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세금계산서업체들의 유통허브가 10월중에 오픈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총 6개 업체가 참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이달 중 먼저 2개 업체가 유통허브를 통한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나머지 업체들은 늦어도 11월 중에는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현재 유통허브에 참여키로 한 6개 업체중에 노틸러스효성과 롯데정보통신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은 전문 업체들이 치열하게 시장다툼을 벌여왔는데요. 대기업의 경우는 사정이 좀 달랐습니다. 바로 대기업 계열의 IT서비스업체들이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면서 독자적인 발급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의 특성상 무수히 많은 협력업체들과 연관을 맺을 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대기업의 정책에 따라갈 수밖에 없는 협력업체들의 특성상 전자세금계산서 역시 대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IT서비스업체들은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에 큰 흥미를 보이고 있진 않았습니다. 사업은 자체적으로 영위하고 있지만 대외 사업을 확대할 정도로 사업을 키우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물론 삼성SDS가 독자적인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 구축을 추진한바 있지만 지금은 유야무야 된 상황이며 LG CNS의 경우도 국세청에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을 구축한 것 외에는 내부 계열사 지원에 힘을 쏟는 모양새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효성그룹의 IT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과 롯데그룹의 IT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의 참여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하겠습니다.

유통허브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유통허브에 참여키로 한 6개 업체는 모두 협의회 임원사라고 합니다. 유통허브 비즈니스 모델이 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인 만큼 임원사들이 이른바 ‘총대’를 메고 나서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있을 총회를 통해 회원사에 대한 유통허브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협의회에는 60여개 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중 대기업계열 IT서비스업체들은 총 9개사에 이릅니다.
 
과연 IT서비스업체들의 유통허브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뤄질지는 앞으로 두고봐야할 문제입니다. 그보다 앞서 유통허브가 큰 무리없이 운영되야 되겠지요.

우선 유통허브의 본격적인 운영이 11월 중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협의회에 소속된 관련업체들의 참여는 일러야 내년 상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IT서비스업체들의 사업참여도 내년 상반기 중 가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마찬가지로 협의회에 소속돼있는 삼성SDS의 참여여부입니다.

협의회와는 별도로 독자적인 유통허브 사업을 추진하던 삼성SDS가 유통허브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지가 재미있는 관전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2010/10/13 12:44 2010/10/13 12:44
당초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제도 적용의 유예로 인해 현재는 업체들이 한숨을 고르는 분위기입니다.

내년으로 적용이 유예된 만큼 급할 것이 없다는 것이 기업들의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굳이 미리부터 돈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 속내겠지요.

이처럼 기업들이 전자세금계산서 도입을 주저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닌 도입비용때문입니다. 특히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 하는 영세 사업자의 경우 이러한 고민은 더욱 깊어집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건별 과금방식의 ASP 업체들에 대한 이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한 업체가 전자세금계산서 무료이용을 걸고 나왔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일부 업체들이 전자세금계산서 이용료를 무료로 하겠다고 나선적이 있지만 설치는 무료로 하더라도 발급비용은 받는 형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이테크웹이라는 업체가 최근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 (JTech-DTI 1.0)을 출시하면서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놨습니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을 공개해 사용을 원하는 고객의 경우 이 솔루션을 다운로드 받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메뉴얼에 따라 설치를 하면 간단하게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발급비용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합니다. 통상 ASP업체들을 이용할 경우 건당 과금 혹은 정액제 과금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아예 발급비용조차도 무료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일까요.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기업이 도입할 경우 커스터마이징, 예를 들어 ERP와의 연동이 필요할 때 개발에 따른 비용을 받게 되며 특정 화면을 변경하거나 고정적인 유지보수를 원하는 경우 비용이 발생된다고 합니다.

일반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ERP가 대부분 도입돼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세무회계프로그램을 사용하는 편인데요.

사실상 일정 이상의 전산시스템을 갖춘 기업의 경우 업무 편의성을 위해서라도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 만큼 사실상 무료는 아닌듯 싶습니다.

