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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8 삼성SDS-SK C&C, 대립각 본격화
최근 관심있게 지켜보는 두 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국내 IT서비스 산업의 빅 3를 형성하고 있는 업체 중 삼성SDS와 SK C&C입니다. LG CNS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분야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차후에 한번 포스팅 하지요.

어쨌든 워낙에 국내 IT서비스시장을 과점하고 있는데다 서로간 경쟁심에 불타고 있어서 그런지 서로 물고 물리고 있는 관계가 그동안 지속됐는데요. 특히 최근 삼성SDS와 SK C&C가 유독 시장에서 자주 부딪히더군요.

대표적으로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사업과 이번에 IT서비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론칭하고 있는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입니다.

우선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시장에서 둘의 경쟁은 거의 불을 뿜는 수준입니다.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동부증권 차세대시스템의 경우 두 업체의 격렬한 대립끝에 SK C&C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왜 격렬하게 대립했는지는 기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이들은 대구은행의 차세대시스템 사업(기사)을 놓고 또 격돌을 예고하고 있지요.

사실 올해 삼성SDS는 금융시장에서 별다른 재미를 못봤습니다. 비극(?)의 전조는 올해 초 한국예탁결제원 차세대시스템 사업에서 공인인증서 기한 만료로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는 웃지못할 실수를 저지르며 예고된 바 있습니다.(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삼성SDS에겐 올해 금융IT 시장은 운이 안따랐던 한해인듯 합니다. 그룹내 금융사를 제외하곤 별다른 프로젝트 성과를 나타내지 못했지요. 반면 SK C&C는 금융IT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국제회계기준(IFRS) 시장에서도 시중은행권 사업을 많이 따내는 등 요즘 흥이 나는 분위기입니다.

삼성SDS는 오히려 EO(엔지니어링 아웃소싱) 사업부가 금융권에서 선전하는 듯 합니다.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모바일데스크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증권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확대가 되고 있지요.

증권사의 업무 환경이 모바일로 변화하면서 재미를 보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결국 삼성전자와 공유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순순한 의미에서 독자 사업이라고 볼수는 없을 듯 합니다.
 
얘기가 잠시 삼천포로 빠졌는데요. 전자세금계산서 시장도 격돌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IT서비스업체들이 전자세금계산서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그룹사에 대한 지원목적이 강한반면 이들 업체는 시장 접근 방식에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결국 시장에서 정면으로 부딪힐 공산이 커 보입니다.(관련 기사

재미있는 것은 삼성SDS의 전략이 시장에 난립하고 있는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자들을 모아서 하나의 큰 시장을 만들겠다는 전략인 반면 SK C&C는 세무사협회 전산법인이라는 확실한 하나의 사업자를 잡아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양사의 전략이 어떻게 판가름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삼성SDS와 SK C&C가 맞붙고 있는 점은 흥미롭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이들 업체들은 위에서 언급한 시장 외에도 공공, 제조,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지요. 하지만 본인의 출입처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선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연 올해 이 두 업체의 경쟁에서 누가 웃고 누가 웃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2009/09/28 14:19 2009/09/28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