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정보시스템'에 해당되는 글 2

  1. 2009/12/21 IT서비스업계, 보금자리 이주 시작? (1)
  2. 2009/11/13 서버 2500대, 그 여행의 시작

제 주변에는 회사와 집과의 거리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어딘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회사 퇴사의 이유로 출퇴근 시 거리문제가 꼽혔다는 내용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내년에는 IT업계에 이러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립에 따라 근무지가 바뀌게 돼서 출퇴근 거리를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흔히 데이터센터는 땅값을 고려해 외곽에 세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룹사 데이터센터의 경우 대부분 IT자회사가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IT자회사 인력이 데이터센터로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내년에는 이러한 데이터센터 건립이 완료되는 시점이어서 벌써부터 해당 업체들은 조직 이동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전부 다 옮겨가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입주한 곳에서 역할을 해야 하는 부서는 남고 현지에서 지원 업무를 해야 하는 조직은 옮겨가는 것입니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현재 다우기술이 건립하고 있는 죽전 디지털밸리입니다. 다우데이타, 키움증권, 인큐브테크 등 관계사와 공동으로 용인 죽전 일대 5만5천여평 규모에 디지털밸리를 건축하고 있는데요.

현재 다우기술은 강남구 삼성동 코스모타워에 입주해있습니다. 죽전과는 도로가 잘 뚫려 있어서 금방 오고갈 수 있지만 심정적으로는 거리가 꽤 됩니다.

현재 을지로 한화빌딩에 있는 한화S&C도 죽전으로 옮겨갑니다. 다우가 건설하는 디지털밸리에 입주하는 것인데요. 현재 공사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어 내년 말이면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부CNI도 역시 죽전 패밀리가 됩니다. 현재 건물은 완공됐고 내부 인테리어 작업 중입니다. 현재 강남구 삼성동 동부CNI 건물에 입주해있는데요. 역시 거리가 멀군요.

거리상으로는 꽤 되지만 같은 서울권 안에서 옮기는 곳도 있습니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잠실에서 상암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우리금융그룹의 상암동 데이터센터 완공으로 데이터센터가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이전 예정지가 거리상으로 가깝던 멀던 어쨌든 출퇴근 경로와 시간이 변경되는 만큼 해당 업체들의 임직원들은 고심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보다 가까워진 사람들은 희색이 돌겠지만 멀어지거나 더욱 더 멀어진 분들은 다가오는 새해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9/12/21 14:29 2009/12/21 14:29

우리은행의 상암동 데이터 센터 이전작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의 데이터센터 이전작업에 대해선 이전에도 포스팅했는데요.(관련 기사)

드디어 제1차 이전작업이 이번 주말을 이용해 시작됩니다. 지난 10월 30일 우선 테스트 장비들이 이전된 바 있지만 본격적인 의미의 서버 이전은 이제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우리은행의 유닉스, x86 서버 267대가 이번 1차 이전을 통해 잠실에서 상암동으로 멀면 멀고 짧다면 짧은 여정을 떠나게 되는 것이죠.


사실 이전하는 거리는 그리 중요하지 않지요.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전되느냐가 중요한 문제이니깐요.


이번에 이전하는 우리은행의 업무분야는 방카슈랑스, 거래명세, 카드이미지, 카드연체관리, 국민연금, 증권수착, 펀드종합관리, 외신전문, 외화자금, 스위프트(SWIFT) 등으로 이들이 구축돼있는 서버, 스토리지 자원들이 이동하게 됩니다. 


이번 이전작업을 위해 걸리는 시간은 오늘(13일) 오후 11시부터 일요일 오후 4시까지로 예정돼 있습니다.


우리은행의 주요업무들이 상당수 포함돼있는 서버들이 이전하는 만큼 성공적인 이전작업을위해 우리금융그룹이 쏟는 정성은 상당한 수준인데요.


지난 10월 30일 본격적인 이전작업을 앞두고 사전에 테스트 장비 등 236대를 이전하면서 이전에 걸리는 시간을 하루나 앞당기는 등 선전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이전작업의 가장 큰 화두는 내년 2월 구정에 진행될 메인프레임을 포함한 서버 900대의 이동입니다. 총 6차에서 걸쳐 2500대의 서버가 이전하게 되는데요.


우리금융그룹의 IT담당자들은 내년 2월까지는 제대로 쉴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무조건 이전작업에 투입된다고 봐야 하니깐요.


과거 차세대시스템 오픈을 하기 위해서 3-4일간의 연휴를 반납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주말작업에는 이골(?)이난 그들이겠지만 6차에 걸친 작업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큰 사고 없이 이전작업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09/11/13 15:01 2009/11/13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