시장의 애플 ‘아이패드’ 처럼 게임 체인저가 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해 특정 은행만의 독특한 서비스가 이뤄진다면 이를 이용하기 위한 고객들의 이탈도 예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하기에는 뱅킹 서비스의 차별점을 찾는다는게 무척 힘들다는 점입니다.

설령 찾는다 하더라도 타 은행들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다른 은행들이 비슷한 서비스를 바로 론칭할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은행이 아이폰 뱅킹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약 7개월이 걸린데 반해 기업은행은 4개월, 우리은행은 1달만에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처음은 시간이 걸리지만 후발 주자는 선두주자를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스마트폰 뱅킹이 새로운 가입자를 끌어들이는 데는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일부 은행의 경우는 스마트폰 뱅킹 덕에 웃는 곳도 있습니다. 기업은행이나 산업은행, 우정사업본부처럼 일반 수신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은행들의 경우 최근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열풍은 고마울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의 수신고객 확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하지만 적어도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는 큰 보탬이 된 것만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2010/08/19 10:14 2010/08/19 10:14
금융감독원이 아이폰으로 촉발된 스마트폰 모바일 뱅킹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6일 내놓았습니다.(
관련기사)

결론적으로는 PC수준의 강력한 보안기준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감원의 가이드라인은 사실상 준수사항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은행들은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합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스마트폰 뱅킹을 위해서는 별도로 보안카드나 OTP(일회용번호생성기)를 휴대하고 다녀야 합니다.

또한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감염을 막기 위한 백신 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합니다.

기존에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서비스되고 있는 하나N뱅크 유저들은 별도로 보안카드와 백신을 휴대하거나 설치해야 한다는 뜻이죠. 다시 말해 기존에 스마트폰 뱅킹이 가지고 있었던 편의성이 상당부분 훼손되는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이러한 지침에 대해서 일부 사용자들은 많은 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동안 꾸준하게 웹 기반의 전자금융거래도 충분히 안정적이라는 주장을 비롯해 강력한 보안 대책이 편의성을 저해하는 일이라는 주장이 제기돼왔습니다.

금감원도 이러한 ‘여론’을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단 ‘보안’이라는 측면에서 다소의 편의성 감소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OTP나 보안카드 휴대에 대해선 보안업계와 은행사간에도 의견이 많이 갈린 부분”이라며 “하지만 물리적 보안을 위해선 2중의 보안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보안의 기본이라는 점에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마트폰 자체내에서 인증을 통해 전자금융거래가 이뤄지면 편의성은 좋겠지만 보안이라는 측면에서 중요 정보를 한군데 모아놓은 것은 위험이 크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한편 바이러스 백신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문제는 아이폰이나 스마트폰 모바일 뱅킹을 위한 바이러스 백신 솔루션이 아직 상용화는 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관련해서는 저희 보안기자의 글을 포스팅합니다(관련기사)

아직 백신이 상용화되지 못했으므로 이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하나은행의 서비스는 어떻게 될런지 궁금해서 물었더니 금감원 측에서는 은행이 자발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하더군요.

물론 덧붙여서 TF팀을 운영하면서 관련 업계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올 상반기 중으로는 아이폰이던 스마트폰이던 바이러스 백신은 물론 해킹방지 프로그램까지 모두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보안 가이드라인에 대해 “보안 가이드라인 마련의 취지가 기술의 혁신과 보안수준의 만족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서였다”며 “보안기술개발을 견인하고 유도하는 차원에서 이해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마트폰 등 기술이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좀더 편의성이 확보된 새로운 보안기술이 이번 스마트폰 모바일 뱅킹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통해 촉발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입니다.

하지만 금감원의 이러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사용자들의 불만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편의성이 강조되던 스마트폰 뱅킹에 PC수준의 보안정책이 강요되면서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스마트폰 뱅킹을 위한 TF팀을 지속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오늘 나온 가이드라인의 내용이 크게 바뀔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도 수정에 대해선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등장하게 될 바이러스 백신과 악성코드 방지 솔루션이 어떤 형태를 띠게 될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2010/01/06 15:39 2010/01/06 15:39
기업은행의 아이폰 뱅킹 서비스 오픈이 결국 불발됐습니다.(관련 기사)

기업은행에 따르면 당초 28일 예정돼있던 아이폰 뱅킹 서비스의 앱스토어 등록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앱스토어의 심의절차가 끝나지 않아서라고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금융위원회의 보안성심의 절차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보안성 심의 가이드라인이 데스크톱 보안성 심의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따라갈수도 있다는 우려때문입니다.

