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신업체들이 기업용 어플리케이션 및 IT서비스 사업을 재정비하면서 본격적인 중소기업 대상 ASP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동향은 다음 기사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이미 통신업체들은 국내 중소IT기업의 제품 혹은 독자 개발한 제품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IT인프라 임대서비스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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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들어 클라우드 컴퓨팅이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존 ASP 서비스를 대체할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리뉴얼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중소기업용 IT ASP 서비스는 KT의 ‘비즈메카’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었으며 SKT와 LG가 뒤를 이어 기업용 AS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이들 통신업체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회로 다시 한번 시장 구도 재편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선 공격적인 곳은 SK그룹입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론칭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전략은 우선 선택과 집중이라는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최근 더존비즈온과 공동으로 중소기업용 모바일 경영솔루션인 ‘커넥티드 매니지먼트(Connected Management)’ 상용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커넥티드 매니지먼트 상품 및 서비스의 확산을 위한 유 무선 통신 회선 판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커넥티드 매니지먼트는 ERP 소프트웨어와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Tool(Unified Communication) 등의 서비스를 통합하고 활용하여 생성된 기업 운영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기반의 통신기기에 제공해주는 서비스 상품으로 이르면 오는 10월 중으로 서비스가 론칭될 예정입니다.

더존비즈온은 세무회계 분야에서 거의 독보적일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SK텔레콤과 더존비즈온의 결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업계의 평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동통신분야의 강자와 경영 및 세무회계솔루션의 강자가 만남으로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오는 15일 SK브로드밴드의 유선상품과 국내 30여 개 IT제휴사들의 특화된 솔루션을 묶은 패키지 상품몰인 ‘Bcube(비큐브)’를 오픈키로 했습니다.

KT의 비즈메카 서비스와 비슷한 사업전략으로 사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골라서 패키지화해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참여하는 업체들의 면면은 다양한데요. SK C&C의 보안 자회사인 인포섹을 비롯해 어울림엔시스, 이니시스, 더존뉴턴스 등 다양한 업체들이 포진돼 있습니다.

더존의 경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모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더존뉴턴스의 경우 원래 그룹웨어를 전문적으로 개발, 유통하는 업체인데 이번에 프린팅 아웃소싱 사업을 처음 런칭하면서 SK브로드밴드와 협력키로 했습니다.

LG U+의 경우 외국 IT벤더와의 협력이 눈에 띕니다. LG통신계열 3사가 합병되면서 각 사별로 진행되던 기업용 ASP 서비스를 단일화된 ‘U+ 그룹웨어’로 통일한 LG U+는 중소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고, ‘스마트SME’를 런칭했습니다.

이미 LG U+는 SAP의 중소기업용 ERP 솔루션인 SAP 비즈니스원을 U+ 그룹웨어에 포함한 바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SAP와 MS의 ERP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KT는 기존 비즈메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 SmartBiz 2.0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PC 혹은 스마트폰 상에서 중소기업 경영에 필요한 세무회계, 인사급여 등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처리하는 동시에, 처리된 업무 정보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경영관리 솔루션입니다.

SmartBiz 2.0이 비즈메카에 포함된 서비스이긴 하지만 SmartBiz 2.0을 오히려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통신업체들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통신업체들이 중소기업 대상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ICT 시장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통신과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지만 기업용 솔루션과 어플리케이션 부분에서는 독자적인 기술이 없기 때문에 협력을 통해서 사업을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솔루션 및 어플리케이션 업체로서도 이러한 통신 사업자와의 결합은 수익면에서 이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와 제휴해 프린팅 아우소싱 사업을 제공하는 더존뉴턴스의 경우 디자인 및 아웃소싱 사업을 론칭하면서 사업 파트너로 SK브로드밴드를 선택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에 SK브로드밴드라는 브랜드를 결합해 신뢰성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국내 중소 IT업체들이 시장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대기업에 비해 떨어지는 브랜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중적 인지도와 신뢰성이 있는 통신업체의 브랜드 아래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충분한 이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더존의 경우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SK텔레콤과의 제휴로 장기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모멘텀을 가져간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제휴가 국내 IT업체들에 장기적으로 독이 될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개별 회사로서의 입지보다는 통신업체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수익모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겐 통신업체와의 제휴는 아직까지는 긍정적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촉발된 ICT 산업이 발전하면서 통신업체는 물론 솔루션 -어플리케이션 제공 국내 업체들에게도 새로운 기대와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향후 전개가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2010/10/11 11:35 2010/10/11 11:35
전자세금계산서 업계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14일 조세소위를 열고 2010년부터 의무 시행할 예정이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전면 의무화 방안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관련기사)