다만 전자세금계산서를 이용하는 기업 중 ASP 방식을 채택하는 기업의 채택 이유가 초기 솔루션 도입 및 구축에 대한 비용에 대한 부담이 많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솔루션의 무료 제공이 어느정도 먹힐지가 관건입니다.

과거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이 성장세를 달리고 있었을때 일부 업체들이 시장 선점 및 홍보차원으로 무료 서비스를 많이 진행한 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련업체들은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역시 국세청 데이터 전송과 운영 안정성을 내세워 이러한 일부 업체들의 무료 서비스에 대해선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구축부터 발급까지 전자세금계산서를 무료로 내놓은 업체가 나온만큼 이후 시장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 주도의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가 코스콤을 주 사업자로 시스템 구축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내년 1월로 전자세금계산서 정착이 본격화되는 만큼 7월을 넘어서 하반기로 달려가는 올해 전자세금계산서 시장도 다시한번 본격적인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2010/07/27 13:19 2010/07/27 13:19
전자세금계산서 업계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14일 조세소위를 열고 2010년부터 의무 시행할 예정이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전면 의무화 방안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관련기사)

전면 의무화가 1년간 유예되면 12월 한 달 간 급박하게 전개되던 기업들의 전자세금계산서 도임 움직임이 한 박자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바로 전자세금계산서 업계입니다. 내년 1월 의무적용을 앞두고 전자세금계산서 특수를 맞았던 관련 업체들은 현재 허탈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대기업 계열의 IT서비스업체들은 내년도 사업계획 보고에서 사업 내용을 갑작스럽게 수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실제로 한 IT서비스업체 관계자는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1년 유예가 사실이냐고 문의하기도 했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그룹 사업보고를 들어가야 하는데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이 포함돼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유예 기사가 나가자 혼란에 빠졌습니다. 한 해 사업계획을 다 세워놓은 상황에서 급작스런 변수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는 비단 IT서비스업계 뿐만 아니라 ASP 사업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기획재정위의 이번 결정이 갑작스런 것이었을 까요. 그건 아닙니다.

당초 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전자세금계산서 가산세 유예 및 인센티브 제공을 내용으로 하는 부가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 차원에서 의견전달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당시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는 6개월간 유예는 할 수 있지만 1년까지는 곤란하다는 내용으로 의견을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지에는 회의적이어서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최근 같은 정국에서 야당 의원의 발의가 여당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예상이 빗나가고 결과적으로 사업 진행에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발생하고 만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유예로 한 숨 돌린 기업도 있습니다. 바로 삼성SDS입니다. 삼성SDS는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를 통해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데요. 사실 이 작업이 그다지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당초 12월 1일 오픈하기로 했던 전자세금계산서 유통 허브가 아직 서비스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관련해서 기사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에 첨부한 내용인데요. 상황이 변화한 만큼 그대로 나가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삼성SDS에게는 1년간의 유예가 그만큼의 시간을 벌어준 것 같습니다.

기사를 내용을 보시면 왜 이번 유예결정이 삼성SDS에게 유리한 것인지 이해가 되실 것으로 봅니다.


삼성SDS가 12월 1일 시범서비스하기로 예정돼 있던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 오픈이 연기되고 있어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국세청 전송에 앞서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 운영을 위한 시범서비스를 계획하던 삼성SDS의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 론칭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당초 12월 중으로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었다. 이를 위해 전자세금계산서 ASP 업체들을 대상으로 유통허브 참여 여부를 타진해 왔다.

