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에고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제25회 테라데이타 파트너스 컨퍼런스 참석차 현지에 와있습니다.

미국까지 온김에 아이패드를 구매하려고 패션밸리라는 곳에 갔는데요. 쉽게말하면 코엑스몰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애플스토어는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요. 옆에 나란히 마이크로소프트 매장이 위치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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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애플스토어 전경, 아래 MS스토어 전경>

국내에서도 애플스토어는 본적이 있지만 MS스토어(?)는 처음 봐서 무척 신기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매장은 자사 OS기반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XBOX 360 등 게임기 등이 전시된 매장입니다. MS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한군데 모아놓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두 매장의 분위기가 묘하게 달랐다는 점입니다. 이에 간단한 소감을 글로 써볼까 합니다.

먼저 말해둘것은 제가 매장에 방문했을 당시의 분위기라는 것입니다. 다른날에는 매장의 분위기가 다를 수 도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애플스토어에는 그야말로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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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토어 매장 안 풍경>

특히 최근 11인치와 13인치 맥북에어가 출시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맥북에어는 애플스토어 입구에 배치돼있더군요.

그리고 아이패드는 대략 20대 정도가 매장에서 써볼수 있게 전시돼있었는데요. 흥미로운 것은 어른이나 아이나 할것 없이 아이패드를 구경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아이패드를 통해 '위룰(We Rule)'이나 '팜빌(FarmVille)'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게임에 푹 빠져 있더군요.

한가지 더 아이패드를 구매하니 매장 직원이 아이폰으로 결제를 진행해 신기했습니다. 아이폰에 POS 기능이 있는 범퍼를 씌워 사용하고 있었는데 상당히 편리해 보였습니다.

한편 MS매장은 다소 한산했습니다. 매장 인테리어는 벽 둘레를 모두 디지털사이니지를 설치해놔 좀 더 첨단의 느낌이었는데요.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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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스토어 매장. 다소 한산한 분위기였다>

노트북, PC, XBOX 등 다양한 MS 기반 제품이 전시돼다 보니 약간 산만한 느낌도 있었는데요. 그나마 사람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던 제품은 윈도폰 7 기반 스마트폰 이었습니다.

매장에는 최근 대만 HTC가 선보인 HD7이 전시돼고 있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HD7 옆에는 윈도 모바일 기반의 삼성의 옴니아도 전시돼있더군요.

그 다음으로 XBOX360 전시장이 사람들이 드문드문 있었는데요. 애플의 아이패드를 통해 정신없이 게임하던 아이들이 MS매장에는 보이지 않아 비교가 됐습니다.

매장들을 구경하다 보니 소니 매장도 있어서 들어가봤습니다.

소니는 최근 구글과 함께 선보인 인터넷 TV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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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밖에서부터 홍보하고 있는 소니의 구글TV>

실제로 매장안에서도 구글 TV 시연을 관심있게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리모콘으로 화면을 조작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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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으로 패션밸리에 위치한 IT업체들의 매장을 살펴봤는데요.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매장에 방문한 시점에서의 분위기를 전달한 것으로 항상 이러한 분위기를 유지한다고는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하지만 애플의 매장에서 아이패드를 통해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모습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SNS 게임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다면 게임 콘텐츠로서의 가치도 상당히 높을 것이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편 MS 매장의 경우 이거다 싶은 킬러 디바이스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디바이스 제조사가 아닌만큼 MS만의 DNA를 드러내는 제품을 찾기 힘들겠지만 다소 아쉬웠습니다.

소니의 경우 매장에 신형 PS3 무브 등 동작인식 게임 시연도 진행되고 있었지만 매장의 무게 중심은 구글 TV에 쏠려있는 느낌이었습니다.





 
2010/10/26 21:10 2010/10/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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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드웨어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입지가 날로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일례로 휴대폰시장만 보더라도 삼성폰 혹은 LG폰보다는 아이폰, 구글폰, 윈도폰 등 운영체제를 먼저 지칭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류는 휴대폰에 그치지 않고 TV 시장에 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구글이 인텔과 소니, 로지텍 등 3사와 손잡고 ‘구글TV’(Google TV)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애플의 TV사업 진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드웨어 시장에서의 헤게모니가 소프트웨어, 즉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 이동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처럼 애플이나 구글이 휴대폰은 물론 TV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는 이유는 중앙처리장치(CPU)가 들어가는 모든 디바이스에 대한 운영체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임베디드 시장 분야의 패권다툼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굴지의 소프트웨어 업체로 성장한 것도 결국 PC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컴퓨팅 파워만 놓고 봤을 때 PC의 성능에 근접한 디바이스는 수도 없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PC 시장을 뛰어넘는 디바이스 운영체제 시장이 열리는 것입니다.

