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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전자책(e-Book) 사업 ‘올레e북’과 만화 서비스를 이달 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앞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IT서비스업체 신세계I&C가 연이어 전자책 사업에서 손을 떼며 전자책 시장이 정리되는 모양새다.




반면 기존 전자책 사업자들은 시장이 정리되는 틈을 타 자사의 고객 늘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독자적인 전자책 단말기를 출시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서점들의 마케팅 공세가 거세다.


예스24는 자사의 컬러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원(crema 1)’을 구입하면 최대 95만원 상당 ‘전자책 에디션’을 증정하기로 했다.


예스24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컬러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원(crema 1)’ 32GB 제품을 구입하는 모든 회원에게 성별과 나이, 분야에 따라 예스24가 추천하는 eBook 스페셜 에디션 10종 중 1종을 무료로 증정한다.    


교보문고도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몬과 손잡고 전자책 전용 단말기 ‘샘(sam)’을 기존 판매가인 14만9000원에서 60% 할인된 5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구매자 전원에게 세계문학전집 100권(더클래식, 한글과 영문판 각각 50권)을 제공한다.


이들 업체들이 전자책 리더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리더기 보급에 따라 전자책 사업이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KT와 11번가, 신세계I&C 모두 독자적인 전자책 단말기를 생산, 출시하기보다는 태블릿, 스마트폰을 전자책 단말기로 포커싱 해 왔다.


이들의 전략은 독자적인 단말기를 통한 시장 접근 보다는 범용 단말기에서 전자책을 소비하게 하는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전자책을 구매하는 상당수 사용자들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전자책 단말기 제조사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전자책 단말기와 단말기 제조업체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뜻이다. 실제로 아마존 역시 최근 새로운 전자책 단말기 7종을 무더기로 공개하는 등 전자책 단말기의 다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고객에게 다양한 단말기 옵션을 제공함으로서 충성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다.


다만 국내의 경우 전자책 시장이 그리 활성화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한국전자출판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는 지난해 5830억 원으로 해마다 소폭 성장을 하고 있지만 전체 도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14/09/25 13:36 2014/09/25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