유통허브 지연에 대해 삼성SDS 관계자는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당초 11월 말까지 참여업체를 확정하고 시스템을 오픈하기로 했지만 협상 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아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유통허브에 업체들을 최대한 참여시킨다는 복안이다. 유통허브의 성패여부가 ASP 업체가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달려 있는 만큼 최대한 업체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인 것.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SDS의 업체 끌어안기가 순탄치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이번 서비스 지연도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ASP 업체 관계자는 “ASP 업체로선 바쁠 것이 없기 때문에 (유통허브 참여에 대해)소극적인 것이 사실”이라며 “참여업체의 추이를 보고 판단해도 늦지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ASP 업체 관계자는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 차원의 유통 허브 개발 논의가 본격화된 상황에서 굳이 경쟁사가 될 삼성SDS의 유통허브에 참여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9/12/15 15:00 2009/12/15 15:00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에 최근 한가지 평지풍파가 일었습니다.


우선 전자세금계산서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하자면 현재 수기로 작성되고 있는 세금계산서가 내년부터는 전자문서 형식으로 유통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전자세금계산서의 장점은 일단 종이낭비를 줄일 수 있겠고 오고가는 유통경로가 명확해지고 자료의 보존이 용이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우편으로 오고가던 물류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되지요.

때문에 국세청에서는 내년부터 전자세금계산서 도입을 기업에 의무화했습니다. 자연히 기업의 전자세금계산서 도입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업이 전자세금계산서를 도입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과 ASP 서비스업체들이 제공하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전자의 경우 자사의 ERP 시스템 등과 연동시켜 사용하게 되며 ASP의 경우 별도 구축은 최소화하고 대부분 웹 환경에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전자세금계산서의 유통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우선 전자세금계산서의 기준 포맷은 통일화됐습니다. 국세청이 표준 규격을 개발함에 따라 모든 전자세금계산서 업체들이 이를 준수하기 때문에 서로 연동하는데 원칙적으로 제한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각 전자세금계산서 업체별로 유통할 수 있는 통로 개방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업체가 ‘가’사의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B라는 업체가 ‘나’사의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A사와 B사가 전자세금계산서를 유통하기 위해선 ‘가’와 ‘나’사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해야 합니다.

해당 기업으로선 불편하기 이를 때 없겠죠. 때문에 전자세금계산서 업체들끼리의 협의체인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 차원에서 이러한 유통 편의를 위해 서로간의 데이터를 연동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논의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찬물을 끼얹은 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더존입니다. 기존 기업시장에서 세무회계프로그램을 석권하고 있는데다 ERP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에서 더존이 발휘할 수 있는 영향력은 상당히 큽니다.

특히 앞서 언급한 기존 ERP 시스템과 회계시스템에 전자세금계산서를 연동하는 경우 더존과 같은 업체가 전자세금계산서 ASP 사업자에게 회계시스템 데이터를 연동시켜 주지 않으면 해당 기업은 ASP 사업자의 전자세금계산서를 이용하는데 있어 상당부분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전자세금계산서 협의회 차원에서 더존에 데이터 연동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더존의 반응이 상당히 공격적이었습니다.

바로 첨부한 그림과 같은 내용의 공문을 기존 고객들에게 보낸 것이죠. 간단히 요약하면 ‘우리는 우리식대로 할테니 데이터 연동에 대해선 말을 말아라’라는 내용입니다.

자연히 협의회차원에선 발끈했습니다. 일부 회원사들은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신저 끼워팔기와 같은 공정거래 위반이라는 예를 들어가며 반발이 심했던 것 같습니다.

회계시스템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발판으로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주장입니다.

오늘 더존 관계자와 만나 이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랬던 이 관계자는 공문에 적혀있는 것이 ‘팩트’고 이것 역시 수많은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는 설명을 하더군요.

더존의 논리는 간단합니다. 전자세금계산서의 데이터 연동이라는 것이 사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섣불리 연동할 경우 귀책 사유가 발생할 때 책임에 대한 소재를 가리기가 힘들다. 또한 자사의 회계시스템과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는 서로 연동돼 완결돼는 형태이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구축되는 것이 기업에 더욱 이익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하지만 본질적인 설명은 다음에 이어졌습니다. 전자세금계산서 시장도 시장논리도 접근이 돼야 한다. 그런데 더존이 기간사업자도 아닌 일반 사업자로서 더존의 강점을 가지고 영업을 한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잘못인가라는 항변입니다.