현재 데스크톱 기반의 인터넷 뱅킹 서비스는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기반에서만 구동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그동안 많은 언론이 다룬바 있으니 넘어가기로 하죠.

지금 아이폰 사용자들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액티브X 기반의 공인인증서 사용이 확산될 지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데스크톱 환경이야 그동안 IE 점유율이 90%를 넘었던 상황을 감안할 때 너그럽게 “그럴수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웹 환경에서까지 IE의 독점을 소비자들은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네이버가 2010년은 모바일 웹의 원년으로 삼고 적극적인 육성에 나서는 등 모바일 웹 환경이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데스크톱 시장 구도가 그대로 모바일로 전이되는 것에 거부감이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삼성 등 휴대폰 업체들도 스마트폰에 ‘오페라’와 같은 IE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브라우저를 탑재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감원의 선택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안성 강화를 위해 데스크톱 환경처럼 액티브X 인증서와 키보드 보안, 해킹방지 솔루션 등 각종 보안 프로그램을 깔면서 편의성을 훼손할 지 아니면 발달한 기술을 믿고 웹 방식의 보안성 강화 움직임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입니다.

한편 기업은행의 경우 아이폰 뱅킹 서비스를 위해 인증서 방식의 보안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하나은행은 PIN 방식입니다.

인증서 방식이라고 해서 액티브X 기반은 물론 아닙니다. 운영체제가 다른만큼 새로운 인증서 시스템을 개발한 것입니다.

특히 당초 기업은행은 인증서를 금융결제원에게 제공받으려고 했습니다만 금융결제원에 이러한 시스템이 구축돼지 않아서 독자적으로 인증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다음주중이면 오픈이 가능할 전망이랍니다. 어쨌든 기업은행은 관련 시스템 구축은 물론 보안성 부분에서도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공은 금감원으로 넘어갔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됩니다.

2009/12/28 10:05 2009/12/28 10:05

기업은행이 당초 보도자료를 통해 공지했던 아이폰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 공개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28일 기업은행의 아이폰 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론칭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기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전자금융거래의 특성상 안전한 거래를 위한 보안적 장치마련에 대한 이슈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스마트폰의 중앙처리장치(CPU)는 1기가급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은 과거 데스크탑과 비슷한 성능을 낼 것으로 보여 하드웨어 면에선 일반 데스크탑과 같은 어플리케이션 구동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따라서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선 데스크탑 보안에 맞먹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하고 이것이 접목돼야 한다는 것이 업계 일각의 주장입니다.

현재 처음으로 서비스된 하나은행의 아이폰 뱅킹은 금감원과 보안 수준, 사고 책임 등에 대한 사전 협의만 거쳤고 보안성 심의를 통과하지는 못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하나은행과 보안성 심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현재 TF팀을 구성해 스마트폰 모바일 뱅킹 보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는 금감원은 가이드라인이 나오는 대로 이 기준에 맞춰 하나은행의 아이폰 뱅킹을 다시 한번 살펴볼 예정이라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마찬가지로 보안성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기업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처럼 일단 지르고(?) 보자니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보안성 심의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12월 중으로 (아이폰 뱅킹 서비스 론칭에 대해)최종적인 전략적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업은행의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한편 금감원 담당자의 얘기를 들어보면 감독당국의 고충도 만만치는 않은 듯 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이 나와 편의성이 제고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규제를 어느 정도 선까지 가져가야 할 지 사실 고민이 많다”고 얘기했습니다.

사실 아이폰 모바일 뱅킹의 경우 그 편의성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 다른 규제를 가하게 되면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죠.

다만 금감원 담당자의 얘기 중 되짚어봐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보안이슈가 현실화된 것이 없는 실정에서 난무하는 예측들로 인해 오히려 검토해야 할 사안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갈지' 아니면 '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입니다.

