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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IT의 결합을 의미하는 ‘핀테크’의 기세가 식을 줄 모른다. 금융당국은 관련업체와 금융사 수장들을 참여시킨 1박2일 워크샵을 통해 핀테크 활성화에 의지를 다지고 있고 중국, 유럽 등 해외 벤처투자사들도 한국 핀테크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등 핀테크라는 용광로에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기관, 기업들이 녹아들고 있다.  



핀테크가 한순간의 열풍으로 끝날지 아니면 향후 금융시장을 지배하게 될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을지는 아직 예단할 수 없다. 다만 금융과 IT가 결합하는 것 자체는 이미 e뱅킹을 통해 현실화됐으며 앞으로도 현재 존재하는 금융서비스 들이 IT와 결합해 새로운 혁신을 일궈낼 것이라는 점은 금융권에서도 동의하고 있는 바다.


전통적으로 국내 금융IT 시장은 IT서비스업체들의 영역이었다. 외국과 달리 차세대시스템 등 빅뱅 방식의 대규모 시스템 통합 사업이 빈번하게 벌어지는 국내 금융 IT시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IT서비스업체들과 금융사는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핀테크 이슈에서 IT서비스업체들은 다소 동떨어진 모양새였다. 핀테크 자체가 ‘혁신’을 키워드로 삼고 있는 만큼 ‘기존’ 시스템을 구축해 온 IT서비스업체들은 쉽사리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다.


다만 IT서비스업체들 역시 핀테크 등 최근 금융 IT의 새로운 시장 조류가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이에 따라 각 업체별 특성을 살려 핀테크 시장 직접 참여부터 인프라 구축, 새로운 아이디어 실험에 이르기까지 IT서비스업체들의 새로운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 핀테크 시장은 IT서비스업체들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고 볼 수 있다. 최근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겪는 오류 중 하나가 금융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핀테크 관련 기술이라고 들고 오는 것 중 상당부분은 금융사들이 이미 적용한 것 아니면 적용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금융 서비스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없는 업체도 허다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금융당국과 금융사들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지원센터에서도 초기 상담 내용 중 상당부분을 차지한 것이 금융 서비스, 본질에 대한 부분이다. 금융서비스에 대한 이해 없이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개발 자체가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IT서비스업체들은 그룹 금융계열사, 혹은 외부 금융사에 대한 서비스를 해 오면서 금융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또, R&D 등 스타트업에 비해 연구개발의 폭이 넓어 신기술에 대한 표용력도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가상화폐와 여기서 파생된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연구를 이미 IT서비스업체들은 진행해 오고 있다. 스타트업과의 차별점은 바로 사업화가 가능하냐는 여부이긴 한데 기술 검토와 사업화로 이뤄지는 속도 자체는 스타트업에 비해 늦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특정 아이템을 사업화하는 노하우는 IT서비스업체들이 월등하기 때문에 출발이 다소 늦더라도 언제든지 따라잡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걸림돌도 있다. IT서비스 대기업이 핀테크 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것 자체가 모양새가 썩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자기검열’이다. 이를 반영하듯 IT서비스업체들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 플랫폼의 경우도 IT서비스업체들은 자체 기술과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기존 스타트업이나 벤처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표용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 IT서비스업체 관계자는 “P2P 대출 등 플랫폼 기술은 이미 확보하고 있지만 생태계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일단 스타트업 등 핀테크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일부 스타트업의 기술은 다른 업체들의 기술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 이를 세세하게 살펴보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2015/09/30 11:14 2015/09/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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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시스템 구축을 고유한 업으로 삼고 있는 IT서비스업체의 특성상 현재 논의되고 있는 핀테크 시장의 화두라고 할 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충분히 노려볼만한 시장임에 분명하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 역시 일반 은행과 동일한 IT시스템 구축이 필요함으로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업체는 한정돼있다. 삼성SDS가 금융과 공공 외부시장 참여를 포기한 가운데 현실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시스템 구축에 나설 수 있는 업체는 SK주식회사와 LG CNS 두 업체로 압축된다.


