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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지난 2월 삼성전자와 금융콘텐츠 제공 및 공동 마케팅에 관한 제휴계약을 체결한 이후 구체적인 성과물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양사는 당시 제휴를 통해 점차 활성화 되고 있는 스마트폰 뱅킹, 가계부 및 재테크 어플리케이션 등의 개인용 금융콘텐츠를 비롯해 대량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금융콘텐츠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에 있어서 공동으로 대응키로 했습니다.

특히 주목됐던 것은 하나은행이 앞으로 출시할 예정인 다양한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삼성전자의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하여 우선적으로 출시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서비스가 될 지에 대해서는 양사가 함구한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단편적으로 하나은행의 뱅킹 어플리케이션이 삼성의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형태 정도로 추측만 됐을 뿐입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양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우선 하나은행은 기존 아이폰 뱅킹에서만 제공되었던 ‘하나N Bank’서비스를 윈도 모바일 OS 기반의 옴니아폰에서도 국내 최초로 오픈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옴니아폰에 특화된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아이폰과는 달리 ‘쿠폰 구매서비스’가 새로 추가 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하나은행과 제휴를 맺은 여러 업체들의 모바일 쿠폰을 즉시 구매하여 할인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서, 현재 구매대상 쿠폰은 스타벅스, 뚜레쥬르,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피자헛 등 12개 업체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나은행의 신사업추진팀 관계자의 말을 빌면 이제까지의 스마트폰 뱅킹 어플이 단순히 스마트폰의 가능성에 대한 시험이었다면 이번 서비스는 비즈니스 단계로 넘어서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국내 스마트폰 보급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또한 4월 1일에는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안드로이폰에 대한 지원도 발표했습니다. 하나은행은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폰 뱅킹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는데요.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관계자는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단계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최적화 될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나 주목되는 것은 삼성이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바다’ OS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 밝힌 점입니다.

현재 바다OS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승부수로 띄우고 있는 것으로 무엇보다 성공의 관건은 콘텐츠와 어플리케이션 등 바다를 둘러싼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바다OS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모바일 솔루션 벤더들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바다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고민 때문에 글로벌 업체들이  기술 개발 지원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어쨌든 하나은행과 같은 파트너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삼성전자로선 급선무인듯 보입니다. 바다OS를 지원하기로 한 만큼 현재 삼성의 옴니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콘텐츠들이 비슷하게 탑재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와 하나은행의 결과물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각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특정 업체끼리의 협력이 과연 어느정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만드는 기업이 국내에 삼성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은행 역시 하나은행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러한 협력 결과물이 삼성-하나의 형태로만 이뤄질 것인지 아니면 삼성대 다수 은행, 하나은행대 다수 디바이스 벤더로 이뤄지는 것이 서로 이로울 것입니다.

물론 초기 시장이고 양사가 이 부분에 있어 선도적이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보니 우선적인 협력이 진행된 것일수도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이같은 시중은행과 단말 제조사의 협력이 당분간 1:1 방식으로 진행될 지 아니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띠게 될 지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2010/04/01 12:47 2010/04/01 12:47
삼성그룹이 주요 계열사 11곳을 대상으로 모바일 데스크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랍니다. 오는 10월부터 본격화된다는데요 어쨌든 이제부터 직장인들은 안에서건 밖에서건 업무의 홍수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징조로 풀이되네요.

사실 삼성SDS의 모바일데스크 사업은 3년전부터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별 재미를 보지 못했죠.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스마트폰의 기능과 보급률이 안좋았다는 것이 맞을 듯 하네요.

2년전 블랙베리를 해외에서
사용해본 글로벌컨설팅 기업의 임원 얘기가 생각납니다. 국내 스마트폰은 사용하기도 불편하고 이메일 지원이 잘 안되는 등 문제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었죠. 물론 통신업체의 지원이 미비한 탓입니다.

어쨌든 지금은 통신 인프라도 좋고 월 사용료도 기업이 부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간듯 합니다. 단말기 라인업도 강화되고 또 최근에는 아이폰 열풍에 따라 스마트폰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 것도 원인이겠죠.

그런데 이 모바일데스크 서비스는 당분간 삼성만을 위한 잔치가 될 가능성이 농후한 듯 합니다. 그것도 삼성전자의 수익 측면에서 말이죠.

11개 그룹사를 시작으로 삼성의 전 그룹에 확대가 예상되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삼성의 스마트폰을 구매해야 합니다. 확인해 보니 회사에서 지급하는 것은 아니고 저렴한 가격에 프로모션을 통해서 한다는 군요.

문제는 개인의 취향이야 어떻든 스마트폰으로 갈아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는 겁니다. 우선 옴니아폰과 미라지폰을 중심으로 향후 출시될 삼성 스마트폰이 라인업에 포함될 거라네요.

물론 그룹사 계열 직원으로서 그룹의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은 국내에서는 일반 상식(?)처럼 굳어지고 있지만 어쨌든 삼성전자로선 스마트폰의 확실한 구매고객이 생겼다는 희소식이 생겼군요.

삼성SDS는 이 서비스를 개인고객에게도 확대하고자 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생기는 의문, 삼성이 아닌 다른 회사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개인 사용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올시다" 입니다.

관계자 말을 빌면 신규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단말 라인업은 삼성전자 단말기에 한정된다네요. 모바일 데스크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될수록 삼성전자는 신바람이 나겠군요.




2009/09/23 14:17 2009/09/23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