2009/12/23 09:30 2009/12/23 09:30
아이폰 열풍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아이폰 관련 비즈니스도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최근 하나은행이 최초로 아이폰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개발해 서비스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하나은행의 아이폰 모바일 뱅킹 서비스의 주역이었던 하나은행 한준성 신사업본부장이 개발 뒷얘기를 블로그에 포스팅 해 올렸군요. 내용이 재미있어서 본인의 동의를 얻어 전문을 게재합니다. ^^

전문은 이곳을 통해 보실수 있습니다.

하나N뱅크 서비스 개시까지 그 뒷이야기.... (1편)

  

12월9일 오전 최종 보고가 올라온다.  "엡스토어에 등록 완료되었습니다" 바로 이시간 부터 준비가 완료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10일 00시부터 서비스 개시하도록 하자.  그런데 대단하다. 올라간지 10분도 안되어 인터넷에 하나은행 뱅킹서비스가 올라왔다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이 소문은 삽시간에 입에서 입으로 인터넷에 떠돌기 시작했다.  아차~~ 이런 아직 행장님께 보고도 못 드렸는데,

부랴부랴 자료를 들고 행장님께 보고드리러 올라갔다.

홍보팀에 연락하여 보도자료 준비하고, 서비스 오픈에 따른 사항을 하나하나 챙기기 시작했다.

전산팀 확인완료. 홍보팀 준비 완료. 영업점 교육 및 각종 리플렛 등 준비 확인, 콜센타 상담원 교육 확인, 리테일 담당 본부와 합의 완료 등등 은행은 서비스가 오픈되기까지 할일이 으외로 상당히 많다.   "자~~여러분 들 GO 합시다" 

행장님께 보고 도중 급한 문자가 나에게 도착했다. 모 은행이 아이폰 뱅킹 서비스를 오픈 한다고 기사가 게재 되었다고, 

헉 이게 무슨 이야기,, 에이 그럴리가?  급히 확인해 보니 사실이다. 단지 10일인 내일 부터가 아니고 28일쯤이라고 한다.

순간적으로 아차싶었다. 그 은행은 그럴리가 없겠지만,  뭔가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

우리의 시나리오는 모든것이 하나은행이 처음 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당황스러웠다.  은행끼리 서로 원조 논란이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는 그런 상황에 말려들고 싶지가 않았다.

홍보팀은 언론과의 접촉 금지 등등 비상 시나리오를 가동하고,,,, 마케팅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새로 시작되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기자분들의 전화가 빗발친다.  "제가 해 드릴수 있는 말은 없습니다. 준비되는 대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우리직원들에게도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외부에서 문의가 들어오면 "준비되는 대로 오픈한다" 이것이 우리의 공식입장이다.라고..........

만에 하나 외부에 우리의 기사들이 마구 쏟아져 나올경우, 우리가 원하지 않는 상황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은행 과당경쟁" "상품베끼기 심각" "고객을 외면한 은행의 행태" 등등 그동안 많은 오해를 받은 경험에서 나온 결정이었다

그렇게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다. 저녁시간이 다 될 무렵,, 직원들과의 미팅이 이루어 졌다.

"용성,승철,성진,윤서 등" 우리가 약속한 시간이 24:00 이니 이시간에 테스트 하도록, 

마케팅 팀과의 논의에서는  내일 공식적으로 언론에 노출되지 않으니 트위터에서 알려보도록 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우리의 오픈전일 사전 준비와 상황은 이런식으로 전개되다...........................................

우리가 하는 일은 시장의 트렌드를 보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일이다.

채널의 확보도 미션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최근 트렌드인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8월의 어느날이 었을까? 우리직원중에 몇명이 나에게 아이팟을 권했다.  나의 첫번째 대답은 이랬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그 당시에는그랬다  "슬데 없는 소리 하지 말고 일이나 하세요" 몇일있다가 또 아이팟을 권한다.

신문에 심심치 않게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 나올때이다. "됐어요"  근데 그 다음날 또 권하는 것이 아닌가,,,, "흠 넘 개기는군"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 사오세요 내가 졌다..후후후

나한테 아이팟과 에그라는 조그마한 무선통신 모뎀을 안겨준다.  그 참에 자기들 것도 같이 구입했다.  하나씩 하나씩 써 보았다.

"오~~호.. 이거 감이 팍팍 오는데" 신선하다. 오픈되어있다. 등등 그당시 내가 느꼈던 감정은 그러했다. 