때문에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플랫폼 제공 능력이 있는 기업이 휴대폰과 TV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이 시장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하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업체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사실 PC를 제외한 CPU가 장착된 디바이스 시장을 임베디드 시장이라고 놓고 본다면 MS는 이 시장에서도 무시 못할 존재입니다. 이미 국내의 금융자동화기기는 MS 윈도XP 임베디드 기반이고요 내비게이션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장에 구글과 애플과 같은 기업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MS로선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MS은 애플이나 구글의 TV산업 진출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23일 방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일야 부크쉬타인(Ilya Bukshteyn) 윈도 임베디드 마케팅 그룹 총괄 선임 이사<사진>는 이에 대해 디바이스 플랫폼 시장, 특히 컨슈머 시장에는 좋은 경쟁자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우선 전통의 라이벌인 리눅스에 대해선 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생각만큼 아직까지 리눅스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는 않고 있으며 제품이 보다 첨단화 되면서 기능 제공, 애플리케이션 구동 측면에서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오히려 큰 기회라고 본다는 설명입니다.

애플에 대해선 가장 성공적인 기업으로 본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아이패드가 등장하면서 애플TV 얘기가 쏙 들어간 것 처럼 모든 부분에서 잘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얘기했습니다. 또 그는 애플의 관계자로부터 애플TV는 일종의 허브역할에 그칠 것이라고 들었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특히 그는 단순히 제품을 제공하는데 그쳐서는 안되며 수많은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는 패밀리(Family) 형태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플랫폼 제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디바이스를 하나로 묶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그런면에서 구글은 일단 패밀리 관점에서의 통합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제품이 미국 현지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결국 특정 플랫폼을 서비스에 단순히 결합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이기종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션, 플랫폼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MS는 하드웨어에 엑스박스, 준HD, 검색엔진에 빙, 저작도구인 실버라이트까지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다양한 디바이스 및 솔루션 등을 일관성있게 묶을 수 있는 만큼 여기서 오는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자신감입니다.

결국 MS의 전략은 특정 디바이스에 국한되지 않고 전 기기를 연결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션, 플랫폼을 제공해 특정 디바이스 이슈에서 벗어나 롱텀으로 디바이스 임베디드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아가려는 듯 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한 윈도폰에 엑스박스를 접목시키는 것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지만 달리 보면 MS가 자사의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하는 모습인것 같습니다. 하긴 일단 내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 순리겠지요.
2010/03/24 09:15 2010/03/24 09:15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7의 출시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MS의 윈도는 이제 IT산업의 성장을 결정짓는데 큰 역할을 할 만큼 PC사업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나온 윈도 비스타(VISTA) 덕에 MS의 명성에도 다소 흠이간 바 있습니다. 물론 MS의 이런 실패는 윈도 미(Me)에서도 겪은바 있기때문에 MS정도 되는 회사라면 어느정도 리스크 관리차원에서도 대응이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흔히 윈도 하면
PC운영체제로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텐데요. 최근 스마트폰의 유행으로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 모바일'에 대한 인지도도 좀 올라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PMP에 많이 탑재되던 '윈도 CE'에 대한 존재도 IT에 관심있는 분들은 잘 알고 있을 듯 합니다.

오늘 할 얘기는 윈도 임베디드에 대한 얘기입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흔히 제품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요즘 많이 사용되는 네비게이션의 운영체제로 윈도가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여기에 들어가는 운영체제가 바로 임베디드 OS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MS는 새로운 윈도 제품이 나올때 마다 마찬가지로 해당 윈도 제품의 임베디드 버전을 발표했습니다. 윈도 2000 임베디드, XP 임베디드 등이 그것입니다. 물론 비스타 임베디드도 있습니다.

MS의 임베디드 운영체제는 의외로 우리의 삶의 곳곳에 파고 들고 있습니다. 일부 지하철 역에 설치돼있는 안내패널에도 윈도 임베디드가 깔려 있습니다. 가끔 이 안내패널에 친숙한 화면이 뜰때가 있습니다. 바로 블루스크린이지요. "치명적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좌절과 분노를 일으키는 이 문장은 유명하지요.

