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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06 사내 SNS서비스, 지식포털 뛰어넘을까?
기업의 소셜네트워크(SNS) 도입에 대한 고민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오피스가 보급되면서 기업은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폭발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SNS 서비스에 대한 기업 접목이 하나의 화두처럼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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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업과 SNS와는 이른바 ‘상성’을 맞추는 것이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SNS의 특성이 개방과 자율에 있다고 하면 조직으로 대변되는 기업에의 적용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 들어 일부 기업들이 SNS를 내부에 적용하면서 스스로 베스트 프랙티스를 찾아가고 있어 주목됩니다.

이들은 트위터(Twitter), 야머(Yammer)와 같은 SNS 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SK그룹의 경우 최근 오픈한 그룹포털에 트위터에 기반한 SNS 서비스를 포함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자기가 속한 기업외의 그룹 계열사 직원들과도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전혀 다른 성격의 계열사들끼리의 아이디어 공유는 물론 해당 기업의 CEO와도 격의 없는 소통이 가능해졌다는 평가입니다.

LG전자도 야머를 일부 R&D 조직에서 SNS를 통한 소통의 창구로 사용하고 있으며 LG CNS는 트위터 API를 기반으로 SNS서비스를 사내에 구축한 바 있습니다.

제일기획의 경우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한 게시판 기능을 스마트폰에 접목시킴으로서 언제 어디서든 아이디어를 올리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기도 합니다.

SNS의 기업 도입은 국내에선 이제 첫발을 내딛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SNS를 통해 기업이 어떤 가치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확실한 것이 없지요.

도입 자체부터가 모험이었기에 비즈니스 가치 제고 혹은 사내 조직간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와 같은 거창한 목적보다는 일단 해보자는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업에 SNS가 도입되기 시작한 이래 기업용 SNS 서비스는 자생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기업 SNS를 운용하고 있는 담당자들의 전언입니다. 실제로 기업용 SNS 서비스의 경우 일반 SNS와는 비슷하지만 독특한 전개방향을 띠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용 SNS의 경우 밖에서 보면 모든 임직원이 팔로우, 팔로잉 관계가 기본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오해할수도 있지만 일반 SNS 서비스와 같이 자율적으로 팔로우와 팔로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속칭 ‘파워 트위터’처럼 사내  SNS 커뮤니티에서도 파워 트위터가 점차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 SNS에 비해 전문적인 정보가 공유되기도 하며 기존 운영하는 블로그와 연계해 정보 습득의 방법이 좀 더 편해졌다는 평가입니다.

LG CNS 관계자는 “SNS를 직원들 스스로가 발전시키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기존의 KMS(지식관리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뿐만 아닙니다.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의 기능과 전문 지식의 공유, 업무에 대한 조언과 분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업 프로세스에서 하나의 새로운 도구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최근 SK그룹사의 모바일 포털에 운영되는 사내 트위터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각 계열사 사장들이 격의없이 트위터에 글을 남기고 직원들이 댓글을 다는 등 그야말로 온라인에서의 소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국내 IT업체는 물론 글로벌 업체까지도 기존 기업의 기간 시스템에 SNS를 접목시키려는 시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바일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 SNS를 결합해 특정 지역의 매출에 대한 코멘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식이죠.

첫걸음을 떼었지만 기업의 SNS 도입은 위험성 보다는 미개척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때 ERP(전사자원관리)가 기업 IT시스템 구축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었다면 이제 SNS도 기업 입장에서 중요한 인프라로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2010/10/06 09:45 2010/10/06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