잠깐 6~7년 전으로 돌아간다. 그 당시 통신회사 주도로 모네타 서비스라는 것이 시작되었는데 그당시 나는 상당히 신선한

느낌을 받았었다. 이 모델은 고객의 상항을 많이 바꾸어 놓겠구나라는 예상과 함께..  그러나 결국은 꽃을 피워 보지도 못한체 엄청난 비용만 쓰고 시장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서비스가 기업의 것이고 기업이 원하면 고객의 상황도 변화시킬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다. 

그 자신감이 기업이 고객의 니즈를 져버린 이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아이폰은 바로 그러한 가장 기본적이고 충실한 요즘 TV 선전에서 많이 나오는 멘트대로 "내 맘대로" 즉 고객과 참여자들의 원하는 상황을 전개 시킬 수 있고 참여하는 사람이 많다면 성공은 부산물이다 라는 원칙에 충실하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다.

8월쯤에 시작한 트위터에서 고객들의 생각을 알아보기로 했다.  그당시 나는 팔로워가 약 100명 정도 되었다. 이분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아이폰에서 뱅킹서비스하면 어떨까요" 나의 팔로워가 100명인데 답변이 무려 80개 이상이 왔다. 

"바로 만들어 주세요", "하나은행 화이팅","만드시면 계좌 옮깁니다" 등등 이 분들 중에는 기술적인 조언까지도 아끼지 않는분들이 많이 계셨다.

그리고 바로 담당 직원들과의 미팅을 시작했다. 30분도 안되어 미팅이 끝나고 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정하였다.

하나은행 스마트폰 뱅킹서비스 1차 "하나N 뱅크"가 태동하는 순간이다.

이때는 아이폰이 언제 나오는지 등등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었다, 우리는 고객의 트렌드에 맞추어 미래에 투자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렇게만 해도 된다

어떤 분들이 저에게 가끔 이런질문을 한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나올 수 있었는가? 

시장이라는 큰 파도에 맞서지 말고 그냥 몸을 던져 파도를 타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12월10일이다. 외부에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트위터에서 먼저 알리기 시작했다.  고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동안 무엇엔가 억누르고 있는 것이 터진것처럼 글들이 쏟아진다. 급히 @hananbank라는 계정을 만들고 트윗을 하는 직원들을 참여시켜 고객들을 응대하기 시작했다.

해킹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이유는, 개발중에 외국의 금융기관의 계좌가 아이폰을 통해 불법적으로 사용된 사실이 언론에 게재되었다. 

해킹폰 때문이란다. 우리도 해킹폰에 대한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으리라 예상도 했지만.  고객들의안전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였다.

현재 이 부분에대한 또 다른 형태의 대응 방안이 강구중이다.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트위터에서 두가지를 진행했다. 궁금한 문제에 대한 대답은 @hananbana에서 전담하도록 하고 @hananplaza는 그동안의 Relationship을 기초로  정보를 전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오전에는 그렇게 하고 오후 부터는 트위터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도록 한다.  이벤트는 상당기간 계속하자 등등  그 결과는 놀라웠다. 하나은행이 가지고 있는 역량는 대부분 활용하지 않고 물론 이유는 있었지만. 단지 트위터에서만 소통 했을 뿐인데 첫날 3,600며명의 가입과 6,000건의 앱 다운로드가 있었다.    다시 한번 말한다 단지 트위터만,,,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그런 내용이다.

 

위에 보이는 화면대로 현재 오픈된 서비스는 1단계이다. 추후로 2단계 3단계 추가 오픈이 남아있다. 아마도 좋은 반응이 있으리라 예상이 된다. 단지 뱅킹의 거래(이체,조회) 만이 아닌, 진정한 결제 서비스와 이와 연계된 부가서비스(쿠폰등)을 보시게 될 것이다. 윈 모바일도 조만간 선보일 것이다.

통신회사들과의 Co-Work을 예상했지만, 이것은 빗나갔다. 아직은 맘이 우리같지 않음을 느낀다. 

많은 분들의 격려가 있었고. 이런 격려는 앞으로의 우리의 에너지가 되어 시장에 돌아갈 것으로 확신한다.

