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와 LG히다찌의 일본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LG CNS가 일본 SBI(Strategy Business Innovator)그룹의 자회사인 SBI생명보험 금융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국제회계기준(IFRS) 시장 공략을 위해 히다찌와 손잡고 솔루션을 지원키로 한 것입니다.

8일 일본경제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히다찌는 LG CNS의 노하우를 반영한 SAP 도입 지원 서비스를 LG히다찌와 10월부터 공동으로 제공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LG히다찌는 히다찌 그룹회사인 히다찌컨설팅과 공동 개발한 금융기관 대상의 ‘IFRS 구상 책정 서비스’를 일본에 공개했습니다. IFRS 구상 책정 서비스는 LG히다찌와 공동 개발한 컨설팅 서비스입니다.

이번에 LG CNS까지 히다찌와 더불어 일본 IFRS 시장에 진출하면서 LG라는 간판을 단 두회사가 일본 시장을 동시 공략하게 된 것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히타찌는 LG CNS가 IFRS 대응용으로 만든 제안서 및 요구 사항 정의 서, 설명서 등 문서류를 IFRS 대응을 전제로 한 SAP ERP 도입 지원에 활용키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히다찌측은 “IFRS 대응을 전제로 도입하는 경우 추가 개발 소프트웨어 구축 시간을 단축하고 시스템 구축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LG히다찌와 LG CNS의 일본 시장 공략은 부딪히는 부분은 없을까요?

LG히다찌에 따르면 일본 IFRS 시장 공략을 위해 우선 LG히다찌가 앞단에서 주선을 하고 업무를 분장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히다찌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현지화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이번 일본 시장 공략에 있어 LG히다찌와 LG CNS가 따로 히다찌와 접촉을 한 것은 아니고 합니다. LG히다찌를 통해 LG CNS가 히다찌와 협력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또한 현재로선 LG히다찌가 일본 IFRS 시장에서 컨설팅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LG CNS는 국내 IFRS 시장에서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솔루션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LG CNS는 IFRS에 있어 회계 장부의 보관 방법 및 계정 코드 설정 방법 등을 히다찌의 SAP 도입 지원 모듈인 ‘HITRY’에 반영해 모회사 및 자회사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양사는 현재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서로의 역할을 어떻게 설정할 지 지속적으로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논의를 통해 솔루션과 컨설팅의 역할 분할에서 부터 협력관계를 어떻게 정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일본 IFRS 시장 공략을 위해 두 회사가 어떤 협력을 진행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구축사례와 신뢰성을 중요시 하는 일본 IT시장을 감안하면 최근 LG IT계열사들의 행보는 주목되는 바가 많습니다.

2010/09/08 11:52 2010/09/08 11:52
티맥스소프트가 SI사업을 더는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이 지난해 11월 말입니다. 관련기사

그동안 금융권 차세대프로젝트 등 인력 베이스 사업을 영위하면서 덩치가 커지기 시작한 티맥스소프트는 때문에 수익구조 악화에 몸살을 앓아왔고 결국 SI사업 철수를 밝히면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바 있습니다.

현재 티맥스소프트가 SI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NH투자증권 등 기존 사업을 진행하고 있던 사이트가 전부인 상황입니다. 당초 밝힌대로라면 더이상 차세대시스템과 같은 SI사업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행보를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우선 올해 본격화될 부산은행의 차세대시스템 사업이 있습니다. 지난해 부산은행은 차세대시스템 사업자 선정의 사전조사 단계인 정보제공요청서를 업체들에게 발송한바 있으며 티맥스소프트도 RF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아직 주사업자 결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티맥스가 직간접적으로 부산은행 차세대에 관여하게 된다면 티맥스소프트의 입장이 어찌될 지 궁금합니다.

최근에는 농협이 200억원 규모의 국제회계기준(IFRS) 시스템 구축에 나섰는데요. 역시 RFI를 티맥스소프트에 발송했다고 하더군요. SI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티맥스소프트에 왜 RFI를 요청했는지 농협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IFRS 구축경험이 있는 업체들에겐 일단 RFI 요청서를 보냈다고 합니다.