물론 컨소시엄 형태로 한화S&C나 대우정보시스템, LIG시스템, 동양네트웍스 등 금융 IT 사업을 영위해 온 업체들과 협력 가능성도 있지만 주 사업자 역할은 SK주식회사와 LG CNS의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시범인가를 1~2개 정도에만 부여하기로 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양 사는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양 사 모두 인터넷전문은행 시장 공략을 기정사실화 하고 관련 기술 및 플랫폼 개발 및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큰 틀에서는 기존 은행시스템을 기반으로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업체는 기존 플랫폼에서 인터넷전문은행 구성에 걸 맞는 기능을 재배치하는 한편 P2P 대출, 간편결제 등 핀테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부분에 대한 시스템 지원의 경우 협력업체들을 통해 구현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는 금융 공동 API등 금융 시스템을 개방하는 움직임이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것에 보조를 맞추려는 행동으로 보인다. 특정 업체가 인터넷전문은행 플랫폼 전체를 독점하기 보다는 유연한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SK주식회사의 경우 각종 포인트 및 다양한 지급수단으로 구매 가능한 통합 플랫폼을 지향하는 등 지급결제 체계를 일원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 CNS 역시 핀테크 관련 솔루션을 오픈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고 인터넷전문은행에 차별화된 시스템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양 사 모두 해외의 인터넷전문은행 시스템을 참고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 적용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해외의 경우 국내에 적용하기 어려운 서비스가 많고 은행업 인허가 내에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큰 틀에서 시스템이 바뀌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이 초기 100만명 정도의 가입 고객과 500여명 내외의 임직원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규모에 적정한 시스템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그룹사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SK주식회사의 경우 계열사인 SK텔레콤이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경우 파트너로 점찍었던 교보생명이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포기하면서 사업 참여가 어려워진 상태다.


SK주식회사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는 참여할 수 없다. SK주식회사가 SK그룹의 지주사인 탓에 지분투자가 막혀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만큼 시스템 구축에 있어 일정 부분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가 클라우드를 무기로 인터넷전문은행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도 이러한 맥락 탓이다. KT는 우리은행, 현대증권과 컨소시엄을 맺었는데 KT의 전산센터 구축 능력과 클라우드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시스템 구축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반면 LG CNS는 이 같은 컨소시엄 혜택(?)을 받기는 어려운 구조가 됐다.
 
물론 이러한 혜택을 논외로 치면 양사 모두 가격 경쟁력과 효율성을 무기로 시장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양 사 모두 클라우드 방식과 선 투자, 후 정산 등 다양한 가격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하는 컨소시엄이 다양한 조건에서 시스템 구축을 검토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늘려나간다는 것이 이들 업체들의 전략이다.
2015/09/30 11:14 2015/09/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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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업체가 가장 원하는 수익모델은 월정액이다” 한 IT서비스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IT서비스업의 전통적인 사업 모델은 금융 차세대시스템과 같은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이는 사업 초기에 계약금을 받고 사업 완료 후 나머지 금액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사업을 수행하다보면 여러 가지 문제로 납기일이 늦어진다거나 기능상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가 상존한다. 그러다보면 지체상금 등 다양한 이유로 제값받기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IT서비스업체들은 월정액 모델의 사업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클라우드처럼 시스템을 한번 구축해 놓고 여기에 대한 사용료를 매달, 혹은 연간 차곡차곡 받을 수 있는 월정액 모델은 IT서비스업체에겐 시스템 구축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고 유동성 확보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이다.

핀테크는 이러한 관점에서 IT서비스업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간편결제와 같이 수수료 위주의 수익모델은 IT서비스업체들 입장에서도 고정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현재 직·간접적으로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든 IT서비스업체로는 신세계아이앤씨와 LG CNS, 그리고 삼성SDS 정도가 꼽힌다.

신세계아이앤씨의 경우 직접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일한 IT서비스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세계로부터 상품권 관련 사업을 양도 받았다. 상품권 사업은 유통업체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사업 중 하나로 업계에선 상품권 사업을 IT서비스업체에게 양도했다는 자체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신세계아이앤씨는 상품권 사업을 기반으로 ‘SSG페이’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이마트 등 신세계 유통사들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되고 있으며 각 계열사들이 마케팅 등 지원사격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운영 안정성이 확실히 담보되지 않은 것이 문제다. 일부 카드사의 경우 SSG페이 등록이 매끄럽지 않고 이마트 등 현장에서도 SSG페이 사용에 대한 텔러들의 숙련도가 아직은 떨어지는 편이다.

업계에서는 직접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IT서비스업체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롯데정보통신과 농심NDS 정도가 가능한 업체로 지목되는 데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엘페이(L Pay)’과 연계한 서비스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NDS의 경우 메가마트 등 대형 유통사를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B2B 유통에 보다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 일반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간편결제 사업에 나설 지는 미지수다.