다음에는 개발과정중의 보안 문제 및 내용에 대한 에피소드와 대외적인 문제에 대해서 올리도록 하겠다.

2009.12.13일 늦은 밤...


2009/12/14 12:05 2009/12/14 12:05

하나은행이 아이폰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지난 10일 전격적으로 오픈하면서 관련 반응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10일에만 3000명 가까운 아이폰 모바일뱅킹 서비스 가입고객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 모바일 뱅킹 서비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작지만 그 의미는 작지 않습니다.

모바일 뱅킹 서비스의 분기별 증감율을 고려하면 하루만에 3000명의 고객이 생긴 것이니깐요. 이 같은 현상은 다른 시중은행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 같습니다.

일단 다른 시중은행들은 아이폰 모바일 뱅킹 서비스에 대해서 구체적인 입장을 표하고 있진 않습니다. 다만 현재 영향력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e비즈니스 사업부서에서는 많은 관심으로 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8일에는 기업은행이 아이폰 모바일 뱅킹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에 있어 시중은행들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에 대한 참여는 이제 시간 문제인 듯 보입니다.

사실 아이폰의 강점은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트위터와 블로그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이 최근 시중은행들의 트위터 계정 개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이 이미 트위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하나은행의 아이폰 모바일뱅킹 알리기는 물론 하나은행에 바라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업은행이 트위터를 개설하면서 SNS 세상에 뛰어들었습니다. 기업은행 역시 은행의 전자금융거래에 대한 사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시중은행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경우 보통 컨설팅 업체를 통해 현재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해나가는 방향으로 진행됐습니다.

물론 컨설팅 과정에서 고객들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그것도 방대한 고객들의 의견이 쏟아질 수 있는 구조를 가진 트위터와 같은 SNS 서비스를 통한 의견 수렴의 예는 금융권에서도 처음일 것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 금융권이 신규로 서비스하거나 개발 예정인 서비스나 제품에 대해서 고객의 의견이 실시간으로 수집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러한 SNS를 통한 고객의 의견을 얼마나 받아들이느냐는 해당 금융사의 의지에 달렸지만 요즘과 같은 ‘소통’의 시대에 고객의 이같은 요구사안을 외면하기는 힘들어보입니다.

벌써부터 타 은행의 아이폰 모바일 뱅킹 서비스 부재에 대해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으니깐요.

참고로 위에 첨부한 사진은 TIME지가 선정한 ‘See the top 10 cartoons of 2009’에서 2위를 차지한 시사만화입니다.(관련 인터넷페이지)

트위터의 위력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하고 있는데요. 상황이 다르진 않지만 넓게 보면 SNS 서비스에 대한 사회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시대상황의 변화를 금융권에서도 빨리 감지하고 연계한 움직임을 보여야 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금융권의 변화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일 일 것 같습니다. 
2009/12/13 13:41 2009/12/13 13:41

휴대폰으로

은행에 가지 않고 거래를 하는 사람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ATM 기기에 휴대폰을 대고 돈을 찾는 사람도 이제는 많이 볼 수 있지요.

전자금융거래에 있어서 휴대폰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증대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런데 휴대폰이 전자금융거래와 접목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3년 이통사 기반의 휴대폰 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시범 운영되면서 국내 모바일 뱅킹 역사의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뱅킹의 확산에 비해 모바일 뱅킹의 발전속도는 더딘 측면이 있습니다.

모바일 뱅킹의 확산이 더뎠던 이유는 바로 ‘귀차니즘’에 있습니다. 초기 모바일 뱅킹을 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았죠. 우선 시중은행에 가서 모바일 뱅킹을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예를 들어 IC카드를 지원하는 휴대폰을 구매해야 했고 은행의 점포에 찾아가서 IC칩을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번거로움이 해결된 것도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VM(Virtual Machine)뱅킹이 나오면서부터죠.

VM방식은 별도의 칩 없이 프로그램을 휴대폰에 다운로드하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모바일 뱅킹의 상당수가 현재 VM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가입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금융권과 통신권의 헤게모니 싸움이 결부돼있습니다. 당초 모바일 뱅킹을 금융권에 도입하면서 걱정했던 것이 바로 주도권 싸움이었습니다.