이처럼 곳곳의 기기에 깔려 있는 윈도 임베디드가 설치된 기기가 또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자동화기기(ATM) 입니다.

메인 화면에 항상 출금, 입금과 같은 메뉴만 있다보니 ATM의 운영체제가 윈도우라는 사실을 겉만 봐서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ATM 기기에는 윈도 임베디드가 설치돼왔습니다. 좀 노후화된 ATM기기의 경우 윈도 2000 임베디드가 깔려 있고요 최근 ATM 기기 대부분은 XP 임베디드가 운영체제로 탑재돼 있습니다.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등 5개 시중은행이 보유한 ATM 기기만 약 3만여대로 추산되는데요. 최근 ATM 기기를 도입하고 있는 증권사들까지 합치면 ATM 기기 시장은 MS로도 무시하기 어려운 시장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ATM 기기에서 윈도 운영체제는 XP 임베디드에서 멈춰있는 상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윈도 2000, 윈도 XP 임베디드가 대부분 ATM 기기에 설치된 상황입니다.

윈도 비스타 임베디드의 경우 국내에선 유일하게 시티은행의 ATM 일부에 설치된 바 있습니다. 이를 제외하곤 비스타 임베디드가 설치된 ATM 기기는 국내에는 없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역시 비스타의 굴욕은 ATM 시장에서도 계속되고 있군요. 그렇다면 주목되는 점은 바로 윈도 7 임베디드의 ATM 운영체제로의 진입일 것입니다. 이미 ATM 시장 공략을 위한 윈도 7의 준비는 시작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ATM 기기의 운영체제가 2000, XP에 국한돼 있는 이유는 사실 보안과 호환성 문제 때문입니다.

금융권은 국내에서 IT투자를 항상 대규모로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IT시스템이 없다면 국내에서 금융거래를 하기가 힘든 상황이지요. 그래서 몇 백억, 몇 천억이 투자되는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금융권의 특성은 그들이 매우 보수적이라는 점입니다. 막대한 금전거래가 이뤄지는 업무의 특성상 시스템의 안정과 보안은 정말 중요한 문제이지요. 그래서 검증된 솔루션과 하드웨어를 선호합니다.

현재 ATM에 설치된 윈도 2000과 XP 운영체제는 그동안 안정성과 보안 모두 검증이 완료된 상황입니다. ATM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기가 아닙니다. 은행의 지급결제시스템과 모두 연동돼 있지요.

따라서 해당은행의 시스템과 ATM은 밀접하게 연동돼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 기업의 IT시스템은 윈도 2000, XP에 최적화돼 있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그만큼 오래 사용됐고 안정성도 어느정도 확보됐지요.

그러나 윈도 7은 말그대로 검증이 안된 상태입니다. ATM 기기 관련회사의 말을 들어보니 ATM에 윈도 7을 도입하기 위해선 우선 해당은행의 의사결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검증이 안된 상태에서 윈도 7으로 갈아탈지도 의문이거니와 은행의 시스템 역시 윈도 7에 최적화돼있지 않기 때문에 급속한 도입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물론 희망도 있습니다. 최근 ATM 기기가 단순한 지급결제 수준에서 벗어나 금융생활을 영위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등이 개발돼고 있기 때문입니다.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되고 시스템에 요구되는 성능이 많아지면서 윈도 7도 도약을 노릴수 있겠지요.

하지만 여전히 금융권의 보수적인 문화는 ATM 기기에 윈도 7이 도입되기 어려운 장벽으로 작용항 듯 합니다.

언제쯤 ATM 기기에 윈도 7이 도입될 수 있을까요. 흥미진진한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09/10/13 09:53 2009/10/13 09:53
신종플루가 유행하다보니 이제는 어디서든 손 소독기가 배치된 광경을 흔하게 볼수 있다.

내가 출입하는 업체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여의도 HP, 삼성동 MS, 명동 LG CNS 등 사방에서 손소독기가 배치돼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웬만하면 해보자는 주의인 나도 손 소독기 앞에선 왠지 죄인이 된듯한 기분이다.

손 소독을 하고 있으면 주위사람이 이상하게 쳐다본다. 왜일까?

<아이쿠ㅡ하이쿠>는 원래 140자 트위터를 모방해서 써보려고 했는데 의외로 길이 길어진다 ㅋ
2009/09/22 10:28 2009/09/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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