LG CNS는 직접 간편결제 서비스에 나서지 않고 간편결제 솔루션을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서비스 중인 ‘카카오페이’에 현재 간편결제 기술인 ‘엠페이(MPay)’를 공급하고 있다.

엠페이(MPay)는 결제정보 분리저장 및 일회용 인증방식과 같은 보안기술을 적용해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보안 수준을 인정받았다. 다만 현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곳이 다음카카오 하나라는 점이 문제다. LG CNS로선 다양한 간편결제 사업자에게 솔루션을 공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간편결제 사업을 하려는 사업자는 PG사, 유통 관계사 등 한계가 있고 이들은 자체 개발 혹은 계열 IT서비스업체를 통해 간편결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간편결제 솔루션 사업을 위해 LG CNS는 PG사 역할도 하고 있다. PG사업자로 결제솔루션인 엠페이 제공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한 가맹점 확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계열사인 LG유플러스가 PG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역할조정이 어디까지 이뤄질지 관건이다.

삼성SDS의 경우 간편결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본인인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생체인증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미 KG이니시스와 협력해 K페이에 생체인증솔루션을 적용한 삼성SDS는 한국정보인증과 제휴해 생체정보를 이용한 사용자 인증 서비스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15/09/23 07:10 2015/09/2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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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화됐다. 우리은행은 10월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계정계 시스템을 시작으로 27개월간의 프로젝트 장정에 들어간다.  



한편 지난 8일 배포된 제안요청설명서(RFP)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기존 메인프레임 계정계 시스템을 유닉스 서버 기반으로 플랫폼 전환 구축한다. 또, 코어뱅킹 등 프레임워크는 ‘C’ 언어 기반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우리은행이 계정계 시스템의 주 아키텍처로 ‘C’를 선택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C언어는 그동안 은행 계정계 시스템에서 부동의 위치를 점유해 왔다.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등 비교적 최근에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한 은행들 역시 C기반의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했다.


C언어는 기본적으로 안정성이 높고 관련 개발 인력 수급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9월 전북은행이 자바 기반의 차세대시스템을 오픈한 이후 계정계에도 ‘자바(Java)’ 언어가 채택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전북은행의 경우 자바를 개발언어로 채택하고 계정계 등을 모델 주도형 구조(MDA) 기술 기반으로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포스트 차세대시스템으로 관심을 받은 IBK기업은행도 계정계 시스템을 자바로 전환했으며 지난 7월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나선 광주은행도 전북은행 시스템 구축 아키텍처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해 자바 기반의 계정계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자바는 C에 비해 단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에서 모든 플랫폼과 호환되며 오픈소스와 비슷하게 플랫폼의 범위가 풍부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모바일 환경 등 유연한 대처가 필요한 부분에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C와 비교해 속도 및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왔고 은행에서도 C에 비해 전문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 자바 선택에 걸림돌로 지적되기도 했다. 다만 전북은행, 기업은행 등이 자바 기반의 계정계 시스템 운영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업계에선 우리은행 역시 자바 기반의 계정계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C기반의 계정계 도입에 나서면서 자바 아키텍처 중심의 플랫폼 개발에 나섰던 업체들은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한 금융 IT업체 관계자는 “자바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자바 기반의 플랫폼 개발을 끝낸 상황인데 C기반으로 간다고 해서 당혹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은행 업무환경에 따라 C, 자바를 취사선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한 IT서비스업체 관계자는 “은행이 가지고 있는 자산이나 개발 역량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특정 개발언어가 항상 유리하지는 않다”며 “우리은행도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5/09/09 11:54 2015/09/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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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KEB하나은행이 공식 출범했다. 아직 IT시스템 통합이 이뤄지기 전이어서 홈페이지 등은 전산통합 전까지 따로 이뤄진다.



실제로 현재 KEB하나은행 홈페이지는 통상적인 은행 홈페이지라기보다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관문 역할을 하는 포털 역할이 강하다.


그도 그럴것이 은행 홈페이지는 바로 인터넷 뱅킹 등이 직결돼야 하는데 양 은행의 시스템이 통합되기 전인 만큼 각 은행별로 별도 접속해 해당 업무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듯 통합 홈페이지는 통합 소식과 통합관련 질의응답, 양 은행이 통합 후 선보이는 신상품 소개, 이벤트 등이 주요 정보로 제공되고 있다.