인터넷은 물론 과금이 되긴 하지만 공용재로서의 성격이 강합니다. 하지만 이동통신망은 상업적 용도로서의 가치가 높았습니다. 마치 이동통신사들이 망 개방을 놓고 저울질하던 것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뱅킹을 위해서는 통신사와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금융사지만 통신사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초기 모바일 뱅킹을 통신사들이 서비스할때는 대부분의 마케팅을 통신사가 전담하다시피 했습니다. LG텔레콤이 ‘모바일 뱅크온’ 서비스 마케팅에 거의 올인하다시피 한 적이 있지요.

그런데 VM방식의 경우 금융권에서 마케팅을 주도했습니다. 우선 IC칩 발급이 필요 없기 때문에 휴대폰이나 통신사에 주도권이 넘어가는 점이 적었고 관련 소프트웨어 역시 금융권이 주도적으로 개발했기 때문이죠.

어쨌든 VM방식의 출현 이후 모바일 뱅킹의 성장속도는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이후 시중은행들이 연합해서 하나의 USIM칩에서 여러 은행의 전자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모바일 뱅킹의 발전 가능성은 무엇보다 높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발전하면서 데스크톱과 같은 성능을 낼 수 있게 되면서 인터넷 뱅킹과의 차이를 줄여나가고 있지요.

때문에 시중은행과 금융사들은 인터넷 뱅킹 만큼 모바일 뱅킹의 성장속도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특히 시중은행들이 주목하는 것은 개인화된 마케팅 가능성입니다.

전자금융이 발달하면서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인터넷과 모바일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의 장점은 개개인의 고객 정보와 생활 패턴, 그리고 이를 금융서비스와 결부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성화된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인터넷 뱅킹이 그동안 10여년 동안 발전해온 역사를 모바일 뱅킹이 얼마만큼 단축시킬 것인지 많은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중은행 관계자의 말을 빌면 “인터넷 뱅킹이 지금 일반화됐듯이 모바일 뱅킹도 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될 순간이 올 것이다. 그리고 그 기간은 더욱 짧아질 것이다”입니다.

기획으로 준비한 글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하지만 기획과는 별도로 ‘실패한 전자금융서비스’라는 글을 준비중입니다. 조만간 올릴 수 있을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09/11/09 10:57 2009/11/09 10:57

10

6351000

52675000

33830000000000

1204000000000000

위의 숫자는 국내 인터넷 뱅킹

의 위상을 잘 말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럼 저 숫자는 무슨 의미일까요. 먼저 10은 국내 인터넷 뱅킹이 도입된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는 뜻입니다. 그동안 인터넷 뱅킹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서 그런지 상당히 오래된 듯 한데 10년밖에 안됐군요.


그다음 6351000라는 숫자는 인터넷 뱅킹을 통한 일일 거래건수를 의미합니다. 다음 52675000은 국내 인터넷 뱅킹 가입자 수를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인구수를 5천만명이라고 가정하면 거의 전 국민이 인터넷 뱅킹에 가입돼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 수치는 중복가입자까지 포함한 것으로 이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경제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우리나라 국민들은 인터넷 뱅킹에 가입돼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33830000000000, 점점 숫자가 커지는 군요. 이 수치는 인터넷 뱅킹을 통한 일일거래 금액입니다. 하지만 이 수치도 1204000000000000라는 숫자 앞에선 무릎을 꿇는 군요. 무려 1경이 넘는 숫자입니다. 이는 지난해(2008년) 인터넷 뱅킹을 통해 오고 간 금액입니다.


위 자료는 국회 정무위원회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이 2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2005~2009년 상반기 시중은행별 인터넷뱅킹 거래 일평균 이용건수 및 거래규모' 자료에 근거한 것입니다.


위의 수치처럼 인터넷 뱅킹은 이제 금융거래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수단으로 떠올랐습니다.

금융권 관계자의 말을 빌면 요즘 시중은행 지점 창구에 고객이 오는 빈도가 예전에 비해서 무척 낮아졌다고 합니다. 대부분 인터넷 거래, 혹은 ATM을 통해 금융거래를 이용하다 보니 실제 창구업무를 보는 고객이 많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중은행들도 인터넷 뱅킹에 IT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거래가 온라인을 통해 일어나는 만큼 인터넷 뱅킹의 보안 강화는 물론 편의성 확보에도 열심입니다.