더존의 말은 당연히 이치에 닿는 말입니다. 자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할 때 이에 대한 지원을 바라는 것은 모든 기업이 가지고 있는 생각일 것입니다.

더존 입장에선 협의회의 데이터 연동 요구가 자신들의 손과 발을 떼어버리고 경쟁하자는 무리한 요구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인들이 보기에 ‘대의’는 협의회쪽에 좀더 기울어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앞세우고 있으니깐요.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사용자 편의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고 데이터 연동을 해야 할 까요. 아니면 기업의 경쟁력을 인정하고 다른 대안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걸 까요.

정말 어려운 문제인 듯 싶습니다. 
2009/11/10 15:01 2009/11/10 15:01
최근 관심있게 지켜보는 두 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국내 IT서비스 산업의 빅 3를 형성하고 있는 업체 중 삼성SDS와 SK C&C입니다. LG CNS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분야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차후에 한번 포스팅 하지요.

어쨌든 워낙에 국내 IT서비스시장을 과점하고 있는데다 서로간 경쟁심에 불타고 있어서 그런지 서로 물고 물리고 있는 관계가 그동안 지속됐는데요. 특히 최근 삼성SDS와 SK C&C가 유독 시장에서 자주 부딪히더군요.

대표적으로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사업과 이번에 IT서비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론칭하고 있는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입니다.

우선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시장에서 둘의 경쟁은 거의 불을 뿜는 수준입니다.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동부증권 차세대시스템의 경우 두 업체의 격렬한 대립끝에 SK C&C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왜 격렬하게 대립했는지는 기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이들은 대구은행의 차세대시스템 사업(기사)을 놓고 또 격돌을 예고하고 있지요.

사실 올해 삼성SDS는 금융시장에서 별다른 재미를 못봤습니다. 비극(?)의 전조는 올해 초 한국예탁결제원 차세대시스템 사업에서 공인인증서 기한 만료로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는 웃지못할 실수를 저지르며 예고된 바 있습니다.(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삼성SDS에겐 올해 금융IT 시장은 운이 안따랐던 한해인듯 합니다. 그룹내 금융사를 제외하곤 별다른 프로젝트 성과를 나타내지 못했지요. 반면 SK C&C는 금융IT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국제회계기준(IFRS) 시장에서도 시중은행권 사업을 많이 따내는 등 요즘 흥이 나는 분위기입니다.

삼성SDS는 오히려 EO(엔지니어링 아웃소싱) 사업부가 금융권에서 선전하는 듯 합니다.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모바일데스크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증권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확대가 되고 있지요.

증권사의 업무 환경이 모바일로 변화하면서 재미를 보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결국 삼성전자와 공유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순순한 의미에서 독자 사업이라고 볼수는 없을 듯 합니다.
 
얘기가 잠시 삼천포로 빠졌는데요. 전자세금계산서 시장도 격돌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IT서비스업체들이 전자세금계산서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그룹사에 대한 지원목적이 강한반면 이들 업체는 시장 접근 방식에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결국 시장에서 정면으로 부딪힐 공산이 커 보입니다.(관련 기사

재미있는 것은 삼성SDS의 전략이 시장에 난립하고 있는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자들을 모아서 하나의 큰 시장을 만들겠다는 전략인 반면 SK C&C는 세무사협회 전산법인이라는 확실한 하나의 사업자를 잡아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양사의 전략이 어떻게 판가름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삼성SDS와 SK C&C가 맞붙고 있는 점은 흥미롭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이들 업체들은 위에서 언급한 시장 외에도 공공, 제조,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지요. 하지만 본인의 출입처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선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연 올해 이 두 업체의 경쟁에서 누가 웃고 누가 웃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2009/09/28 14:19 2009/09/28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