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NO, 정보막대라 불러다오
IT만담
2009/11/25 15:54

최근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KBS)이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말터, www.malteo.net)’ 누리집을 통해 ‘유에스비(USB)메모리’의 다듬은 우리말로 ‘정보막대’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말터 누리집에서는 ‘유에스비(USB)메모리’를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했는데요.
누리꾼이 제안한 말 가운데, 원래 의미를 잘 살리면서 우리말의 단어 구성에 맞는 단어를 대상으로 공모와 추천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정보막대’, ‘막대저장기’, ‘기억쌈지’, ‘갈무리꽂이’, ‘(휴대)저장틀’ 등 모두 다섯 개의 단어를 후보로 투표를 벌였는데, 모두 1,681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 결과 ‘정보막대’가 645명(38)%의 지지를 얻었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장틀이 좀 더 마음에 들더군요. 아시겠지만 최근 USB메모리의 디자인이 천면만변으로 변화하고 있지요.
엄지손톱만한 크기에서 부터 미키마우스가 붙어있는 형태까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USB가 더 이상 막대의 형상을 고수하고 있진 않다는 점에선 저장틀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