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올해 PDA 도입 사업중 대규모에 속하는 우정사업본부의 PDA 도입 사업 제안요청서 접수가 마감됐습니다.

8000여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국내 산업용 PDA 사업자에게는 놓칠수 없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그동안 치열한 경쟁이 이뤄진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기사를 통해 나가기도 했지만 이번 사업은 3파전으로 추진됩니다. 하지만 기사 내용이 약간 부실하다고 느낄 독자분도 있을 듯 합니다.

예를 들어 경쟁을 벌이게 될 PDA 사업자가 어디인지는 나왔지만 IT서비스업체명에 대해선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IT서비스업체와 PDA 사업자 각각 어디와 컨소심엄을 이루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기사에는 언급되지 못했습니다.

취재를 안한것이 아니냐고 반문하실지 모르지만 사실 각각 어떻게 컨소시엄이 이뤄지는 지 기사를 다 작성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우정사업본부에선 컨소시엄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언론에 나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더군요.

현재로선 제안서 접수가 됐을 뿐 오늘(15일) 부터 본격적인 심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이 어떻게 됐다는 것이 미리 기사에 나가에 되면 쓸데없는 잡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럴 가능성은 없겠지만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영향(?)을 미칠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차단하고 싶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 사업에 제안을 한 IT서비스업체들 역시 컨소시엄 구성에 있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현재 사업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대외비라는 요청이었습니다.

고민끝에 해당 내용은 기사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컨소시엄이 어떻게 구성됐는지가 미리 언론을 통해 나간다는 것이 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이 있지만 의견을 존중하기로 한 것입니다.

사실 평가 역시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행여나 모를 리스크를 미리 차단해야 한다는 업계의 의견이 어느정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공정한 사업 평가가 진행되기가 생각보다 어려운 국내 시장의 현실을 반영하는것도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대신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쓰지 못했던 내용이 나갈 수 있겠지요. 7월 말이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 

2010/07/15 11:11 2010/07/15 11:11

우정사업본부가 오늘 7월 1일자로 출범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옛 정보통신부의 우정국과 체신금융국이 2000년 7월 1일 통합해 출범했습니다. 현재는 지식경제부에 소속돼있으며 스스로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있는 대표 기관 중 하나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대표적 업무인 우편사업 외에도 예금, 보험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를 IT를 통한 체계적 관리를 통해 발전시켜나가고 있습니다.

IT기반기술이 필수인 금융사업은 차치하고라도 지리정보, 유통정보, 개인고객 정보 등 모든 것을 아울러야 하는 물류사업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만큼 IT 기술에 거는 기대도 큰 편입니다.

실제로 우정사업본부는 스스로를 IT기업이라고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최근 10주년을 맞아 내보낸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10년을 맞이해 ‘IT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도 나와있더군요.

또한 27년만에 새롭게 바뀐 우정사업본부의 CI에도 첨단 IT기술과 고품질의 서비스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우체국의 발전상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는 등 IT를 통한 혁신은 우정사업본부의 꾸준한 화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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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최근 공공기관 최초로 IT거버넌스 체계를 완성하는 등 다양한 IT인프라와 품질 혁신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020년 우편 5조원, 우체국예금 8조원, 우체국보험 13조원 등 총 26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계획입니다. 또 예금수신고 100조원, 보험총자산 70조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향후 카드사업과 펀드사업을 본격화한 만큼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러한 서비스를 단일한 회사에서 제공할 것으로 보여 거대 금융사로 거듭날 수 있어 금융IT 시장에서도 큰 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10년간 걸어온 IT인프라의 발달상황을 잠시 살펴볼까요.

우선 2000년에 인터넷 뱅킹서비스를 오픈한 후 2001년엔 인터넷 계좌이체 지불서비스 및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같은해 인터넷우체국을 처음으로 개국했습니다. 우편번호검색, 등기우편물 종적조회 등 우편서비스와 우체국쇼핑서비스를 이를 통해 제공하게 됐습니다. 또한 같은해 대전교환센터에 이어 2004년 의정부, 대구, 전주우편집중국에 자동제작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전자우편제도도 활성화했습니다.

모바일 우편배달체계 구축도 주목할만 합니다. 2001년부터 집배원에게 PDA를 보급해, 종이 배달증이 사라지고 1일 평균 업무처리시간을 1시간 단축하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실제로 우정사업본부는 PDA 업계에선 큰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현재 집배원에 보급된 PDA만 2만5727대에 달할 정도입니다.

유통정보의 꽃이라 할 수 있는 RFID도 지난해부터 도입해 우편 도착·발송 업무 처리능력 향상과 운송용기의 효율적인 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집중국, 물류센터에 RFID기반 우편물류정보시스템 구현 및 발송·도착장에 648개의 RFID리더기를 설치해, 4만8,000개 용기에 태그가 부착됐습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시장환경 변화와 IT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우정정보화 비전 설정과 향후 5개년간(‘10~’14년)의 IT전략 로드맵도 수립하는 등 꾸준한 혁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정사업본부가 스스로를 IT기업이라 지칭하는 데는 국내 우정IT 기술 수출의 선봉에 서있다는 점도 일정부분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06년부터 우정IT기업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요. 2006년도 757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050억원에 달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SK C&C가 카자흐스탄에 완료한 55억원 규모의 우편물류 e-Logistics 구축사업 역시 우정사업본부의 우정 IT 해외지원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넓은의미의 IT에서 보자면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부응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이륜차 등 우편업무에 사용되는 자동차들을 2012년까지 우편차량의 50% 이상, 2020년까지 전 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키로 했습니다.

특히 2013년부터 집배용 전기 이륜차를 본격 보급할 예정으로 그린 IT를 구현하는 데 앞장설 계획입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CI도 바꿨습니다. 그동안 우정사업본부의 CI는 어떤 새를 형상화한 것인지 궁금했었는데요. 주인공은 바로 ‘제비’라고 합니다. 흥부전에 보면 은혜를 갚는 제비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여기에 박씨를 물어다 흥부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제비처럼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 담긴 듯 합니다.

2010/07/01 14:41 2010/07/01 14:41