그런데 전자금융시장에 새로운 도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모방일 뱅킹의 빠른 성장세입니다. 그동안 모바일 뱅킹은 편의성 문제 등으로 확산이 더디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편의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아이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가 보급될 것으로 보여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물론 시중은행 입장에서는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 모두 중요한 업무수단이기 때문에 서로 배척되는 서비스는 아닙니다. 하지만 시중은행 입장에선 모바일 뱅킹은 자칫 금융과 통신업체간의 주도권 싸움으로 비춰질 수 있어 신중한 모습입니다.(이 이야기는 다음 모바일 뱅킹 편에서 다루기로 하죠)


최근 들어 기업은행을 비롯한 모든 은행이 인터넷 뱅킹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시중은행들의 인터넷 뱅킹 사이트 개편의 최대 화두는 바로 ‘편의성’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위젯뱅킹’입니다. PC의 바탕화면에 별도로 구동되는 위젯을 활용한 뱅킹인데요. 시스템 리소스를 많이 차지하지도 않는데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지원하는 등 많은 장점이 있는 것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후일담이지만 지난번 금융권에서 DDoS 공격으로 인터넷 뱅킹 사이트가 먹통이 돼었을 때 이 위젯뱅킹은 정상 운용됐다고 하네요. 그래서 금융권에선 위젯뱅킹 도입을 서로 앞다퉈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넷북 등 휴대용 노트북의 발달로 인해 인터넷 뱅킹은 전자금융거래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디지털 채널이 급속도로 개발되면서 인터넷 뱅킹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도 위태로워 보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권에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뱅킹 뿐 아니라 자산관리와 다양한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구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도 적용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넷 뱅킹은 금융권은 물론 일반 고객에게도 떼어놓을 수 없는 서비스가 됐습니다. 다음은 이러한 인터넷 뱅킹의 뒤를 무섭게 쫒아오고 있는 모바일 뱅킹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

2009/11/02 14:22 2009/11/02 14:22
어제 한국은행이 3/4분기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전자금융거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금융거래에 있어서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계속 성장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모바일 뱅킹 서비스입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기사참조). 그런데 주목할만한 점은 IC칩 방식의 경우 정체를 거듭하는 반면 VM방식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갑자기 지난해 12월 당시 KTF(현 KT)를 시작으로 의욕적으로 선보인 USIM칩 뱅킹 서비스인 ‘유비터치’의 이용현황이 궁금해지더군요. 지금은 TV에서 USIM칩 광고를 엄청 쏟아내고 있는 만큼 대략적인 의미는 아실 것으로 믿습니다.

IC칩 뱅킹의 단점은 거래 은행 1개하고만 금융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 유비터치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3세대 휴대전화기에 장착된 금융USIM칩에 여러 은행의 계좌정보를 발급받아 휴대전화기에서 원하는 은행의 계좌를 선택한 후 CD/ATM에 접근시켜 현금인출, 계좌이체, 잔액조회 등이 가능한 서비스로 현재 대부분의 은행이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사실 IC칩 모바일뱅킹과 USIM을 활용한 유비터치 서비스는 조금 성격이 다릅니다. IC칩 모바일 뱅킹은 금융결제망을 사용하지만 유비터치 서비스는 ATM/CD 공동망을 사용합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유비터치 서비스는 태생 자체가 ATM/CD 기기 활용을 위해 태어났단 말이죠.

여기서 또 흥미로운 자료를 볼까요. 한국은행의 발표에 의하면 입출금거래시 비대면거래 비중이 86.4%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비대면거래란 말 그대로 얼굴을 맞대지 않고 금융거래를 한다는 의미죠.

더 쉽게 은행 창구에서 거래하는 비중이 이제 거의 실종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비대면거래에서 CD/ATM 이용 비중이 38.0%로 가장 높다고 합니다. 그만큼 대다수의 고객들이 입출금거래를 할 때 자동화기기를 통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저야 계좌 하나로 근근이 버티고 있지만 많은 다른 분들은 거래은행 몇 개씩은 가지고 계시잖아요. 수백만원씩 은행마다 넣어놓고 쓰시잖아요(개콘 버전이었습니다)

거래은행이 많으면 자동화기기를 사용하기 위한 현금카드도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한 것이 유비터치 서비스입니다. 여러 은행의 계좌정보를 USIM칩에 넣어서 자동화기기를 통한 거래가 가능한 것입니다.