티맥스의 입장이 궁금했습니다. IFRS는 기업의 회계시스템 및 연관 IT시스템의 근간을 손대는 작업으로 대규모 SI사업이 불가피한 작업입니다.

따라서 IFRS 사업을 한다는 것은 SI사업을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티맥스소프트는 IFRS에 대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IFRS 사업은 솔루션 사업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업 시장에서 솔루션을 구축할 때 커스터마이징은 단연한 수순이므로 IFRS 사업 역시 솔루션 베이스 사업이며 여기에 들어가는 개발은 SI사업이라기 보다는 커스터마이징에 불과하다는 설명입니다.

그런점에서 농협에 티맥스소프트가 RFI를 제출할 지 관심입니다. 농협은 특수목적 법인이지만 대형 시중은행의 덩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용부문과 경제부문으로 사업이 나뉘어져 있고 IFRS 시스템 구축도 일반 시중은행에 비해 더욱 복잡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솔루션을 도입하고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차원이 아닌 전면적인 SI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과연 티맥스소프트는 SI사업을 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IFRS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까요. 관심이 더욱 증폭되는 군요.
2010/02/24 11:46 2010/02/24 11:46
2011년 상장기업의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에 따라 시스템 구축이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IFRS란 쉽게 말해서 새로운 회계기준에 따라 기업의 공시가 변화함을 의미합니다. IFRS에 대한 기사는 워낙 많이 나와서 관련 기사를 검색하시면 이해가 빠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해부터 소위 IT업계에 IFRS 특수열풍이 불었습니다. 금융권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촉발된 IFRS 구축작업은 전 금융권은 물론 상장기업에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IFRS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연결공시입니다. 관련 자회사가 많을 경우 시스템이 복잡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물론 ERP나 회계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의 경우 여기에 약간의 손을 대서 IFRS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ERP나 회계시스템 업체들은 IFRS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개발된 솔루션이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IFRS는 글로벌 기준입니다. 쉽게 말해서 세계 어디서도 통용될 수 있게 기준이 정해져있고 따라서 미국에 시스템을 구축하건 한국에 시스템을 구축하건 크게 시스템 내용이 변하는 것은 없다는 뜻입니다.

그동안 국내 솔루션 업체들이 세계시장 공략에 있어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표준화문제입니다.

역으로 글로벌 업체들이 국내에 들어오는 경우에도 이러한 현지화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죠.

IFRS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들은 이제 해외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찾고 있습니다. 최근 만난 몇몇 관계자들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국산 IFRS 솔루션의 성능은 해외의 그것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다는 평입니다.

실제 기업의 평가도 그렇습니다. 국내 굴지의 통신대기업의 경우 IFRS 도입을 위해 글로벌 솔루션 업체들과 국산 업체들의 솔루션을 비교 테스트했었는데 글로벌 솔루션 업체들의 성능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IFRS 구축 솔루션의 국제 경쟁력은 충분한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물론 장애물도 많죠. 일단 국내 솔루션업체들이 항상 실패했던 현지 채널 전략이 전반적으로 수정돼야 할 것입니다.

여건상 지사나 현지법인을 세우지 못하는 경우 채널사를 통한 판매를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해왔는데요 대부분 솔루션 업체들이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IFRS의 경우 글로벌 컨설팅 펌과의 공조를 통한 시장 공략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습니다.

언어의 현지화도 중요한 사항입니다. 그런데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회계시스템과 연관이 많기 때문에 언어적 장벽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더군요.

IFRS 솔루션 기업들이 언젠가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지 앞으로 꾸준히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결과는 아직 모르겠지만 IFRS가 국내 솔루션 업체들에 해외 진출의 좋은 기회인 것은 분명하니깐요.
2009/11/11 16:54 2009/11/11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