구 하나은행과 구 외환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온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과 동일하게 해당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하며 통합 홈페이지에서는 내비게이션 링크로 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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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양 은행의 소셜미디어채널 통합은 발 빠르게 진행됐다. 블로그(Blog.KEBHana.com)와 페이스북(Facebook.com/KEBHana), 그리고 트위터(Twitter.com/KEBHana) 등 그동안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따로 운영해 온 소셜 미디어 채널은 1일부터 KEB하나은행 채널로 통합됐다.



스마트 금융 등 소셜 네트워크 활용에 적극적이었던 하나금융그룹으로선 IT통합 이전에 SNS를 통합함으로서 대외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융고객들은 아직도 따로 운영되는 각 은행의 홈페이지를 사용할 수 밖에 없어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KEB하나은행의 실체는 내년 6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2015/09/01 15:53 2015/09/01 15:53
최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흥미로운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일본, 미국 등지에서 은행 지점에 로봇을 배치해 고객 응대에 나서는 실험에 나섰다는 내용이었다.


실제 지난 4월 일본 BTMU은행(Bank of Tokyo-Mitsubishi UFJ)에서 도쿄 플래그쉽 지점에 휴머노이드 로봇 ‘나오(Nao)’를 도입해 고객응대에 활용 중이며 미즈호은행은 7월 17일부터 도쿄 중앙지점에 로봇 ‘페퍼(Pepper)’를 배치해 고객 서비스에 나섰다.


특히 미즈호은행은 이후 긴자지점, 타마지점, 요코하마 역 지점, 쵸후 지점 등 로봇을 적용하는 지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미국 스털링뱅크(Sterling Bank & Trust)는 신설 지점에 로봇을 안내원으로 배치하고 바클레이즈은행은 자금이체업무에 로봇기술을 활용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휘정 수석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은행산업 내 로봇기술의 적절한 활용은 인력대체에 따른 단순한 비용절감을 넘어서 생산성 및 업무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도 지점의 효율성 향상과 고객접점 확대는 중요한 문제다. 현재 은행들은 창구를 통한 고객 대면 방식의 이미지 쇄신과 신뢰도 제고 방법을 찾고 있다.

다만 이를 위해 은행들이 시도한 스마트브랜치는 가능성을 실험하는데 그쳤다. 다만 스마트브랜치는 창구 업무에 있어서 고객편의를 위한 다양한 IT기기 도입의 시험무대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디어월, 전자서경대 등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편의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일본, 미국 등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로봇의 창구업무 도입 역시 우리의 스마트브랜치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그렇다면 국내의 경우 창구업무에 로봇이 도입될 가능성은 어느정도나 될까? 이미 국내 은행에서 이러한 로봇의 창구배치를 검토한 사례가 있어 주목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7년 ‘은행지점 업무 지원용 뱅크로봇과 은행지점 업무 지원 방법 및 이를 위한 기록매체’를 내용으로 하는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신한은행이 출원한 특허는 현재 일본이나 미국 일부 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로봇 운영 목적과도 부합한다. 비대면 금융거래 채널이 금융거래의 대부분을 잠식하면서 은행 창구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긴 상황이다. 다만 은행 특성 상 하루 중 특정 시간대, 또는 일주일 중 특정 요일, 또는 월 중 특정 일에 창구업무가 집중되는 현상은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다.

신한은행이 출원한 ‘뱅크로봇’은 이런 지점의 현실에 주목했다. 뱅크로봇은 은행 지점의 창구 대기자 순번을 분석해 창구에 여유가 있으면 뱅크로봇의 동작모드가 금융상품 홍보 모드로 설정된다.


뱅크로봇은 가슴부 전면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금융상품 안내와 홍보에 나서게 된다. 또 창구에 업무가 집중될 경우 금융거래 모드로 전환돼 사전에 입력된 금융거래 시나리오를 처리하게 된다.


로봇에는 카드리더기와 신분증 스캐너 등이 장착돼 있어 금융자동화기기(ATM) 수준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특허출원은 2010년 특허청의 거절 의견으로 등록되지는 못했다.