또한 USIM 칩 용량이 커지면서 다양한 정보를 넣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모바일 뱅킹까지도 가능하게 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장점으로 인해 유비터치 서비스는 이통사는 물론 금융권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기존 불편한 점이 해소된 만큼 이용자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죠.

하지만 서비스가 나온지 10달이 넘어가고 있지만 그 사용자수는 미미한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은행의 설명에 따르면 아직 통계수치조차 내보내기 민망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의 말로는 아직 통계치가 안정화되지 못해서 공식적인 자료에는 내보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들리는 말에 의하면 유비터치 서비스의 이용자수는 수백에서 수천명 정도를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랍니다.

그렇다면 왜 서비스가 활성화돼지 못하고 있을까요. 일단 활용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당초 3만 9천여 대의 CD/ATM 기기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상 보급률은 현저히 떨어져있는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은행들이 유비터치 서비스 보급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CD/ATM 기기 보급도 아직 덜 돼있고 VM방식을 통한 모바일 뱅킹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아직은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은행권에서는 내년 2/4분기 이후에나 본격적인 마케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케팅이 본격화되면 유비터치 서비스 이용자수도 증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이통사들이 USIM 칩 홍보에 적극적이라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9/10/30 10:40 2009/10/30 10:40

디지털데일리의 블로그전문미디어 딜라이트닷넷의 창간에 맞춰 '전자금융서비스,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사를 올려봅니다. 대략 다음과같은 주제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1. 인터넷 뱅킹에서 모바일 뱅킹으로 그리고 저 너머로

2. 숫자로 보는 인터넷 뱅킹

3. '귀차니즘' 극복한 모바일 뱅킹

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전자금융서비스에 대해선 글을 포스팅할 생각입니다.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말고도 TV뱅킹, IPTV 뱅킹 등 다양한 채널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니깐요. 또한 실패한 전자금융서비스도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주제로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최근 금융서비스 시장의 최고 화두 중 하나는 금융과 통신의 결합서비스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모바일 뱅킹을 예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 뱅킹으로 대표되는 전자금융거래는 금융권 지급거래의 상당수를 차지할 정도로 이미 보편화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변화의 조짐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바로 모바일 서비스의 발달입니다.


그동안 모바일 뱅킹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금융서비스는 여러가지 이점에도 불구하고 활성화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우선 단말

기의 기능상 제약입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휴대폰을 통한 데이터 처리는 불가능한 것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CPU의 발달로 이러한 제약은 사라졌습니다. 또 최근 스마트폰이 발달해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솔루션들이 대거 탑재될 수 있는 환경이 도래했습니다.


물론 휴대폰의 성능변화도 모바일 뱅킹을 활성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G 통신서비스로 진화하면서 대용량 데이터처리가 가능해졌고 굳이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웬만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두번째로 통신 환경의 변화입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3G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휴대폰으로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확대됐습니다. 이는 다시말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질과 양이 확대됨을 의미합니다.


모바일 금융서비스의 가능성은 어떤 기관에서도 큰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합니다. 로아그룹코리아에 따르면 모바일 금융서비스는 3G의 확산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함께 공동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모바일 금융서비스와 더불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다양한 뉴미디어 채널을 통한 금융서비스 개발입니다.


통신환경의 발달로 IPTV 등 새로운 미디어채널이 개발되면서 새로운 채널과 전자금융거래의 결합이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전자금융거래라는 것이 통신이 연결된 디지털 단말기에서는 언제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채널이 개발될 수 록 전자금융거래 플랫폼역시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2005년에는 TV를 통한 TV뱅킹이 시도되는 등 이제는 모든 디지털 기기에서 뱅킹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조짐이 불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금융IT와 IT서비스를 다루고 있는 만큼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국내 인터넷 뱅킹의 역사와 모바일, 다채널 뱅킹 금융서비스 시장의 향후 전개방향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우선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등에 다뤄보고자 합니다. TV뱅킹 등은 금융권에선 e비즈니스 사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금융권의 e비즈니스에 대한 전략과 개발 방향에 대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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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1 21:39 2009/10/21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