전면 의무화가 1년간 유예되면 12월 한 달 간 급박하게 전개되던 기업들의 전자세금계산서 도임 움직임이 한 박자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바로 전자세금계산서 업계입니다. 내년 1월 의무적용을 앞두고 전자세금계산서 특수를 맞았던 관련 업체들은 현재 허탈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대기업 계열의 IT서비스업체들은 내년도 사업계획 보고에서 사업 내용을 갑작스럽게 수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실제로 한 IT서비스업체 관계자는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1년 유예가 사실이냐고 문의하기도 했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그룹 사업보고를 들어가야 하는데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이 포함돼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유예 기사가 나가자 혼란에 빠졌습니다. 한 해 사업계획을 다 세워놓은 상황에서 급작스런 변수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는 비단 IT서비스업계 뿐만 아니라 ASP 사업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기획재정위의 이번 결정이 갑작스런 것이었을 까요. 그건 아닙니다.

당초 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전자세금계산서 가산세 유예 및 인센티브 제공을 내용으로 하는 부가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 차원에서 의견전달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당시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는 6개월간 유예는 할 수 있지만 1년까지는 곤란하다는 내용으로 의견을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지에는 회의적이어서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최근 같은 정국에서 야당 의원의 발의가 여당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예상이 빗나가고 결과적으로 사업 진행에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발생하고 만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유예로 한 숨 돌린 기업도 있습니다. 바로 삼성SDS입니다. 삼성SDS는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를 통해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데요. 사실 이 작업이 그다지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당초 12월 1일 오픈하기로 했던 전자세금계산서 유통 허브가 아직 서비스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관련해서 기사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에 첨부한 내용인데요. 상황이 변화한 만큼 그대로 나가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삼성SDS에게는 1년간의 유예가 그만큼의 시간을 벌어준 것 같습니다.

기사를 내용을 보시면 왜 이번 유예결정이 삼성SDS에게 유리한 것인지 이해가 되실 것으로 봅니다.


삼성SDS가 12월 1일 시범서비스하기로 예정돼 있던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 오픈이 연기되고 있어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국세청 전송에 앞서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 운영을 위한 시범서비스를 계획하던 삼성SDS의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 론칭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당초 12월 중으로 전자세금계산서 유통허브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었다. 이를 위해 전자세금계산서 ASP 업체들을 대상으로 유통허브 참여 여부를 타진해 왔다.

유통허브 지연에 대해 삼성SDS 관계자는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당초 11월 말까지 참여업체를 확정하고 시스템을 오픈하기로 했지만 협상 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아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유통허브에 업체들을 최대한 참여시킨다는 복안이다. 유통허브의 성패여부가 ASP 업체가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달려 있는 만큼 최대한 업체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인 것.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SDS의 업체 끌어안기가 순탄치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이번 서비스 지연도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ASP 업체 관계자는 “ASP 업체로선 바쁠 것이 없기 때문에 (유통허브 참여에 대해)소극적인 것이 사실”이라며 “참여업체의 추이를 보고 판단해도 늦지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ASP 업체 관계자는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 차원의 유통 허브 개발 논의가 본격화된 상황에서 굳이 경쟁사가 될 삼성SDS의 유통허브에 참여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9/12/15 15:00 2009/12/15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