공식적이진 않지만 지난 2006년 특허출원된 지능형안내로봇시스템(케이엠씨로보틱스) 등 유사 특허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같은 시기에 신한은행이 신청한 ‘전자문서 처리 기능을 구비한 뱅크로봇 및 뱅크로봇 운용방법과 이를 위한 기록매체’의 경우 특허등록이 완료돼 현재까지 특허등록료를 신한은행이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은행권에서 로봇을 창구업무에 도입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아직까지 로봇 도입으로 인한 효과에 대해선 많은 전문가들이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로봇의 상호소통 능력이 일정수준 이상 올라와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일본의 미즈호 은행은 소프트뱅크에서 로봇을 공급받고 있고 BTMU은행은 알데바란로보틱스에서 로봇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는데 이 두 업체 모두 인간형(안드로이드) 로봇 상용화에 성공해 시장을 넓히고 있는 구조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ETRI나 대학 차원에서 인간형 로봇을 선보인바 있지만 상용화로 보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 따라서 은행 창구업무에서 로봇이 사용되기 위해선 로봇 산업 발전과 함께 금융서비스를 선택, 접목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는 평가다.
2015/08/14 07:56 2015/08/14 07:56

지난달 29일 기업은행이 포스트 차세대시스템 구축 성공을 선언하는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이 날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5개 업체가 기업은행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사업에서 계정계 업무를 담당한 삼성SDS도 이 날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사실상 삼성SDS가 금융 외부사업 수행에 있어 마지막으로 받는 감사패가 된다. 2년 전 공공과 금융 외부사업 철수를 선언한 삼성SDS에게 기업은행 포스트차세대시스템 구축은 금융사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사업이다.


 물론 현재 삼성카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SDS에 있어 조직 내에 금융 IT사업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원을 제외하고는 앞으로 금융 대외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이제는 없다는 점에서 적어도 외부사업에서 삼성SDS를 볼 수는 없게 됐다.

 삼성SDS의 금융IT시장 철수선언 이후 시장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삼성SDS 금융사업본부 출신 인사들이 중견 IT서비스업체들로 대거 흡수되면서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가 개막됐다. 삼성SDS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던 IT아웃소싱 분야도 중견 IT서비스업체들에게 기회로 다가왔다.


삼성SDS는 그동안 안전행정부, 대법원, 조달청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산업은행, 한국증권금융, 푸르덴셜생명, 알리안츠생명 등 금융권을 대상으로 IT아웃소싱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 하지만 삼성SDS가 대외시장 철수를 밝히면서 기존 삼성SDS가 수행하고 있던 IT아웃소싱 사업도 새로운 주인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1월 중으로 푸르덴셜생명이 아웃소싱 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며 여타 외국계 금융사들도 삼성SDS와 이별하고 새로운 사업자 선정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 IT시장에서 사실상 시장을 선점해왔던 삼성SDS가 철수하면서 LG CNS, SK C&C와 벌이던 치열한 경쟁도 이제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중견 IT서비스업체들은 저마다 컨소시엄을 통해 금융IT사업 수주전을 벌이고 있어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는 상황이 됐다.



앞으로 있을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예전과 달리 빅뱅 방식으로 추진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어 전처럼 특정 업체가 전체 사업을 좌지우지 하는 경우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삼성SDS의 금융사업철수와 함께 금융IT 시장도 변화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는 점에서 삼성SDS가 가졌던 금융IT 시장에서의 위상이 다시한번 재조명될 듯 하다.
2015/01/08 14:50 2015/01/08 14:50
다음카카오와 시중은행들이 지난 11일부터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에 나섰다. 뱅크월렛카카오는 별도 앱(App)으로 제공되며, 충전형 선불카드인 뱅크머니와 모든 은행에서 발급하는 현금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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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서비스로는 뱅크머니 송금과 모바일 현금카드를 이용한 CD/ATM사용, 두 매체를 이용한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등이 있다. 뱅크머니는 특정 은행 하나의 계좌를 연계해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현금카드는 은행에 상관없이 최대 25장까지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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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을 통해 뱅크월렛카카오서비스를 이용해 봤다.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 대상은 만 14세 이상 인터넷 뱅킹에 가입한 스마트폰 소지자로, 스마트폰 명의가 본인인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소유자 본인 확인이 어려운 법인폰 및 일부 알뜰폰에서는 이용할 수 없으며,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은 뱅크머니 받기만 가능하고 보내기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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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실제 다운을 받고 서비스를 실행해 보니 소니 엑스페리아, 넥서스 등 외산폰, 자급제 폰은 완전한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에 제한이 있었다. 기자의 경우 간편형 뱅크머니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밖에 이통 3사를 제외한 망대여 이통사들의 폰에서도 일부 제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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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과 결제에 사용하는 뱅크머니는 모바일과 온라인 결제를 지원하는 간편형과 오프라인 결제까지 지원하는 NFC형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간편형은 스마트폰에서 소유자 인증을 거친 후 거래은행 계좌정보와 뱅크머니 PIN을 등록하면 간편하게 발급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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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형은 PC를 통해 뱅크월렛 웹사이트(www.bankwallet.co.kr)에서 별도의 발급신청 후 스마트폰에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소니엑스페리아 z3를 사용하는 기자의 경우 NFC 기능은 활용할 수 없었다. 기자는 하나은행과 연동해 사용해 봤다. 하나은행으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에 가장 나중에 합류한 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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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는 두가지를 요구했다. 6자리 지갑비밀번호와 뱅크머니 사용에 필요한 4가지 번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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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페이란 문구가 나온다. 뱅크월렛카카오가 지향하는 소셜 금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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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은 처음 설정한 은행 계좌와 연동이 돼 진행된다. 계좌에 잔액이 있다면 바로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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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하는 순간 간편결제와 핀테크의 시장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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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만원을 충전해봤다. 충전된 돈은 다시 계좌로 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뱅크월렛카카오는 이제 서비스 1일이 지난 시점이다. 아직 가맹정도 많지 않고 선물하기 기능도 일부 제한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소셜, IT, 금융이 만나는 접점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시행착오는 불가피해보인다.


문제는 얼마나 빨리 보안과 안정성을 확보해 대중적인 서비스로 거듭나느냐에 성패가 달릴 것으로 보인다.
 
2014/11/12 14:06 2014/11/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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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CN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동부금융계열사에 대한 IT사업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시키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 동부CNI로선 사업 다각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은 이러한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전망된다.


재미있는 것은 동부CNI가 이미 구글의 구글앱스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부CNI는 이미 자체적으로 구글앱스를 도입해 기업 내 회의, 결재, 문서관리 등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IT유통업체가 경쟁제품을 모두 판매하는 것이 흔치않은 일은 아니다. 하지만 동부그룹의 IT전략을 사실상 지원하는 동부CNI가 구글앱스와 MS 애저와 같이 서로 대척점에 있는 제품을 동시에 드라이브한다는 점은 흥미롭다.


실제로 동부CNI는 동부하이텍에 MS기반의 기업포탈 사이트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CNI 관계자는 "제품 선택은 계열사의 자율사항이라며 선택에 따라서 계열사가 구글앱스를 사용할수도 MS애저, 오피스365와 같은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구글앱스와 MS의 오피스365 모두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문서협업 등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메일시스템과 전자문서시스템까지 기업 업무에 필요한 전영역에 이들 제품이 도입될 수 있다.


동부CNI가 동부그룹을 대상으로 우선 영업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계열사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이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정면대결을 벌이고 있는 구글과 MS가 동부그룹 내에서 누가 웃을지 관심이다.
2014/10/22 10:23 2014/10/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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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빅데이터 도입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 금융사들은 빅데이터 도입을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컨설팅 업체와 같이 외부 전문가들을 통해 빅데이터 도입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사가 빅데이터 도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선 자체적인 조직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특히 빅데이터 도입을 전담해 책임지는 별도의 최고과학임원을 두는 것도 한 방법으로 거론되고 있다.

금융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금융사의 빅데이터 분석에 있어 처음부터 빅데이터 운영 및 분석인력을 모아 팀을 만들기 보다 내부역량을 활용해 빅데이터 큐레이터를 양성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융연구원 채원영 연구원은 ‘AIG의 데이터중심 의사결정 사례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빅데이터를 최적으로 구축하고 분석 및 활용을 지휘하는 활동인 빅데이터 큐레이션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AIG의 경우 지난 20121월 데이터 과학팀을 출범시키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 시스템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데이터 과학팀에는 임원급 인사를 배치해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기도 했다.

데이터 과학팀을 담당하고 있는 임원은 최고과학임원(Chief Science Officer)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으며 팀원의 90% 이상이 행동경제학자, 물리학자, 엔지니어, 경영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보험업 외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데이터 과학팀은 데이터를 통해 발견한 문제와 그 원인에 주목했으며 이를 통해 발견한 인사이트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해결책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 데이터 과학팀은 언더라이팅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다만 연구원은 국내 보험사의 경우 처음부터 이러한 완벽한 팀을 구성하기 보다는 내부 직원의 역량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큐레이터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내 보험사의 저성장, 고효율 경영 방침에 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은 필수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내외부의 정보 분석을 통해 전략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내부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2014/10/16 12:55 2014/10/16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